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원 외부의 도로변에 설치된 각종 부스를 지나 정문이 청허루로 들어가자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더구나 날씨도 아주 좋아 금상첨화였다.
춘향제의 유래
우리나라 축제중 가장 대표적인 춘향제는 1931년 일제강점기에 지역 유지였던 이현순과 남원권번
이백삼이 주축이 되어 시작되었다. 춘향 문화와 춘향 정신의 계승을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모금행사를
벌여 춘향사당을 건립했으며, 1931년 6월 20일에 그곳에서 처음으로 춘향제향을 드린 것이 모태가 되었다.
춘향제는 한국 최초의 전국적 축제이자 최고령의 축제로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명성이 있는 전통문화·
예술축제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춘향 문화와 춘향 정신의 계승을 통한 지역문화의 화합과 춘향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사랑의 도시 남원의 정신을 드높이기 위하여 매년 4월말, 5월초에 개최되고 있다.
춘향제는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 춘향문화선양회가 주관하여, 매년 5월 4일부터 8일까지 광한루원,
요천둔치, 사랑의 광장, 남원관광지 등 남원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요 행사로는 춘향제향,
전국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씨름대회, 그네뛰기, 전국궁도대회, 시조경창대회 등이 있다.
특히 외국여행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체험행사(미꾸라지 잡기, 공예 체험, 방자 놀이마당 등)가 이루어지고,
지역 특산품 판매, 체류형 축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82회가 되는 올해는 춘향제향, 춘향선발대회, 창극춘향전, 춘향국악대전, 명인·명창국악대향연, 민속씨름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열린다. 또한 놀이·체험행사로 춘향시대 속으로, 대동길놀이, 방자체험, 신관사또 부임행사,
요천전통체험, 허브체험마당 등이 준비됐다. 그리고 부대행사로 춘향사랑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 사진촬영
대회, 목장나들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광한루원 안으로 들어가니 조선시대 복장을 한 이도령, 춘향이, 장수와 포졸들이 경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관광객들과 사진촬영도 하며 흥을 돋구고, 방자 마당놀이 등 공연과 활쏘기, 그네뛰기 체험도 할수 있다.
춘향과 향단
암행어사 이도령과 군관
다양한 안내휘장
사또생일잔치 마당극
촬영에 응해주는 모델들
복장체험
짚풀공예,
길놀이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대 춘향전 영화의 포스터 들이다.
가장 유명한 고전답게 일제시대인 1920년대부터 2010년가지 총 19편의 춘향전 관련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춘향역으로 발탁되면 당대 최고의 인기여배우로 떠오르는 영예를 누린다.
신성일, 홍세미
김성수, 이나성. 이들은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다.
조승우, 이효정
이민, 조미령
이덕화, 장미희
11시가 되니 여성 제관이 주재하는 춘향제향이 열린다.
첫댓글 우와.. 볼거리가 가득하네요~~
짚으로 만든 공예품이 눈에 들어 옵니다^^
우수축제 답게 참으로 볼걸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축제 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