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 체크아웃 준비를
대충 해놓고~
골프 3일차 7시 티업~
아들이 전반 9홀을 41타로 마칩니다
나는 44타~
걍 준수한 성적인데 후반 들어
기적이 연출됩니다
첫홀 파5 우드3번 세컨샷으로
230m 그린을 넘긴 아들이
첫홀 버디 성공에 이어
Par4 둘째 홀까지 연속 버디~~
세번째홀 파 기록에 70대 타수
싱글의 꿈이 마구마구 익어갑니다
이때부터 내 샷보다
아들의 샷에 집중이 됩니다
밀리는 틈을 이용해 사진부터 박아두고~~
하일라이트는 마지막 18번홀 파5
파를하면 79타 최초로 70대 싱글을
기록하는 순간~~
아들의 세컨샷 우드5번이
210m를 넘어
또 포대 그린을 굴러 지나갑니다
써드샷으로 3.5m에 근접시키고
내 네번째 어프로치 퍼트는
3m 정도에 붙습니다
아들이 기적처럼 버디를 잡고 78타~
아마츄어가 후반에만
버디 3개를 잡고 37타라니요
아깝게 떠블 보기가 한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오셨습니다
나 역시 파 퍼트에 성공하고 88타
둘이 격렬한 하이파이프를 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건
나를 닮고
잘하는것은
즈 엄마를 닮은게 틀림없습니다
30년을 친
나는 싱글을 못했는데~~
10년 경력의 아들은
2~3년만에 이글을 했고
금년1월에 안성cc에서 홀인원
그리고 만 두달이 되기도 전에
싱글을 기록했으니~
클럽하우스로 달려가
캔맥주를 부딪치며 축하를 했고~
이젠 오후에도
골프를 해야할 명분이 사라졌지요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를 한
현 시점에서 골프는 그만 접고
오후엔 해변을 즐기고
귀국하기로 합니다~~
마무리를 하려 했는데
한번 더 써야겠네요~
to be continue ~
첫댓글 대리만족이라는게 이런것인가 봅니다
내가 못한걸 아들이 이루어 냈으니 내가 한듯 좋더라구요~~
아드님과의 멋진 골프도 산책길도 두분만의 오븟한 시간들 다 멋져보이고 좋습니다
바닷가 산책도 너무 좋으셨겠고
아드님의 골프실력에 으쓱 하셨겠어요
역시 내아들이야 하면서ㅎㅎ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쉬웠겠습니다
멋지고 행복한 여행 축하합니다 ㅎ
역시 내아들이야~까지는 아니고~ㅎ
좋은 기억때문에라도
또 가게 되겠지요~
두분 부자간에
굿~샷에,
싱글까지~
대리만족을 해도 되겠네요~
아드님도 아버지 닮아서
운동신경도 닮았네요~~~
멋진 골프여행 즐겁게 마무리 잘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전국체전 메달리스트이니
엄마 닮은거 맞고요~ㅎ
돌아오는 길에
아들놈이 그러더라구요~
싱글친 저보다
아빠가 더 흥분하신것 같다구요~
이름은 모르겠지만
특이한 꽃이더라구요~
@산주니
요꽃은 거미백합꽃이라고 하네요.
참 신기하게도 거미 🕷️를 닮았네요.
산주니님,덕분에 신기한 꽃 탐색했어요.ㅎ
저는 아들하고 필드는 가보지 못하고 연습장에서 몇번 가봤거든요 좋터라구요
든든한 아들 두셔서~ 뿌듯하겠습니다
좋은여행 되세요 ^^
네~~이제는 아들의 케어를 받는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고요~
지금은 여행에서 돌아와 푹 쉬고 계시겠네요
사진보니 아드님이 아빠를 닮았나 키도 훤칠하고
같이 다니면 부자간으로 볼까요?
ㅎㅎ아빠가 너무 젊어보여서요
담에 또 골프여행 가셔야겠어요
너무 좋잖아요 아들하고
또 가겠지요
작년에는 마눌과
재작년에는 마눌 아들 며느리까지 넷이 갔는데~~
앞으로도 마눌이 빠지면~~
어느 조합이 될지??
부자지간에 둘만의 여행..
참 보기 좋습니다~
울 회원님들의 소소한 일상들..
많이들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선 불가능하지만
3일내내 2인 플레이~
아들도 만족한듯 하고
해방된 나도 만족하고~
다음 해방을 기대합니다~ㅋ
드디어 어제 싱글패가 왔더군요~
영광스런 첫 싱글을
아빠와 해서 더 기쁘다고~
당근 싱글패는
내가 해 줄거고요
조만간 술한잔 사러 오겠답니다~
와,🙌
축하합니다!
홀인원과 싱글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