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 등 정읍의 5개 지역농협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뛸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번에 임기 4년의 조합장 선거를 치루는 지역은 정읍, 북면, 정우, 태인, 칠보농협 등 5개 농협. 지난 4일 선거일이 공고됐고, 12-13일 후보등록과 함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투표일은 이달 24일이다.
농협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업무를 맡아 시행되는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13일까지 정읍시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후보자 수는 모두 14명. 정읍이 2명, 북면이 5명, 정우가 2명, 태인이 2명, 칠보가 3명으로 나타났다.
정읍농협, 유남영-강춘식 양자대결...북면 5명 후보등록으로 경쟁 치열
관심의 촛점이 되고 있는 정읍농협의 경우 3선에 도전하는 유남영 현 조합장에게 강춘식씨가 도전장을 냈다. 북면의 경우 5명이 출사표를 던져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그 다음은 칠보로 3명이 등록했고 정우, 태인은 2파전 구도이다.
이중 정우농협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농협은 현조합장들이 나섰다. 정우농협은 김기동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는 가운데 농협 부장을 지낸 김형갑(55세)씨와 TMR사료 대표를 맡고 있는 정태호(50세)씨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4~50대가 대부분인 가운데 북면의 후보자 박종권씨가 68세로 최고령이고 같은 북면의 허수종씨는 35세로 가장 젊다. 이래저래 이번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북면농협이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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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농협 조합자 후보 등록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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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는 3명, 정읍-정우-태인은 2파전...24일 투표
기호추첨 결과를 보면 정읍농협의 유남영 조합장만이 1번에 추첨됐고, 박근수 북면조합장과 송용훈 태인조합장은 2번에, 칠보 김현충 조합장은 3번에 추첨됐다.
이번 선거운동은 선전벽보-소형인쇄물-전화및 컴퓨터-합동연설회-공개토론회 등 5개 방법중 3개 방법을 단위농협별로 결정 이용할 수 있다. 태인농협은 16일 합동연설회를, 북면농협은 18일 공개토론회를 각각 가질 예정이다. 투표는 24일 동시에 실시된다.
4월 7일에는 순정축협 조합장 선거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