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일
동해 대게 먹방하기
두부부
친구가 대게 먹고싶다네요.
그러자. 먹고 죽어야 때깔 좋으니...
아침 10시 우리는 동해로 출발했습니다.
울진으로 나가는 길은...
새길이 아직 완공되지 않아서 금강송면에서 내려야 합니다.
내려서 구길로 가다가 보면...
금강송휴게소라고 있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새길이 완전히 뚫리면 이쪽으로는 잘 나오지 않을 같은데...
건물 뒤쪽에는 민박 시설도 있습니다.
도로쪽 좌측으로는 사랑바위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남매바위라고 했었지만...
뒤편 강쪽. 불영계곡이 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불영계곡을 따라 맑은 물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여름 어느날 여기에서 있으면 막걸리 한사발 생각날 같습니다.
소나무들이 아래로 보이고 있습니다.
쏘가리, 꺽지 잡힐 같은 느낌입니다.
계곡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설치해 놓았습니다.
움직이지 않던 사람에겐 여기도 숨찰 같습니다.
강바닥에 내려왔습니다.
징검다리도 만들어 놓았군요.
자갈과 맑은 물
양념삼아 바위도 하나 불쑥 올라와 있습니다.
구색 맞춰 절벽도 있습니다.
깨끗한 자갈...
흐르는 물.
버들...
이름이 생각 안나서 검색해 보니
버들강아지(버들개지)라고 되어 있네요.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가 원래 저렇게 보이는 건지
초점이 안 맞은 건지...
다시 올라가는 계단은 상당히 가파르게 느껴집니다.
상류쪽에 마을이 평화롭습니다.
휴게소를 뒤로 하고 다시 동해쪽으로 출발합니다.
요즘 대게 축제철이라서
후포쪽은 많이 붐빌 같아서 죽변항으로 갑니다.
싱싱한 대게들 감상.
저건 밀치죠?
이거 고래네요. 고래 실물은 처음 봅니다.
상하지 않게 얼음을 덮습니다.
물총 오징어라고 하죠.
많이 작은데 잡아도 되는가 봅니다.
전에 와봤던 놀부횟집에 들어갔습니다.
대게와 방어회를 시키고 기다립니다.
아참... 인증샷 찍어야 돼.
그러나 이거밖에 못 찍었습니다.
찍고자 하는 마음이 먹고자 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했나 봅니다.
다 잊고 그냥 먹는데 열중했습니다.
배부르게 먹고나왔습니다.
아까 그...
고래가 경매되었나 봅니다.
트럭에 실려 나가려고 합니다.
항구 구경을 더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임원항으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