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스지
한국, 전쟁 2년만에 다시 전쟁 터져...
최근 전쟁 2주년을 맞고 있는 한국은
일본의 선전포고로 약간의 저기압적인
기세를 보이고 있다. 현 대통령인
임후규씨는 일본에 대한 안좋은 감정이
다시 싹트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유엔군은 아직 참전을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전쟁은 일본과 한국의
개인적인 전쟁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조금 하는 것 같아 보이는 남자가 여러 인파 가운데에서
타임스 지를 찬찬히 해석해나가고 있다.
선전포고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보는 것이므로
모두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20대쯤 되보이는 인파.
모두들 어렸을 적 어른들의 말을 기억한다.
"일본놈들은 여간 야비한게 아니여서,
지금은 이렇게 도와주지만 나중엔 뒤통수 때릴 게 뻔하다"
그 때 어른들의 말을 되뇌이며 ,
인파는 타임지를 읽은 사람을 쳐다본다.
마치 뭐라도 되는 사람을 쳐다보는 듯이.
그 남자는 따라오라는 손짓을 한다. 그들이 들어가는 곳은
작고 허름한 아지트 안이다.
"... 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군. 제길..
김영훈. 현재 확보해 놓은 무기가 니네 쪽엔 얼마나 되냐?"
"총이 150개 정도, 따발총만 50개고...
수류탄은 쫌있음 100개 넘게 들어올 예정이고, 방탄조끼는
여기있는 애들 다 입을 정도는 될꺼다."
"그래? 그럼 ... 김하나, 너네는 몇개쯤 있는데?"
"글쎄. 창고에 쳐박아놔서 모르겠지만, 작년부터 모아놨으니까...
많을거야. 그래도 레이저 총은 우리가 정확히 102개다 ! "
"그거밖에 안되냐... 지금이 얼마나 절박한데.. 후..."
그 '뭐라도 되는 듯한 사람'은 그렇게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푹 쉬었다.
전쟁. 이미 한번 겪은 전쟁이었다. 그 도시엔 400명이 넘던 청소년이
가까스로 200명을 넘게 남겼다.
아직 군대에 제대할 나이는 안된 '애들'이였지만,
알건 아는 나이였던 것이다. 그래서 긴긴히 모아뒀던 돈을
국가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총을
대량으로 사두었고, 만약의 사항을 대비하여 모아뒀던 것이다.
이 전쟁 이후에 또다른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땐 끝장이라는 것이다.
일생 일대의 중요한 순간, 하지만 많아보이는 현재의 무기 숫자도
많이 부족했다. 전쟁을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소리다.
게다가 유엔군도 참전을 거부하면.......
끝장이다. 그들은 대비를 해야했다.
"그럼 영훈아, 너는 남쪽에 연락해봐. 김하나 너는 북쪽으로...
빨리 움직여야 된다. 좀있음 전쟁이야..."
영훈과 하나가 나가는 것을 바라보고, '뭐라도 되는 듯한 사람'은
컴퓨터 모니터 전원을 키고, 본체에 전원을 켰다.
윤영환. 그게 그 사람의 이름이었다. 영환은 인터넷을 뒤져봤다.
하지만 보이는 것은 쓰잘데기 없는 단체들 뿐.
지푸라기라도 잡아 보고 싶은 심정으로 그는 가장 앞에 있는
사이트를 클릭했다.
[능력자양성단]
사이트의 이름이었다.
그 사이트의 내용물을 찬찬히 바라보던 영환은 미소를 머금었다.
그리고 바로 수화기를 들고, 전화번호를 눌렀다.
신호음이 가기 시작했다 . 그리고,
[여보세요?]
"네, 거기 혹시 능력자양성단 맞습니까?"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수화기 건너에서는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순식간에 둔탁한 효과음이 귀에 들리는 듯 싶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던 영환의 손목 뒤에는 갑자기 수갑이 채워졌다.
검은 양복을 입은 여성들이었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영환은 그 여자들과 함께 왠 고급스러운 호텔같은 곳에 와 있었다.
"용건이 무엇인지요."
영환은 어이가 없었지만, 마음을 굳게 다지고 대답했다
"계-계약을 하러 왔다.
당신들도 일본이 쳐들어 온다는 소식을 들었겠지?
우리들은 전쟁에 맞서 싸우려고 하고 있다. .
그러려면 당신들의 도움이 필요하-"
"우선 계약 조건을 보고 말하라고."
그 수화기 속의 여자는 작은 종이 조각을 날려보냈다.
그의 손에 바로 들어온 그 종이 조각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쓰여있었다 :
1. 계약중 당신의 단체는 무조건 우리 단체의 아래,
맘대로 부려먹는 것은 허용이 된다.
2. 계약중 불평과 욕이 오간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면
계약은 무조건 무효다
3. 요구 사항은 3가지 이상 들어주어야 한다.
"이게 뭐지?"
영환이 물었다.
그 소녀는 환한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
"계약조건... 이랄까 ?"
+ + +
어려운 주제 같습니다만 -ㅇ -;
여기에 삘이 오는군요. 햇님님은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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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 전
"After War [부제:전쟁,그후]… 001:능력자양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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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