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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얼마 전 타토즈 이벤트로 구매한 3959 알타입(R-TYPE)을 사용해봤습니다.
< R-TYPE 이름의 뜻과 스펙 >
▣ R-TYPE의 R은 그립 부분에 들어간 붉은색 라운드 포인트를 뜻한다고 합니다.
Round의 첫 글자 R + TYPE = R-TYPE (출처: 타토즈님 댓글)
▣ R-TYPE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허리케인 롱 5와 목재 구성이 같아보입니다.
헤드사이즈가 크므로 러버 포함 무게 주의하세요!
< 3959 브랜드 간단 소개 >
▣ 3959는 탁구에서 가장 중요한 3구와 5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중국의 경우 숫자로 된 브랜드들이 어필이 잘 되고 있어서 중국 진출을 위한 이름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출처: 타토즈님 댓글...!)
현재 R-TYPE, R-TYPE 레귤러, 크러쉬 카본 3가지 상품이 있습니다.
구매는 www.ttatoz.com에서!
< 사용 러버 >
▣ 안드로 K9
<1> 그립감
▣ 목판만 잡았을 때는 엄청 얇다고 느꼈는데, 막상 러버를 붙이고 쳐보니 생각보다 손에 꽉 들어왔습니다.
높이가 낮고 윗부분이 좁은 편이긴 합니다.
치다보면 손 안에 공간이 남아 드라이브가 의도치 않게 감기거나 화백 전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금방 적응 가능했습니다.
<2> 타구감
▣ 깊은 진동과 볼을 감싸안는 감각이 느껴집니다.
공을 세게 치면 칠수록 감싸안는 감각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먹먹하거나 둔한 느낌 없이 편안한 감각이었습니다.
<3> 드라이브 & 스매시
▣ R-TYPE은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묻히기보단 묵직하게 뻗는 편이며, 비거리는 충분히 나오지만 날카로운 맛은 없었습니다.
라켓의 반발력에 의지하지 않고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임팩트를 줬을 때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육식공룡보다는 온순한듯 강한 초식공룡같은 블레이드였습니다.
▣ R-TYPE은 뛰어난 안정성과 연결성을 제공했습니다.
하체만 잘 잡아주면 준수한 회전량의 드라이브를 일관성 있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민볼 드라이브 연결이 정말 편했습니다.
반면 드라이브의 위력은 평범했습니다.
묵직함은 좋은데, 날카롭게 파고드는 느낌이 없어 드라이브의 속도가 다소 느렸습니다.
분명 강하게 걸었는데도 상대에게 쉽게 막혀 여러 번 공격하는 할부 드라이브로 득점해야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너카본 쓸 때마다 이랬습니다. R-TYPE은 이너카본 중에서 볼빵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헤드사이즈와 두께가 조정된 버전인 R-TYPE 레귤러)
▣ 공격적인 드라이브보다는 루프성 드라이브에서,
커트볼보다는 민볼에서,
때리는 듯한 타법보다는 길게 쭉 끌고가는 타법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플레이 위치는 전&중&후진 모두 괜찮았습니다.
뒤로 빠질수록 위력은 줄었지만 연결엔 볼을 잘 살릴 수 있었습니다.
▣ 스매시는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힘을 줘서 때렸을 때 위력이 나왔습니다.
너클로 오는 찬스볼을 드라이브로 제끼기보단 스매시로 때렸을 때 성공률이 더 높았습니다.
<4> 백핸드
▣ 쇼트와 블록의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하체 중심만 잡아주면 적당히 뻗는 동시에 볼을 잘 잡아줍니다.
특히 중진에서 디펜스, 후진에서 로빙, 전진&중진에서 쇼트 연결 및 푸쉬 성공률이 눈에 띄게 올라갔습니다.
테이블에 붙어서 치기엔 다소 뻗는 감이 있었는데, 아마 K9 러버의 높은 반발력이 원인 같습니다.
러버 조합을 통해 충분히 해결 가능해보입니다.
<5> 커트 & 서비스
▣ 커트는 임팩트를 살살 주면 자주 죽어서 짧게 툭 놓기보단 콱 찍어보내는 편이 더 나았습니다.
▣ 서브는 커트와 반대로 거리 조절이 편했습니다.
다양한 구질의 서브를 어려움 없이 짧게 넣을 수 있었습니다.
<6> R-TYPE vs 허리케인 롱 5
▣ R-TYPE은 허리케인 롱 5와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허롱5를 사용해본 지 오래돼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80~90% 정도 같다고 느꼈습니다.
제 희미한 기억에 따르면 허롱5가 R-TYPE보다 진동이 살짝 더 길고 잘나갔습니다.
공격성은 허롱, 안정성은 R-TYPE이 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라켓 표면의 내구성은 R-TYPE이 확실히 더 좋습니다.
<7> 다른 테스터들의 평가
▣ 김00 (오픈 5부): 감싸안는듯한 감각이 강하게 느껴진다. 안정감은 뛰어나지만 강한 임팩트를 주면 라켓이 힘을 잘 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
▣ 조00 (오픈 5부): 전체적으로 허롱5와 비슷한 것 같다. 울림이 특히 비슷했다.
▣ 김00 (지역 5부): 테이블에 붙어서 치기엔 좋았는데 떨어져서 치기엔 살짝 어려웠다. 현재 사용중인 이너포스ALC보다 조금 더 잘 뻗는 것 같다.
<8> 같은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린다면?
3959 알타입(R-TYPE)은 랠리의 안정성과 연결성, 그리고 가성비가 좋은 라켓입니다.
타토즈 버전의 허리케인 롱 5라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드라이브의 안정감과 연속성을 원하시는 분들
▣ 쇼트 미스가 많거나 블록이 어려워 고민이신 분들
▣ 이너카본 라켓을 선호하시는 분들
▣ 여자분들보다는 남자분들
에게 추천드립니다.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3959 알타입(R-TYPE)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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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중에 이너로 다시 넘어간다면 써보고싶은 블레이드입니다 특히 렌즈가 없는게 전 마음에 드네요 ㅋㅋㅋ 좋은 후기 잘봤습니다~
심플한듯 예쁜 디자인이죠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병기라고 하기엔 제 실력이 너무 하찮...ㅠㅠ 제 라켓과 러버에게 매번 미안합니다 아무튼 비~밀
믿고보는 정지탁님의 리뷰 항상 많은 도움이 됩니다.이너의 한방은 항상 뭔가 조금 아쉽죠. 48도 이상 50도 정도의 고경도 러버를 사용하면 훨씬 만족스러운 블레이드 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너카본은 쓸 때마다 한 방이 아쉬웠는데 알타입은 그나마 볼빵이 괜찮게 나왔습니다 아마 이너카본이나 림바 표층 블레이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족함을 느끼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고경도 러버와 조합 저도 공감합니다!
표현을 정말 잘하셔서 이해하기가 너무 좋았네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깔끔한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좋은 라켓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할부드라이브란 표현이 참 신박하네요ㅎㅎ
사실 일시불보단 할부 드라이브가 승리에 도움이 더 되는 것 같습니다만 역시 짜릿함은 일시불이...
좋은 사용후기 잘봤습니다. ^^ R타입 레귤러도 관심이 가는데... 예전에 빅풀님이 올려주시긴 하셨는데...러버와 조합도 궁금해지네요.
감사합니다! 레귤러는 안 써봤지만 사이즈도 줄고 두께도 좀 더 얇던데 아마 볼빵이 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전 일반 알타입에 한 표...!
항상 좋은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그립 디자인 이쁘네요 ㅋㅋ
형님의 케이스 디자인이 더 이쁜데요!
@정지탁 헉~~~~~
역시 보는 눈이 ...ㅋㅋㅋ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허롱5의 멍청한 텅텅거림
윙부분의 걸리적거리는 느낌
등에 비하면 알타입이 훨씬 좋았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후기 감사합니다
사실 허롱5는 마롱이라는 네임밸류가 한 몫 한다고 봅니다 라켓이 좋아서보다 마롱이 멋있어서 허롱5를 쓰시는 분들을 꽤 봤습니다 라켓 자체만 보면 알타입이 좋을지도...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써본 라켓중 탑3안에 들어갑니다~^^
앗! 나머지 두 개는 무엇입니까!
@정지탁 나머지중...하나는 허롱3구요..
또하나는..담기회에~ㅎ
@느린발 앗...!
왜 모든 라켓 리뷰의 추천포인트가 꼭 저에게 하는 말 같을까요? ㅎㅎ 상세한 후기 잘 봤습니다
라켓 추천드리고 싶은 마음 8 러버 추천드리고 싶은 마음 7 비율 8대7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비스 후기 기다려집니다
점착이라 PASS 예정입니다 형님이 후기 남겨주세요!
정성스러운 후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알타입 요즘 더 싸게 구매 가능해져서 가성비 짱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