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공식일정으로 교육받으러 올라갔습니다
그바람에 회장님께 연락도 못드리고요...
짬을 내 관악산 한바리~..
사당역~관악산~서울대 정문
Cartographic Length = 9.6 km Total Time: 03:40
오후수업 땡땡이치고
신발 하나 사러 동대문 OKmountain 매장을 물어물어 찾아갔다.
아는 서울사람한테 물어보니, "4호선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리는거" 까지다.
그 다음은 1588-8796 에 물어 보란다. 글마들 전화번호라면서,
일오팔팔...
이거 사람 성질테스트하는 번호다.
내 말은 듣도 않고 지 혼자 일방적으로 씨부리대는 ARS.
"ㅇㅇㅇ은 1번, ㅁㅁㅁ는 2번, 또 거시기는 몇번..., ....."
번호 찍기 서너번 더 하고 겨우 답을 들었다. "5번출구..."
5번 출구 나와서도 쉽지않다. 간판도 없다.
주변 한번 헛바쿠 돌린 다음에 광희빌딩 층별 목록표에 [OKmountain] 보고 15층 올라갔더니 여긴 또 사무실이다
매장은 지하란다. 닝기리~C... 눈에 띄는 간판 하나 없노?
뭐 짜달씨리 OK가 좋아서 갔겠나. 포인트를 보태면 애북 많이 싸기 때문이다.
캠프라인 등산화 가격표에는 21만 얼마 붙어있는데
양말 하나 낑가주고 + 적립금 + 우수고객 28,200원 할인 + 금액대별 할인 + 가위바위보 할인 8,640...
160,800원 싸인해줬다.
4호선 타고 사당역에 내렸다.
GPS 켜니 현위치가 나오고, 어디로 가야할지 바로 답이 나온다.
이제 오레곤 요놈만 들고 다니면, 울 나라 어디를 가든 지도없어도 산행이 가능하다.
(Oregon450 GPS 화면)
관음사 우측 능선을 잡았다
↖ 인왕~북악 ↑ 북한산 ↗ 남산
관악지맥(연두색) 마루금에 붙었다.
동네를 양분하며 한강으로 내려가는 지맥 마루금.
맨 끝 숲지대가 동작동 국립묘지다.
관악산이 보인다 (맨 뒷봉)
마당바위
과천 청계산
관악문
올라 온 능선
얼추 다왔네
맨맨한 봉우리가 아녀라~
이 때는 저게 무슨 바윈가... 싶었는데 (연주대)
기상관측소
정상석 참하다~~...
지맥 마루금은 저리 쪼빠로 넘어야 되나..?
연주암
청계산으로 건너가는 관악지맥
연주암
평소 물을 잘 안 마시기도 하고, 짜투리 시간에 엉겁결에 물도 없이 올랐다.
절에 가서 물이나 한잔 얻어 마시고 가자.
약수터 대신 냉장고가 있고 1,000원을 내란다.
물값 천원이야 아까워할 일도 아니지만...
물값 1,000원 받아서, 스님들 노후복지사업 + 종단 발전기금으로 쓴단다
스님들 노후자금?
스님들도 명퇴나 정년퇴직이 있는 모양이지.
게다가 종단발전기금 까지 만들라면, 물 엥간히 팔아서 되겠나.
절집을 찾은 중생들에게 물 한 모금 보시가 안되나.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차라리...
"식수가 풍부하지 못한 지역이므로 부득이 1,000원에 판매하오니 해량하시기 바랍니다"
이래 놨으면 누가 쎄를 대겠나.
물 한통 팔면서 조계종 생수사업이니, 스님 노후기금이니, 종단발전 기금까지 갖다대나.
갑갑한 중생... 아니 깝깝한 중님이로다.
영감님 뒤로 올라가면 관악지맥이고, 나는 깔딱고개 넘어 서울대로 간다
새 신발 신고 관악을 폴짝 넘었네..
연주샘
서울대로 하산 / 목적지 근처를 찍으면 거리가 나온다(635m) / 연주샘 위치 등록 (SEM)
관악산 111006.gtm
서울대 공학관
서울대 다시 올일 있것나. 걸어서 내려갔다.
조은것이, 부산교통카드로 서울 지하철, 버스 아무대나 갖다 대도 통과되더라...
첫댓글 오케이마운틴 가실 양이면 제게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해드렸을텐데요. 오신김에 저녁이라도 들고가시지.....
광인님한테 물었더니 1588 갈케줬는데요. 물어볼 사람을 잘못 고른거 같습니다~ㅎㅎ. 담번엔 곡 연락드릴께요...^^
스마트폰 안드로이드도 되는지요~~~
답은 "된다"입니다. 써보지 않아서 더이상 언급은 못하고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저도 조은산님 다음날 삼성-관악을 하고 왔습니다. 인간들이 얼마나 많던지... 짜증이 ㅎㅎㅎ
조은산님 안녕하세요?
산행 거리는 짧지만 내용만큼은 재밌고 맛깔스러운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언제나 즐산하셨으면합니다~~
관악산은 언제나 좋지요. 조은산님의 사진과 산행기 잼있게 보고 갑니다. coolpix s3000이 광각이 되네요? 조그만 카메라가 산행에는 적합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