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의 자랑 범어사 전경 |
영남알프스 산군의 한 축인 영축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영축총림 통도사는 우선 가까워 설 연휴 가족끼리 다녀오기 안성맞춤이다. 대웅전 등 현존하는 건물만 70여동 580여칸에 달하지만 통도사 구경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통도사 팔경.
산문에 들어서면 노송들의 멋진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무풍한송길, 전망이 빼어난 안양암의 안양동대, 자장암의 자장동천, 극락암의 극락영지 등은 놓쳐선 안될 비경. 또 5000여개의 전통 장독과 연못이 일품인 서운암을 꼭 들러보자. 사찰 앞 경기식당(055-382-7772)의 산채비빔밥도 맛보자. 시간 여유가 있다면 통도환타지아에 들러 윷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도 해보고 눈썰매장을 찾아 자녀와 함께 눈썰매도 즐겨보자.
호국사찰 범어사도 빼놓을 수 없다. 부산의 진산 금정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산행을 겸하면 금상첨화.
돌기둥이 일렬로 배치된데다 문이 없는 일주문을 통과한 후 성보박물관을 구경한 후 천왕문 불이문을 거쳐 보제루 대웅전을 구경한다. 천년고찰답게 아름드리 수목들이 웅장하다. 다음에는 암자순례. 청련암 내원암 계명암 원효암 대성암 금강암 등 한결같이 앉은 터가 운치있고 아늑하다.
벡스코·박물관 시내 나들이 신기한 볼거리 가득…어른들이 더 즐거워
|
|
|
|
미월드 태백서커스단 공연 모습. |
|
|
| 멀리 떠나지 않고 자녀와 함께 부담없이 즐기려면 해운대 벡스코로 가보자. 다양한 문화 및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상상력의 천재 '살바도르 달리전'이 열리고, 눈썰매장과 아이스링크가 눈구경 하기 힘든 부산지역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과학놀이체험전도 있다. 세계 최고의 박물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과학탐험관 엑스플러토리움을 그대로 옮겨놓은 '놀자 과학아!'전이 바로 그것. 650여 전시물 중 관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70여종이 선보인다.
책이나 영화 속에서 봤던 명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차 1백년사'도 열린다. 벡스코 행사는 모두 오는 13일까지만 열린다.
박물관이나 기념관 순례는 어떨까. 남구에는 부산박물관과 유엔기념공원 유엔조각공원 등이, 남포동을 중심으로 한 중·서구에는 부산근대역사관 백산기념관 40계단문화관 임시수도기념관 등이, 동래 금정쪽엔 산책코스가 있는 복천박물관과 최근 새 단장한 해양자연사박물관 등이 가볼만하다.
이밖에 광안리 놀이공원 미월드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선 중국 출신의 전통 단원들이 주류인 태백서커단의 공연이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접시 및 항아리돌리기, 아크로배트, 마술 등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