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오늘의 탄생화는 “멜론(Melon)”입니다.
꽃말은 '포식'
다들 알고 계시는 과일이죠.
Melon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리스어로 과일을 뜻한다고 합니다.
멜론(Melon)
원예식물이 포함되어 있는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科 Cucurbitaceae)에 속하는 덩굴성 한해살이 풀입니다.
서리에 약한 1년생 식물로 덩굴성으로 구불구불 뻗으면서 자라며 노랑꽃이피고 열매는 사향 냄새가 나기도 하는 식용 열매 입니다.
재배되는 많은 변종들의 열매는 크기·모양·감촉·과육의 색과 맛 등이 매우 다양하며, 무게는 1~4㎏ 정도 입니다.
멜론은 아프리카의 니제르강을 따라 있는 기니가 원산지로 그 야생형이 자생 하지만,
인도에 제2차 중심지가 있어서 멜론으로부터 참외와 김장박이 분화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원전 2000년대부터 키우던 오래된 작물이라 정확한 원산지는 논란의 대상이긴 하지만 멜론류의 현대직 작물화는 비교적 늦기는 했으나 급속히 전세계에 전파되고 여러 종류로 분화하여 중요한 작물이 되었습니다.
먼저 고대이집트, 중앙아시아, 러시아 남부, 아프가니스탄, 중국 등으로 전파되었습니다.
현대의 최대산지는 중국으로,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초과하는 멜론을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멜론은 달콤함과 부드러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멜론은 나무 하나당 한개의 과일밖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과일들처럼 대량 생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멜론은 과피색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외관으로는 수확기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해요.
암꽃에 꽃가루를 묻혀준 날을 기록한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수확한다고 하네요.
수분이 많아 시원한 식감이 있으며, 부드럽고 달콤한 과육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박과이며 박이나 수박 등과 같은 채소입니다.
하지만 수박과 마찬가지로 청과물로 취급하며 과일가게에서 팔고 있습니다.
특유의 향기를 가지며 즙이 많고, 뛰어난 단맛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맛을 내려면
과일을 딴 뒤에 좀더 익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세포 속의 프로토펙틴이 분해되어 과육(果肉)이 부드러워지며 향기도 나게 됩니다.
먹기에 적당한 때는 꽃이 떨어진 부분이 연해졌을 땝니다.
주로 차갑게 해서 날것으로 먹으며, 아이스크림·샤벳트·쥬스 등에도 이용됩니다.
감기를 예방하고, 눈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노화와 치매를 예방하여 뇌줄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암을 예방하는 항암효과도 있고 고혈압을 개선해줍니다.
메론은 수분이 많기에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할뿐 아니라 부기를 빼는데 매우 탁월합니다.
멜론과 유사한 식물에는 수박·동아·파파야·삐삐노(Solanum muricatum) 등이 있습니다.
멜론에 관한 전설
옛날에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의 왕비가 세 쌍둥이를 낳자 시누이 자매가 왕에게 "세 쌍둥이는 사람이 아니예요.
고양이와 뱀과 벌레예요"라고 고했습니다.
왕은 아내를 마녀로 생각하여 감옥에 가두고 아기는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신하는 차마 아기를 죽일 수가 없어서 제 손으로 키웠습니다.
어느 날 신하의 집에 아주 맛있는 멜론이 열려서 왕에게 헌상하게 됐습니다.
왕이 멜론을 잘라보니 놀랍게도 씨앗이 보석이었습니다.
"신기하도다 멜론에서 보석이 만들어지다니..."하고 왕이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시녀가 "여자가 고양이와 뱀과 벌레를 낳는 것 보다는 쉬운 일입니다" 라고 고하며 왕을 설득했습니다.
그제서야 왕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왕비는 석방되어 아기들을 만나게 되었고 시누이들은 대중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