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시맥그래디가 아무리 좋은 활약을 보인다해도, 매직
의 리더는 여전히 데렐암스트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아직도 팀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지난시즌과 마찬가지로.
맥그래디. 에이스라고 불리기에는 손색이 없는선수입니다.
게임당 25득점이상과 6-7개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개이
상을 꾸준히 해주는 스틸과 블록슛등 공수양면에서 매직의
어느선수보다 큰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가 팀을 이끈
다는말을 증명해줄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하고있다는것도 사
실입니다.
리더란, 농구실력뿐만 아니라, 팀을 리드할수있는 농구실
력이외의 '뭔가' 가 필요한 위치입니다. 그면에서 T-MAC은
좋은 스코어러이자 훌륭한 농구선수일지는 몰라도, 한팀의
리더로 자리잡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
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매직의 팀포메이션을
봤을때 공수양면의 핵은 데렐암스트롱이지, T-MAC이 아니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암스트롱을 높이 평가하는이유는? 비단 그가 포
인트가드로서 팀을 플레잉을 메이킹한다는데만 이유가 있
지는 않습니다. 그는 플로어제네럴로서, 팀의 정신적인
지주이며, 또한 큰형같은 존재라고 할수있습니다. 한팀의
리더라면, 팀동료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T-MAC은
이제 이적 초년병일뿐이구요. 지금 매직의 팀원들에게 전
폭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선수는? T-MAC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닥리버스라면 모를까.
잘렌로즈가 아무리 기록이 좋다고하들, 아직 페이서스의 리
더로 레지밀러를 뽑으시는분들이 많습니다.(아니 대부분일
겁니다.). 코비브라이언트가 30점씩을 해주고 날라다녀도
그를 함부로 '레이커스의 리더' 라고 자신있게 말할수있는
사람은 드물며, 실제로 레이커스의 리더는 여전히 샤킬오닐
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라는 위치가, 꼭 성적과 결부되어
야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랜트힐이 있었던 당시에도, 매직의 리더는 암스트롱이었
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이만.
P.S: 그렇다고 T-MAC이 리더자질이 없는선수라는 말은 아
닙니다. 다만 현재 매직의 리더는 암스트롱이라는거
죠.
P.S2: 암스트롱과 T-MAC을 두고 한사람을 뽑으라면..
물론 팀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매직의
경우에서는 암스트롱을 뽑겠습니다. 스코어러의
부재는, 지난시즌의 올랜도나 올시즌의 클리브랜드
의 사례를 봤을때 플로어제네럴의 부재보다는 만회
하기가 쉬울것같군요. 어쨌든 두 선수모두 훌륭한
선수이고 탐이 나는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흑 T-MAC, 히트에나 올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