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들이 있는데요, 언제 물렸는지도 모르게 몸 곳곳에 가려움을 유발하는 모기, 시도 때도 없이 오는 비에 눅눅해진 집안, 폭염으로 인해 잠 못 드는 밤… 여름이 되어 햇빛 쨍쨍한 날씨도 좋지만 예상치 못하게 다가오는 불청객들로 힘이 든답니다. ㅠ_ㅠ
특히 주부들이라면 지루한 장마와 함께 온 집안 가득한 눅눅한 습기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높은 기온에 습기까지 더해지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가구나 옷 등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 또한, 과도한 습기는 기분도 우울하게 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등 여러 가지 질병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하는데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뽀송뽀송하게 집안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 그래서 준비한 DIY LIFE 3번째 시간은 값비싼 제습기를 사지 않아도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제습제입니다. ^^ 성능은 같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한 홈메이드 제습제! 지금부터 만들어 볼까요?
장마철 습기를 잡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마도 물먹는 입 큰 동물(?) 제품일 텐데요, 알고 보면 이 제품의 원리는 정말! 간단하답니다. 굳이 제품을 사지 않아도 습기를 잘 빨아들이는 염화칼슘만 있으면 끝! 염화칼슘이 아니더라도 좀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인 베이킹소다나 굵은 소금, 아니면 김이나 여러 음식 포장에 함께 들어있는 실리카젤을 이용해도 된답니다.
오늘은 가장 효과가 좋은 염화칼슘을 이용해서 제습제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먼저 염화칼슘은 온라인 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3~4개 정도의 제습제를 만들 수 있는 양인 1kg 정도가 천 원 내외라 아주! 저렴하답니다. 시중에서 완제품을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죠? 그 외는 거의 집에 있는 재료로 부직포(또는 한지), 가위, 풀, 비닐장갑, 재활용 통을 준비해주세요!
■ 염화칼슘 제습제 만들기 재료 효능
- 염화칼슘 : 염소(Cl)와 칼슘(Ca)이 반응하여 만들어진 이온성 화합물로 조해성이 강해 수분 흡수에 도움
여름이 지나고 옷장을 열어 보면 아마도 물이 가득 찬 물먹는 입 큰 동물 통을 발견할 수 있을 텐데요, 그냥 버리지 말고 재활용해서 제습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제습제 통이 없다면 투명한 테이크아웃 잔을 준비해주세요. 자, 그럼 지금부터 집에서 제습제 만들기! 도전~~!
기존 제습제 통을 이용한다면 완전히 분리해서 깨끗하게 씻은 후 말려주세요. 이제 통에 염화칼슘을 넣어 주면 되는데요, 이 때 염화칼슘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안 되므로 꼭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는 점! 이제 원래 제품에 있는 플라스틱 받침대를 넣고 그 위에 염화칼슘을 통의 2/3 정도 높이까지 채워주세요.
플라스틱 통의 가장자리에 풀을 바르고, 부직포를 꼼꼼하게 붙여주세요! 부직포를 제대로 붙이질 않아 염화칼슘이 새어 나온다면? 혹시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만지면 위험해질 수 있으니 꼭 주의해주셔야 한답니다. 통 모양에 따라 남은 부직포를 가위를 이용해 깔끔하게 정리해주면 끝!
이제 집안의 옷장, 서랍장, 신발장 등 곳곳에 놔두면 올여름 습기는 안녕! 특히 장마철이 되면 비가 며칠씩 계속되게 되는데요, 이때 집 안에 있는 꿉꿉한 공기 중의 수분을 쏴~~악 빨아들이게 된다는 점! 염화칼슘으로 만든 제습제만 있다면 올여름 걱정 없겠죠? ^^
제습제 통 대신, 평소 자주 마시고 생각 없이 버렸던 커피 테이크아웃 잔을 이용해도 좋아요! 하지만 너무 가벼우므로 염화칼슘을 넣은 컵이 쉽게 넘어지기 쉬우므로 조심 또! 조심해주기~ 테이크아웃 잔에 염화칼슘을 넣을 때는 볼록한 컵 부분을 뒤집어서 오목한 부분에 한지나 부직포를 깐 다음, 컵과 뚜껑을 합체시키고 오목한 부분에 염화칼슘을 채우고 윗부분은 다시 한지나 부직포를 이용해 덮어 주면 되면 완성됩니다. ^^
여름철 습기는 옷장에만 있을까요? 주방 속 그릇 선반이나, 물건을 담아 놓은 서랍장 곳곳에 있는데요, 염화칼슘을 채운 제습제는 옷장이나 이불장에 넣어도 괜찮지만, 음식재료나 그릇을 보관하는 냉장고와 주방 선반에 두기에는 조금 위험하고 꺼려진답니다. ㅠ_ㅠ 이럴 땐, 염화칼슘 대신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해보세요!
베이킹소다와 굵은 소금은 보관하기 좋은 용기에 담아 넣어두기만 하면 되는데요, 이때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 용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냉장고 안이나 주방 선반에 베이킹소다나 굵은 소금을 넣어두면 습기는 물론 냄새를 제거에도 강추!
포장용 김이나 음식물 포장에 들어있는 실리카젤도 그냥 버릴 수 없죠~ 제습용으로 넣어 둔 실리카젤 색이 누렇게 변하면 습기를 먹었다는 증거인데요, 햇볕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새것으로 변신하니 재활용 가능하다는 사실! 또 안방이나 거실에는 향초를 켜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
성능은 같지만, 시중에 구매하는 제품보다 가격은 훨~~씬 싼 홈메이드 제습제! 염화칼슘으로 만드는 제습제로 장마철 습기도 잡고, 술술 새는 지갑도 닫을 수 있어 일석이조겠죠? 만드는 방법이 아주 간단하니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만들어서 뽀송뽀송한 여름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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