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깃 본 만들기 }
1. 4.5 × ( 자신의 뒷 고대 길이 + 앞판과 만나는 앞 깃 길이 )의 직사각형을 그린다.
2. 긴 막대의 뒷 고대 끝은 골선 표시한다.
3. 긴 막대의 앞 고대 쪽 끝에서 15센치 지점과 밑에서 2.7센치 올릴 지점을 곡선자로 부드럽게 연결선을 그린다.
4. 2.7센치 지점에서 직각으로 6센치 지점을 그리고 뒷고대와 앞깃이 만나는 점에서부터 완만하게 곡선자로 연결한다.
{ 마름질 하기 }
1. 천을 길이로 반 접어 자른 본을 올린다.
2. 핀으로 본과 천을 고정시키고 곡선 부분은 시접 1센치, 직선 부분은 1.5센치 주어 초크로 그리고
바닥에 놓고 가위질 한다.
{ 바느질 하기 }
1. 등솔을 홈질한다.
2. 앞판의 왼쪽 섶선을 0.5센치 꼬집어 홈질한다.
3. 2번 위에 본을 올리고 다시 시접을 정리하여 잘라준다.
4. 3번을 기준으로 앞판 두 장과 안감 앞판 모두 꼭 같게 맞추어 잘라서 준비해둔다.
5. 앞판과 뒷판의 어깨솔을 잇는다.
6. 소매산 중심에서 양옆으로 15센치씩 홈질로 오그린다.
7. 소매 중심선부터 몸판과 잘 맞추어 시침핀으로 꼽고 홈질한다. 앞암홀은 앞몸판에, 뒤암홀은 뒤몸판에 맞게 주의한다.
**** 섶 솔기은 섶쪽으로, 등 솔기는 입어서 오른쪽으로, 어깨 솔기는 뒤쪽으로 정리한다.
각이 진 부분을 바느질할 때는 시접부분까지 나가게 바느질을 해주어야 뒤집을 때 각이 예쁘게 서게 나온다.
8. 안감도 동일한 방법으로 바느질 한다. (단, 안감은 섶 바느질이 없다.)
9. 겉감의 겉면과 안감의 겉면이 마주보게 놓는다.
10. 9번의 수구(손이 들어가는 구멍)을 홈질로 연결한다.
11. 뒷 도련을 연결한다. 앞 도련과 여밈 부분(ㄴ자 부분)을 연결한다.
12. 솔기를 겉감 쪽으로 꺽어서 다림질해둔다.
먼저 지난 시간에 그려놓은 본을 샘께 최종 점검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빨간펜을 들고 계산이 잘못 되었거나 틀릿 곳을 첨삭 지도 해주십니다. 빨간펜 선생님 ♡♡♡
본 만들기의 마지막 깃과 고름을 그립니다. 각자가 고대의 길이도 깃 길이도 다 다르고, 원하는 고름의 폭과 길이도 달라서 컨닝도 불가능합니다ㅋ
지우개로 싹싹 지워가면 완벽한 본을 추구하는 완
벽파가 있는 반면 선을 두서너 개씩 좍좍 그리면서도 지우지도 않으니 맞는 선을 알아볼 수는 있는가 궁금해지는 얼렁뚱땅파도 있습니다.
이제 천에 본을 대고 움직이지 않게 핀으로 바닥에 고정시킵니다. 완성선과 시접선을 그리고도 다시 선생님의 OK 사인이 떨어져야 가위질을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허락이 났는데도 틀릴까 두려워 가위질을 주저하기도 하는 주저파도 있습니다.
옷본이 옷감의 방향에 맞게 앉혀져야 나중에 완성된 옷을 입었을 때 몸에 감기거나 형태가 어그러지지 않고 바르다고 하십니다. 또 미싱을 사용한 것보다는 손바느질이 입었을 때 몸에 잘 붙어 편안하다고도 알려주셨습니다.
이제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근데 바느질은 하지 않고 바느질하는 순서를 열댓 가지를 일러주시니 두세 차례가 넘으면서 이미 우리들 머리 속에 입력이 안되는 벌들이 왱왱 사이렌을 울리기 시작합니다.
근데 이렇게 숙제를 해오지 않고서는 3주 6강안에 한복 한 벌을 완성할 수 없다고 하시니 어찌하나요. 힘들어도 따라가야지요. 에고~~
오후 2시가 훌쩍 넘어서야 여러 사람의 만류 끝에 드디어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몇몇이 도시락을 싸오자는 제안을 했는데 아주 많은 분들이 소박하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들을 준비해오셨네요. 다 펼쳐 놓으시니 갑자기 예수님의 '오병이어' 이야기가 떠오르더군요.
모두들 배불리 먹고 가시는 분들은 가시고 시간은 흐르는데 나머지 공부하는 군단들은 오후 늦게까지 자리를 뜰 줄 모릅니다.
이렇게 하여 < 나만의 한복 만들기 > 2강의 막이 내려집니다.
풍문에 오늘 오후와 내일, 모레 모 시 모 곳에서 보충수업을 갈망하는 열심군단들의 바느질 스터디가 있을 예정이라는군요. 연후연구소와 온배움터는 각오하세요~~^^





첫댓글 환상적입니당ㅡㅡㅡ♥♥
에효~ 뒤 따라 갈려니 무지 걱정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