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스릴 만점 눈썰매를 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에버랜드가 이번 겨울 재미와 편리 그리고 안전성을 강화한 색다른 눈썰매장 ‘스노우버스터’를 개장했다. 별도 요금 없이 입장권으로 이용 가능해 놀이공원을 즐기는 재미를 새롭게 더한다.
에버랜드가 아이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눈썰매장 ‘스노우버스터’를 개장했다. ‘스노우버스터’는 눈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꾸며진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겨울철 놀이시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번 겨울 개장한 ‘스노우버스터’는 그동안 튜브를 들고 상단까지 올라가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코스 길이를 확장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편하게 앉아 정상까지 고고! 튜브 리프트
기존 눈썰매장의 경우 썰매를 타고 신나게 내려올 때는 재미있지만, 한 번 더 타려면 힘들게 다시 올라가야만 했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고역이었는데, 특히 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의 경우 한 번에 두세 개의 튜브를 들고 올라가느라 진땀을 뺐던 것이 사실이다.
에버랜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튜브 리프트를 도입했다. 세 개의 슬로프 중 최장 길이(200m)인 아이거 썰매 코스의 튜브를 리프트에 연결해 상단까지 편안하게 앉아 이동할 수 있게 한 것. 특히 2인승 튜브에 탄 채로 최상단까지 올라가면 따로 내릴 필요 없이 자동으로 굴곡진 웨이브형 슬로프를 내려오게 돼 있어 재미와 스릴이 더해진다. 어린이와 함께 눈썰매를 즐기고 싶다면 융프라우 가족 썰매나 뮌히 유아 썰매를 이용하면 된다. 가족 썰매를 탑승하는 융프라우 지역도 무빙웨이를 이용해 상단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안전성과 편리성 대폭 강화
야외에서 활동적으로 즐기는 시설이니만큼 안전에 있어서도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썰매별로 레인을 구분해 타고 내려가면서 일어날 수 있는 충돌 사고를 예방했다. 또 아이들의 체격을 반영한 맞춤 튜브썰매를 신규 도입했다. 아이들이 넘어지거나 부딪혀 다치는 일이 없도록 논슬립 매트와 안전 쿠션을 설치해 안전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로 조성되어 있는 휴게공간도 눈에 띈다. 썰매를 타느라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되기 쉬운 가족을 위한 배려의 공간이다. 히터와 벤치를 설치해 눈에 젖은 옷을 말리며 따뜻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출출한 배를 달래 줄 어묵, 핫초코, 원두커피 등도 판매해 이동의 불편도 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