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동네장날이 5월 15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큰성말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일기예보에 오후 4시부터 내릴 예정이라던 비가 2시도 안 되서 쏟아지는 바람에
행사 준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다 아쉬움 가득 안은 채 곧바로 철수해야 했습니다.
동네장날을 충분히 즐길 수는 없었지만,
벼룩장터, 먹거리마당, 참여마당에서
잠깐이어서 더 짜릿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그 날의 장면을 이제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 멋진 사진들은 모두 송형선 회원님의 작품입니다.^^ 고맙습니다.)
우선 벼룩장터!!!
봄에 열리는 동네장날은 벼룩장터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로
20 여 부스가 개설되었습니다.
참여 신청 확인받고, 가져온 물건 진열하고,
손님과 흥정도 하고, 물건에 얽힌 이야기도 나누며
동네 이웃을 알아가는 시간은
언제 들여다봐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다음은 먹거리 마당!!!
장날에 가장 큰 즐거움은 뭐니뭐니 해도 맛난 거 먹는 재미가 아닐까요.
이번 장날에는 솜사탕, 떡볶이, 떡꼬치, 아메리카노, 생협 과자, 손두부, 전통주 등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콩으로 만든 손두부, 더치커피로 만든 아메리카노, 친환경 설탕으로 만든 솜사탕 등...
자원봉사자들은 정성과 건강을 담아 먹거리들을 만들고,
이를 건네받는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설렘이 가득합니다.
마지막은 체험 마당!!!
체험마당은 언제나 왁자지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번 장날의 체험마당에서는
손수건에 꽃물들이기, 지끈 바구니 만들기, 친환경 수세미 뜨개질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만수고 청소년 자원봉사자 10명 등 자원봉사자도 많았고,
벼룩장터 신청자, 물품 기증자도 늘어서
당일 행사에 대한 기대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내리는 비가 더욱 야속하고,
내리는 비를 맞으며 행사장을 정리하는 마음은 한없이 무거웠습니다.
가을에 열리는 동네장날에는
이번에 아쉬웠던 마음을 담아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습니다.
물론, 절대 비는 얼씬도 하지 않는 날짜로 골라 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벼룩장터에 자리잡자마자 접어야 해서 장사가 시원치 않았을 텐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짐정리하기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8,300원의 기부금을 남겨주셨네요.
고맙습니다.
가을 동네장날의 기부금과 함쳐서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동네장날에 찾아주신 주민, 회원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