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0월 16일(수) 이사야 43:1-13 찬송 539장
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3.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4.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5.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6. 내가 북쪽에게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며
7.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8.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을 이끌어 내라
9. 열방은 모였으며 민족들이 회집하였는데 그들 중에 누가 이 일을 알려 주며
이전 일들을 우리에게 들려 주겠느냐 그들이 그들의 증인을 세워서
자기들의 옳음을 나타내고 듣는 자들이 옳다고 말하게 하여 보라
1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11.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12. 내가 알려 주었으며 구원하였으며 보였고 너희 중에 다른 신이 없었나니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증인이요 나는 하나님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과연 태초로부터 나는 그이니 내 손에서 건질 자가 없도다 내가 행하리니 누가 막으리요
(개역 개정)
- 선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고백과 증인에로의 초청 -
오늘 말씀은 어제 말씀과 서로 대비되는 내용으로서
여호와의 구원의 은총과 권능을 수없이 체험하고도
깨달음과 순종함이 없는 우매한 선민 이스라엘에 대해
책망하던 강경한 어조를 바꾸어 부드럽고 감미로운 어조로
선민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이 어떠함을 일깨우며(1-7절)
세계 만방에 구원자는 오직 여호와 한 분 뿐이라는 사실을 증거하도록
그들을 여호와의 증인으로 초청하는(8-13절)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본문에는 선민을 향한 창조자 하나님의 사랑이 다음 7가지 형태로 소개된다.
① 이스라엘을 지으심(1절) ② 구속하심(1절) ③ 지명하여 부르심(1절)
④ 물과 불 가운데서 지키심(2절) ⑤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심(4절)
⑥ 함께하심(5절) ⑦ 포로되어 간 먼 곳에서 불러 모으심(5-7절) 등이다.
이같이 다양하고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체험한 자만이
구원자는 오직 여호와 한 분뿐이심을 증거할 수 있다.
그런데 이같은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은 구약 선민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복음으로 구원받은 우리들도 동일하게 받았다.
그렇다면 본문의 하나님의 증인에로의 초청은 또한 우리들을 향한 것이기도 하다.
이 시간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하신
주님의 지상 대명령(The Great Commission)을 기억해 보자.
또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의 사랑에 한없이 빚진 자로서(롬1:14)
이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 돌아보자.
13절) 「과연 태초로부터 나는 그이니 내 손에서 건질 자가 없도다
내가 행하리니 누가 막으리요」
13절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포로 귀환을
막을 자가 없다는 말씀이다.
본절을 보면 먼저 하나님은 ‘과연 태초로부터 나는 그’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태초부터 하나님은 유일한 신이었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건질 자가 없다’는 것은 원어적으로 볼 때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러므로 ‘내 손에서 건질 자가 없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손에 쥐고 계신 것을 빼앗을 자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손에 쥐고 계신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인 이스라엘을 말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속량물을 주고 구속하신 하나님의 소유이다.
그처럼 하나님의 소유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는 아무도 없다.
세상에 유일하게 참된 신은 하나님밖에 없으며
하나님보다 강하고 능력 있는 존재는 세상에 없다.
그러므로 감히 하나님께서 능력의 손으로 잡고 있는 이스라엘을 빼앗아
그들이 본토로 귀환하여 완전히 회복되는 것을 막을 자는 전혀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행하리니 누가 막으리요’라고 선언하신다.
이는 이스라엘이 본토로 귀환하는데
그것을 막아서는 세력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는 그들의 귀환을 막아서는 많은 방해 요소들이 있을 것이란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방해 요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을 막지 못하였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의도대로 본토로 돌아왔고 회복의 은혜를 체험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들의 구원도 반드시 완성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준다.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속량물로 주고
죄에서 구속하여 당신의 소유로 삼으신 자들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들을 당신의 나라로 인도하여 들이심으로
우리에 대한 당신의 구원을 완성하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세상에는 우리들의 구원을 시기하여 구원의 완성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다.
그들은 어떻게든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있는 우리들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한다.
특히 우리들의 최대의 원수인 마귀는 우리들을 삼키기 위하여
우는 사자와 같이 세상을 두루 다니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속량물로 주고 구원하신 우리를 빼앗기지 않으신다.
아무런 대가도 없이 손에 얻은 것이라면 모를까
세상 모든 것을 다하여도 비할 수 없는 희생을 치러서 구원하신
우리를 누구인들 빼앗게 방관하시겠는가?
이는 있을 수조차 없는 일이며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와 관련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선언한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
그런즉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구원의 하나님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매일 매일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구원의 완성에 대하여 일말의 의심도 가지지 말아야 한다.
비록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며,
그로 말미암아 소망이 끊어질 것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손에서 우리를 빼앗을 자는 아무도 없다.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 강한 팔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안위하시고 인도하심을 믿고 의로운 삶, 복된 삶을 살아야 한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