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클럽

십각관(十角館)의 살인사건 - 아야츠지유키토 1997 학산출판사 기괴한 4종살인이 일어난 외딴섬. 대학 미스터리 연구회 7명의 멤버가 방문했을때... 십각관의 연속살인의 함정은 이미 준비되어있었다. 예고대로 차례차례 살해당하는 동료.. 과연 범인은 멤버 중의 한 사람일까? 마땅히 줄거리를 적어넣기 힘들어 책의 선전구를 인용했습니다. 양해바래요~ 선전문구에서도 아실수있겠지만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그리고아무도없었다 의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고있습니다. 외딴섬 그곳에서의 살인 범인은 내부인물일것인가... 하는것이죠... 물론 기본적인 설정이 같다는것일뿐입니다. 이 작품은 육지와 섬 을 이원중계하는 방식의 이중적구성을 가지고있습니다. 섬으로 떠난 일행들의 위험을 알지못하는 육지와 연속살인의 현장 이 두 공간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리고아무도없었다와 같은 설정 육지와 섬의 이중적구성 이 모두가 작가가 준비해놓은 커다란 장치같은것인데요... 그리고아무도없었다의 그 플룻을 통해 작가는 두가지 장점을 얻고있습니다. 우선은 고립된공간이라는 살인으로 현대과학수사범위가 미치지못할 공간을 창조하고있는것이죠... 두번째로 그리고아무도없었다를 읽은 독자라면 그 작품에서 느꼈던느낌때문에 이 십각관살인사건에서의 장치에 신경을쓸수가 없게되는것이죠... 예를들어 A가 눈앞에 있지만 a를 읽은 독자는 A를 a라고 생각하는것이죠... (A를 십각관에서의 그것 a를 그리고아무도없었다의 그것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이 작품에서 특별한 트릭같은것은 등장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결말에서 독자는 예상치 못한 결말에 경악하게 되지요... 작가가 설정해둔 장치하나하나가 맞물려 멋진 반전을 이끌어내고있습니다. 저도 경악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구성이였고 대단한 속임수였습니다. 이작품의 등장인물은 엘러리, 반다인, 애거서, 울치, 루르 등등 유명추리작가들의 이름을 달고 나오고있습니다. 이것이 결정적인 작가의 무기라고 할수있는데요... 흠...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대단한 충격이었죠... 그리고아무도없었다의 그것을 눌러버리는 무언가가있었습니다. 굿! 추가 : 현대에 본격물을 쓴다는것은 정말 어려운일입니다. 영,미 추리소설역시 본격물은 거의 나오고있지 않습니다. 국내역시 그렇구요... 역시 트릭의 고갈이 가장큰이유겠구요 또 현대 과학수사때문에 그렇겠지요...이 작가는 그것을 서술트릭과 폭풍의산장트릭으로 극복해내고있습니다. 고립된공간에서의 범죄 그리고 그 고립된공간의 창조... 이 작가의 천재성이 잘 드러나고있는 부분이죠...그리고 허를 찌르고있는 서술트릭... 이 작가의 관시리즈 6권은 모두 읽어볼만한 작품이라고 자신합니다. 아마 실망하시지 않을것입니다. 특히 시계관의살인사건은... 말이 필요없는 본격물의 대작입니다. 평점 : ★★★★☆( 네개반 - 다섯개주고싶었지만 이 작가의 처녀작이라 그런지 문체가 조금 껄끄러운면이 있어서 반점을 깍았습니다... 하지만 대단했습니다. 천잽니다.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