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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지주
소백산에 오르면서 학우인 모 교회장로와 세상 사는 얘기를 하던 중 갑자기 정신적 지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교회 장로면 교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야 할 것이고 목사는 당연히 그 역할이 임무이기도 한 것이기에 너무나도 당연한 것 같다 그렇지만 왜 정신적 지주가 필요한지 현재 사회 각 조직에서 과연 정신적 지주가 있는 것인지 회의감이 나기도 한다
믿음을 강조하는 기독교, 행동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는 천주교 둘이서 대립할 필요성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대립하고 있다 종교는 그들의 교리에 동의하지 않는 자에게 자선을 베풀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심지어 적대시 하기도 한다 그들이 믿는 논리를 돈을 써가면 강요하다시피하고 그런 잣대에서 판단하고 행동한다 종교가 틀리면 종교전쟁도 일어나는 서구사회이지만 우린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서로 피까지 흘리는 전쟁은 하지 않는 민족이다 그렇지만 개개인 가정사를 보면 서로 종교가 틀려 결혼생활이 원만치 않은 사례를 종종 듣게 되고 그래서 인지 서로 종교가 맞는 사람들끼리 결혼하는 관행을 보게 된다
정신적 지주에 대해서 서론이 너무 길어질 것 만 같다 나에게 정신적 지주라고 회원등급을 매겨준 카폐가 있다 그것은 희망의 러브하우스라고 집수리 봉사를 목적으로하는 서클이고 그 서클의 리더는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정신적 지주가 무엇이냐란 개념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정신적 지주로서 어떤 정신을 가지고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가 나의 관심사이다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면서 못사는 분들의 집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자업자득이란 것이다 못사는 것은 그들의 책임임이 분명하다 못사는 집일수록 집안의 물건들이 지저분할 정도로 쌓여있기만 하다 마치 고물상을 하는 고물상 현장을 보는 것 같다 아니 잘못된 표현일 수 있다 고물상은 고물상 나름대로 오히려 정리 정돈하여 물건을 쌓아 놓는다 물류의 흐름이 좋게 하기 위해서 이다
정신적지주로서 한 마디 하라고 한다면 그들에게 아직 근력이 있고 건강이 있다면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복지가 잘되어 있는 곳일수록 빈민층이 오히려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자꾸 도와주게 되면 그것은 습관이 되어 마치 권리로 생각하게 된다 즉 거지의 권리 말이다 얻어 먹는 권리를 말한다 이런 얘기가 소개되기도 한다 어느 동네를 상대로 실험자는 집집마다 매일 문 앞에 돈을 놓았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던 집 주인들도 습관처럼 매일 아침 돈을 챙겼다 어느날 시험자는 돈 갔다 주는 것을 중단했다 주민들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왔다고 한다 왜 돈을 안 주느냐고 시위하며 항의 하였다는 것이다 거지근성의 핵심이다 그 권리에 호응치 않을 경우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겠다고 무언의 권력행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는 과거 프로세스의 결과이다 현재는 언제라고 자신이 살아왔던 과정의 결과인 것이다 봉사서클에서 봉사하지 말란 것이냐 절대 아니다 봉사를 하면서 종국에 서클은 피 봉사자에게 고기잡는 방법도 조심스럽게 키워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도 자존심은 있기에 존중하면서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노인네에게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 노인이란 기준은 무엇인가 새로운 정의는 정신적으로 젊지 않으면 다 노인이다 노인은 고집이 세다 자신의 논리로 만 판단하고 세상을 본다 그러니 항상 세상을 부정적 시각에서 볼 확률이 매우 높다 내 모친도 그러하다 그래서 효도와는 거리가 멀게 되었다 독거노인으로 사시니 말이다 난 남들의 시선에 게의치 않기로 했다 본인 원하는대로 사시는 것이 효도려니 생각하고 있다 이것이 과연 불우이웃이란 노인네들에만 해당되는 얘기이냐 하면 그렇지가 않고 사회 전반적인 문제라는 것이 심각하다
거지근성은 사회 곳곳에서 발견된다 우선 회사 대 회사 거래에서 영업부서와 구매부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구매부서 직원들은 회사를 위해서 일하지 않고 종종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회사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구매거래 건별로 거래처에게 리베이트를 윈하는 경우이다 반대로 영업하는 자가 원하지도 않는데 접대내지는 향응을 제공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만 나무랄일이 아니란 얘기다 자신들이 준 돈보다 몇 백배 이익을 원하는 사업을 하기 위해 기업이 나서서 뇌물을 제공하는 관행도 있다 한 번 수동적으로 먹은 뇌물 나중엔 능동적으로 원한다 내가 구매에서 한 7년 일했다 나도 많은 거래처에서 식사제공 및 향응을 받은 적이 있다 그나마 구매를 벗어난 것이 나에겐 행운이었다 남들에게 자신의 경력을 얘기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 집 두 채는 가지고 계시겠네요 ‘ 야유냐 ? 난 구매부서를 떠날 때 간신히 10평짜리 연립주택을 서울근교에 얻을 수 있었다 술은 좋아 했다 그래서 건강을 잃었고 그래서 건강회복 및 증진을 위한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영업부서에서는 그 리베이트 금액을 공식적으로 만들지 못하면 편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여 구매 담당자에게 뇌물을 먹이게 된다 이런 관행은 종국적으로는 거래관계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고정고객 전략을 구사할 수 없다 내 경험으로는 그 회사와는 종국적으로 거래가 끊길 것이다 구매 담당자와 영업담당자 모두 두 번 죽이게 되는 일이다 단기적으로는 그런 돈으로 향락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 십중 팔구다 아니면 자식교육비로 들어간다 정당하지 못한 돈으로 시키는 교육이 제대로 될까? 오로지 태교 때부터 일류대학에 보내는 쇄뇌 공작을 자식들에게 한다 그리고 일류회사에 들어가야만 성공인생으로 되어버렸다 그들이 전체인구에 소수임에도 모두들 그 소수에 들어가려고 쓸데없는 정신적 물질적 낭비를 하고 있지나 않은지….. 뇌물을 재산증식에 사용한 자는 정말로 지독한 자이며 악의 근원이다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런 자들은 또한 변신에도 능해 자선 사업가로 위장을 한다 뇌물을 주는 영업부서 책임자가 그러고도 직원들에게는 윤리경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일까?
나는 의혹의 질문을 던지지 시작했다 나의 별명이 바로 포청천이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 오너가 년말 회식자리에서 내 이마에 초생달만 그려 넣으면 딱 포청천이라 했다 그래서 말인데 내 직관은 잘못된 곳을 잘도 찾아냈다 영업부서의 브리핑 내용에 잘못된 것이 느낌으로 온다 년초 작년도 실적과 분기 영업성과 데이터를 비교하니 바로 잘못된 부분을 간단한 산식으로 찾아 냈다 이제는 회사에서 참을 수가 없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면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 칼을 빼자 그리고 베어야 한다 칼을 도로 집어 넣으면 안 된다
영업부서장에게 한 장의 분석서를 주었다 해명하라고 안되면 오너에게 보고할 수 밖에 없다고 말이다 영업부서장은 친구같이 지내는 절친한 사이다
다시 정리해서 리베이트를 원하는 구매담당자는 거지라고 얘기해도 된다 영업담당자는 거지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회사 이익을 망친다 그리고 가끔 자신의 몫도 챙긴다 왈 배달 사고라는 것이다
정치로 비유하면 위의 말들이 더 실감 날 것이다 정치 비자금을 먹은 정치인들에게 이렇게 얘기해도 무방하다 ‘거지같은 자식들!’ 거지들에게 동정심을 갖자 계속 비자금을 주어 서로 망하자 기업들이 이렇게 망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종업원들에게 돌아갈 분배의 몫이 비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다 분배가 적다고 느끼는 종업원들은 강성 노조를 만들게 되어 또 기업과 대립하게 된다 너무 다른 주제로 흘러 들어가지는 말자
뇌물을 먹는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이다 거지같은 부류이다
자 거지들에게 계속 동정을 하고 봉사해야 할 것인가 계속해서 불우이웃에게 돕기만 할 것인가 봉사의 궁극적 질을 변경해야 함을 정신적지주로서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 그들에게 고기잡는 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그들은 자신의 집을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하면서 경제적으로 여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집 수리 봉사를 할 곳을 늘려야 하는 것이 봉사 조직의 목표이다 그런데 최종의 목표는 봉사할 집을 없앤다라고 해도 된다는 것이다 봉사할 집이 없어 서클을 해체하는 날이 오기를 정신적 지주는 기대한다
북한에 대한 적용도 마찬가지이다 세계적으로 식량원조를 하면 할수록 북한은 거지가 되어갈 뿐이다 그들에게 식량원조를 할 필요가 없다 냉정하게 기아를 피해 탈북하는 주민들에게 불쌍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조치할 사항이다 그들을 진정으로 도우려면 그들이 무기를 팔도록 허락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도 돈을 벌어야 식량을 수입해서 분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무기 수출에 대해서 미국이 해상에서 해적과 같이 나타나 무기수출에 제동을 걸었다 그래서 북한이 굶고 있는 것이다 이판 사판이다란 생각이 들면 그들은 어떻게 할까 바로 핵카드를 가지고 있다 거지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니 식량을 주고 원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무기가 곤란하니 다른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제 협력은 그래서 필수 불가결한 것 같다
북한이 동생이던 형이던 그들은 형제이다 가정사에서도 가장 못사는 형제가 항상 말썽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물질적인 도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가장 못사는 동생에게 ‘고기잡는 어부’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지저스 크라이스트는 고기잡은 어부를 12명 키웠다 12명이 현재 몇 명으로 늘어났느냐 하면 가히 기적과 같은 일이다 천년을 앞 선 부처를 넘어 식민지 무력과 함께 전래되었다 그 정신은 많은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었다
돈을 번 다음에는 잘 써야 한다 남도 부자가 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현재의 경쟁상황은 몇 몇 대기업만 귀족층으로 되고 나머지들은 그냥 인생을 평민(심지어 신 노예와 같은 지위) 계층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평민이 자꾸 부익부 빅익빈 현상으로 빨려 들어가고만 있는 것 같다 자신은 고생하더라도 자식만큼은 대기업의 사원으로 들어가길 원하는 부모들이 잘 못된 것일까 잘못이라면 중소기업도 월급을 많이 주고 대우해주고 사회적으로 동질의 지위로 인정받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경영컨설턴트와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의무이다 그러므로 거지근성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은 잘라야 한다 그러므로 리베이트를 원하는 구매부서도 잘라야 한다 그러므로 주민을 굶게 하는 현재의 공산당도 잘라야 한다 ( 좀 부드럽게 변해야 한다고 표현하자)북한 애들 잘 못 건드렸다 말썽 많은 못사는 형제의 땡깡을 보게 될 것
같아서 말이다 로또 같은 것은 하지도 말라 거지 만드는 지름길이다 대박을 먹은 자가 혹시 돈 버는 능력이 있으면 모를까 불안해서 다 외국으로 도망가서 산다고 하지 않는가
기업의 목적은 오늘도 내일도 돈을 벌어야 한다 우리의 목적도 오늘도 내일도 죽을 때까지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 웰빙하면서 말이다 ) 이 말에 동참치 않겠다면 더 이상 지속적으로 연재될 내 글들은 안 읽어도 된다 그 돈을 버는 지름길을 나도 배우면서 전달하고 싶은 것이다 전달을 하면서 내 능력이 더 커질 것이므로
여러분 돈 버는 성공을 위하여 !!! 정당하게 똑바로 말이요!!
첫댓글 와~컬럼에 글 연재하시는거 같습니당.^^ 맞는 말씀이세요. 진정한 정신적 지주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스카이어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은걸 느끼게 해주실려고 쓰셨을텐데...몇가지 밖에 못느끼겠네요 ㅡ.ㅜ 역시 멍청한가 봅니다. 계속 연재하실꺼죠? 계속 읽으면서 많이 알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알아야 행동을 하죠 ㅎㅎㅎ 건강하시길...(__)꾸부닥
이런 좋은 말씀은 봉사하러 갔을때도 종종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계속 읽고 실천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하하하 이제야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쏟아 내시는군. 봉사이든 도움이든 그 일에는 음과 양이 있는데 꼭 어느 한쪽만이 옳은것은 아니고 그저 의견으로 남는거 겠지요. 그래서 좋은 의견이라는 말을 할쉬있고요. 다만, 나눔이나 봉사, 도움은 그저 내손을 떠남에 기쁨을 느끼고 보람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것을 느끼게 하시는군요...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