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외/예문-먹는 장사로 돈을 번 49명의 성공비결을 다룬 책이다. 음식점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음식점을 차렸으나 기대했던 매출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뒷골목 지하 아케이드에서 17년째 성업중인 ‘깡장집’ 이광진 사장, 1993년 10평 남짓한 가게로 시작해 지금은 1,500평 부지에 본점을 세운 ‘송추 가마골’ 김오겸 사장, 사시사철 손님이 끊이질 않는 일산의 고깃집 ‘짚불’ 박상춘 사장, 서울 서소문에서 15년째 ‘원조 조아저씨 김치찌개와 막겹구이’를 운영하는 조문성 사장 등의 성공스토리가 소개됐다.
저자는 “다른 음식점 주방에서 일하면서 배우거나 요리학원을 다녀서라도 주인이 어느 정도 요리에 대한 실력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할 때에는 주방장에 휘둘려 끌려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자는 태릉 일식점 ‘가가와’ 김인석 사장의 성공 비결을 식당의 직원들이 모두 근무한 지 10년이 넘은 것에서 찾았다. 김사장의 직원들에 대한 베풂과 투자가 직원들의 식당에 대한 사랑을 낳게 하고, 이것이 고객들의 발길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1만원. 〈김용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