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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만들기 → 항공권 준비 → 숙소 예약 → 환전 → 일정 짜기 → 여행 가방 꾸리기 】
1. 여권 만들기
여권은 외국을 여행하고자 하는 국민에게 정부가 발급해 주는 일종의 증빙서류이다. 여권이 없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외국을 출입할 수 없으며 여권을 분실하거나 소실하였을 경우에는 명의인이 신고하여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2008년 6월 이후로 전자 여권을 발급하고 있는데 기존 여권과 마찬가지로 종이 재질의 책자 형태로 제작된다. 다만 앞표지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표준을 준수하는 전자 여권임을 나타내는 로고가 삽입되어 있으며, 뒤표지에는 칩과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다. 반드시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여야 발급이 가능하다.
종류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5년 또는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복수 여권과 1년간 단 1회만 사용 가능한 단수 여권이 있다. 복수 여권의 경우에는 접수 비용이 유효기간 5년의 경우 4만 5천 원, 5년 초과 10년 이내의 경우 5만 3천 원이고, 단수 여권은 접수 비용이 2만 원이다. 여권 발급은 외교부가 허가한 구청 혹은 도청에서 발급하며 인구 밀도에 따라 별도의 발급 장소를 두고 있다.
여권은 신청 후 보통 3~5일이면 발급받을 수 있는데, 여행객이 증가하는 6월 말~8월, 11월 말~1월 사이에는 여권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여유 있게 신청하는 것이 좋다. 여권 신청은 외교부 여권 안내 홈페이지(www.passport.go.kr) 또는 지자체별 여권 민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신청에 필요한 서류와 사진을 준비한다.
◈ 일반 전자 여권 발급에 필요한 서류
1) 여권 발급 신청서 1통(여권과에 비치)
2) 여권용 사진 1매(3.5×4.5cm 사이즈로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것이어야 하며, 눈썹과 귀가 보여야 한다. 긴급 사진 부착식 여권 신청 시에는 2매 제출)
3)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군인신분증)
4) 수입인지대(복수 여권 : 5년 - 4만 5천 원, 10년 - 5만 3천 원, 단수 여권 : 2만 원)
◈ 일반 여권 외 여권
1) 관용 여권
2) 외교관 여권
3) 거주자 여권(영주권 소지자)
※ Travel Tip
여행 중 여권을 분실한 경우에는 임시 입국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약 3일 정도 소요된다.
항공권을 분실한 경우에는 항공권을 구입했던 여행사에 연락해야 하는데, 전자 티켓의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 없이 재발급 받을 수 있지만, 일반 티켓은 재발급 비용이 들어간다.
◈ 비자
관광 목적으로 필리핀을 방문할 경우 체류 기간이 21일 이내인 경우에는 돌아오는 항공권이나 제3국행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별도의 비자가 필요없다. 21일이 넘을 경우에는 필리핀 대사관에서 59일짜리 관광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2. 항공권 준비
항공권 구입은 충분한 여유 시간을 가지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에는(주말 및 공휴일, 6월 20일~8월 20일, 12월 20일~2월 20일) 1개월 정도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항공권을 구입할 때에는 할인 항공권을 취급하는 여행사의 요금을 비교해 보고 구입한다.
또한 각 여행사마다 왕복 항공권과 숙박을 묶은 배낭여행 상품들이 있으며, 허니무너를 위한 허니문 패키지 상품들이 있으므로 가격을 잘 비교하여 구입하도록 하자. 단, 항공권의 유효기간에 따라 제약 조건이 있으므로 관련 사항을 꼭 확인한다(예 : 지정 좌석, 출발일 변경 불가능, 리턴 날짜 변경 불가능 등).
◈ E-TICKET(전자 티켓)
최근에는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면 묶음 형태의 종이 티켓이 아닌 A4 용지에 프린트를 한 전자 티켓을 준다. 이 전자 티켓도 똑같은 항공 티켓으로서의 효력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항공사의 전산 시스템에 기록이 되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자 티켓은 분실했을 경우 팩스나 E-mail로 재발행을 받아 출력할 수 있으므로 분실에 따른 추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3. 숙소 예약
항공권 예약이 확정되면 여행 일정에 맞는 숙소를 예약한다. 필리핀의 경우 휴양지이다보니 대형 규모의 리조트가 많은 편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소규모의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고, 비용보다 편의성과 안락함을 추구한다면 리조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상에 필리핀의 숙소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으니 비용과 편리성에 있어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저렴한 숙소의 경우 냉방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모기가 많아 편안하게 휴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필리핀은 허니무너들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자의 취향에 맞춰 리조트를 선택하자.
4. 환전
여행사에서 상품을 예약하면 환전 수수료 할인 쿠폰을 주는데, 이것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에서는 대부분 이용이 불가능하므로 미리 환전을 해두는 것이 좋다. 할인쿠폰 없이 환전할 경우엔 은행들이 거의 환율이 비슷하므로 자신의 주거래 은행에 가서 환전을 하면 어느 정도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 환전 클럽을 이용하여 미리 환전 신청을 한 후에 가까운 해당 은행에 가서 환전하면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은 공항 은행에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마닐라와 세부처럼 큰 도시의 경우 현지의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는 것이 더 이익이다.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한 후 페소로 환전할 경우에는 현지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면 조금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다.
예전에는 환전할 때 여행자 수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필리핀의 경우 대형 쇼핑몰과 리조트에서는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므로 현금과 신용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환은행에서는 필리핀 현금지급기에서 바로 페소로 현금을 뽑아서 쓸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보통 필리핀의 물가가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싸다고 생각하지만, 교통비를 제외하면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다양한 해양 체험을 위한 비용이 필요하므로 경비를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미리 프로그램과 리조트를 예약해서 비용을 지불한 후 방문할 경우에는 3박 4일 일정에 20~30만 원 정도면 쇼핑과 간단한 교통비, 식대, 기타 부대 비용으로 충분하다.
5. 일정 짜기
여행 일정을 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숙소의 위치와 체험 프로그램이다. 숙소를 중심으로 가능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도록 일정을 짠다. 보라카이의 경우, 섬 안에서 모든 일정이 이루어지므로 섬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크한 후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세부의 경우,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므로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인근에 위치한 보홀 섬으로 투어를 할지 여부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다이나믹한 체험을 원한다면 스킨 스쿠버 다이빙, 호핑 투어, 스노클링, 시티 투어 등 필리핀이 아니면 체험하기 힘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정에 넣는 것이 좋다.
6. 여행 가방 꾸리기
공항에서 수하물로 부치는 짐은 20kg까지만 허용되며 기내 반입은 20L 또는 10kg을 초과할 수 없다. 여행 가방을 쌀 경우에는 꼭 필요한 것만 챙겨서 넣는다. 신발은 여행지에서 많이 걷게 될 것을 대비하여 편안한 것을 준비하고, 필리핀의 경우 바닷가 방문이 거의 필수적이므로 물에 젖어도 상관없는 슬리퍼를 반드시 준비하자.
또한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나 클럽에 방문할 시 신발과 복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격식을 차릴 수 있는 복장을 한 벌 정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또한 휴대할 수 있는 작은 가방을 하나 더 준비해, 꼭 필요한 짐만 작은 가방에 넣어 움직이도록 하자. 너무 여행객 티가 나는 가방보다는 일상에서 들 수 있는 토트백이나 핸드백이 좋다.
귀중품(여권, 항공권 등)은 가방 안에 넣어 두고, 여권 복사본을 미리 준비해 두자. 만약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임시 입국 여권을 발급받을 때 유용하다. 조그마한 짐이라도 여행지에서 들고 다니려면 부담이 되므로 짐은 최소한으로 꾸리는 것이 좋으며, 우기 때 필리핀에 방문할 때는 우산을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여행자 보험
해외 여행에서 도난이나 질병, 사고 등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 출발 전에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회사나 공항에서 가입할 수 있는데 각 보험회사의 인터넷 가입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보장 내역과 범위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며, 기간이 길고 여행하는 지역이 다양할수록 비싸진다.
신용카드 회사에서 회원 등급에 따라 무료로 여행자 보험을 들어 주기도 하고, 은행의 경우 환전 금액에 따라 무료 여행자 보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보험 회사별로 보장의 차이가 있다. 현지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보험회사 현지 연락처를 미리 알아 두었다가 연락한 뒤에 증명서를 챙겨와야 보장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