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1월 24일(일) 11:30~15:00
참석: 배성근(24) / 송연정(24), 이경미(26) 3명 (존칭 생략)
금정산 범어사의 단풍이 저번 주보다는 조금 철이 지난 것 같았지만, 여전히 그로 인해 차량 진입과 주차가 힘들어 선문화교육관에 주차하고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공양간에도 가득찬 참배객과 등산객들로 인해 점심공양 종료 시각까지 길게 줄을 서야하는 실정이었구요.
일본 오사카에서 오신 일본인 남성 1명과 프랑스 리용에서 오신 프랑스 여성 1분이 부스에 설치한 현수막을 보고, 12시40분부터 사찰안내를 신청하며 기다려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일본인 남성은 영어를 조금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하여, 일어와 영어를 사용하며 두명을 함께 안내할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시간이 많다고 하며 팔상도까지 설명을 듣고싶다고 하여, 결국 올해의 마지막 사찰안내는 두 젊은이에게 모두 할애하며 마름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너무 행복해하며, 일본칭구는 기와불사와 불전함에 대해 물어보며 보시하고 싶어했습니다. 문득 뒤돌아보니 대웅전의 석가모니 부처님이 빙긋이 미소를 짓고 계시네요.
사찰안내를 하고 있는 도중에 저번 주에 참관하셨던 학승(수월스님)께서 떡을 가지고 또 부스로 방문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제대로 점심공양도 못하고 봉사하고 있던 팀원들이 주린 배를 쬐끔 채우며 추위를 떨칠 수 있었습니다. 사찰안내 종료후 선문화교육관에서 차담이라도 나누려고 했는데, 모두들 바쁘셔서 12/8(일)에 만나기로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 올 한해 동안 사찰안내 봉사를 해주신 영어4팀 장형란 국포님과 김시현 국포님을 포함한 봉사자 여러분, 그 동안 수고 많으셨고, 함께 해서 즐거웠으며,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대명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