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가슴을 울리는 선율이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울려퍼졌습니다.
다름 아닌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입니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는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안겨준
기적의 오케스트라인데요.
'초록우산 오케스트라'는 '한국판 엘 시스테마'의 기적과 감동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풍요로움이 넘치는 요즘같은 시대에 늘 배고픔과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어린이재단과 후원자들은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아주고 아픈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줄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합니다.
1년 전 편부, 편모, 조손(조부모와 아동만 사는집)가정, 부모없는 32명의 아이들을 모아
오케스트라 창단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악기를 다뤄본적도 없고 심지어 '도레미파솔라시도' 마져 모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처음엔 농공단지의 빈 장소를 빌려 연습을 시작했고 그 마저 여의치 않았을 때는 계단에서,
빈 공터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폐교된 옥남초등학교에서 연습을 해왔습니다.
연습할 악기도, 이동할 차량도, 연습에 필요한 자금도 모든것이 부족하고 난관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낌없이 악기를 기증한 목포 홍현악기 "홍의현사장님과 어린이재단 소동하전남지역본부장과 직원들.. 그리고 후원자들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준비에 바빠서 전남후원회 이전선부회장 김밥으로 때우고>
<아이들은 하나둘 본인들의 키보다 큰 악기를 들고 준비하고>
<오늘 특별 선물으로 초대된 세계적인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벤자민 휘트콤교수>
<벤자민 휘트콤 교수의 특별지도를 받고 있다.>
<공연 리허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준비에 여념이 없는 홍의현이사님>
이번 오케스트라 이야기 중에서 홍현악기를 빼놓을수가 없다.
홍현악기 홍의현 대표는 아이들을 위해 무상으로 악기를 내놓고 지도를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부연 리 엘른외교관>
아이들에게 "여러분은 오늘 여러분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지 모를것이다."
"여러분 모두가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러분이 어디에 있던 앞으로 무슨일은 하든지 늘 여러분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살아가면서 늘 기억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해주었습니다.
<후원자들의 특별후원금은 전달되고>
<사회보는 박수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구호팀장>
위스콘신 화이터워터대학 벤자민 휘트콤 교수는 "제가 이곳 먼 한국까지 오게된 계기는 미국대사관으로 부터 아주 특별한 공연이 있다하여 기꺼이 자청해서 오게됐다며.
이러한 다양한 환경에서.. 특히 역경을 딪고 노력하는 어린이들을 볼때 나의 음악적 감수성은
더욱 커지고 이로 인해 나의 음악적 능력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왼쪽부터 어린이재단 전남후원회 이전선부회장(짤린분), 필자(박형민)어린이재단 소동하전남지역본부장, 곽영체후원회장, 장한림지휘자, 휘티콤교수, 부연 리 엘른 미국대사관 외교관, 장근태부회장, 미국대사관 직원, 이근철 후원회 사무국장, 박수봉팀장>
<장가행 양 개인지도하는 벤자민 휘트콤 교수>
사례발표를 하는 장가행 양. 그간의 힘들었던 과정에 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모두 함께 울었습니다.
뒤에서 쉼없이 눈물을 찍어 내는 박수봉 팀장님. 그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의 성공적 공연뒤에도 해결해야할 문제는 산재해 있습니다.
현재 연습장인 폐교된 옥남초등학교가 곧 철거위기에 있어 연습공간확보와 악기구입, 차량문제 등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어 많은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드림오케스트라' 후원문의 061)274-0040
후원계좌 : 농협1057-3964-7620-60(예금주:어린이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