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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 새로운 만성 피부질환, '아토피' 모든 질환은 원인을 알아야 치료를 할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는 그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이 특정치 않은 것이 많아 의식주 전반에서 영향을 받는다. 아토피 피부란? 민감성 피부 및 건성피부의 대표적인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을 반복하며 가려움증 및 건조증을 동반한다. 흔히 유아기의 태열이라고 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피부염은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등의 적절한 치료에 의하여 완치가 가능하나,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피부관리가 부수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많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으로서 피부의 고유기능인 ‘피부장벽기능(skin barrier function)’ 이상을 중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따라서 피부장벽기능의 회복에 주안점을 둔 아토피 피부관리(skincare)가 필요하다. 아토피 피부는 각질층의 장벽기능 이상에 의해 외부로부터 자극물질의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스킨케어를 통한 피부의 보습 및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의 각질층은 수분함량이 정상인에 비해서 적다. 정상 피부에 있어서 각질층의 수분함량은 약 15~30% 정도이고, 피부를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주기 위한 최소한의 수분함량은 10% 정도. 또한 아토피 피부에서는 피부표면의 pH가 정상인보다 높으며, 그 피부완충능력이 저하되어 있다. 피부장벽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자극물질에 의한 자극성 접촉피부염의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것. 외부의 자극인자로는 먼지, 집먼지진드기, 피부 유해균, 화학물질, 과도한 땀 등이 있으며, 손상된 각질층을 통해 쉽게 피부 속으로 들어가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토피의 유형과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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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토피 증세를 악화시키는 요인들은?
A 유아기에는 음식물과 관련되는 수가 있다. 대개 생후 1년 이내에 생긴 아토피 피부염은 음식물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생후 2년 이후에는 음식 외에 다른 물질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아기에는 계절과 관련되어 나빠지는데 주로 겨울이나 혹은 여름에 땀 분비와 함께 자극이 되어 악화되기도 한다. 사춘기 이후 성인의 경우 자극제, 환경적 요인, 정신적인 요인, 내분비적 요인 등에 의해서 일어나기도 한다.
화학물질, 세정제, 비누, 꽉 조이는 옷, 양모, 실크, 더운 것, 찬 것, 태양열 등의 자극제로 인해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고 건조해져서 더 심해진다. 특히 땀이 고이는 것은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음식 중에는 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땅콩, 우유, 두유, 밀가루, 생선 등 단백질류 음식물중 어떤 것이 아토피를 일으키는지 확진하려면 정밀검사가 필요한데, 가정에서 짐작으로 판단해서 먹이지 않으면 영양실조가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 동물들의 털·비듬, 꽃가루 등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철저히 피하는 것이 좋다.
Q 아토피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A 아토피는 유전되는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경 공해와 의식주의 변화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아토피를 유발하는 것으로 본다. 너무 자주 씻고 비누 등 세제를 많이 사용해 세균이나 미생물에 공격받는 일이 점점 줄어들면서 면역체계가 약해져 아토피가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세균이나 미생물을 접할 기회가 많은 농촌 아이들은 도시 아이들에 비해 아토피 발생률이 낮다.
일반적으로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바르는 연고를 많이 사용하는데 스테로이드 제제는 심한 아토피 증상을 신속히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지만 세균 감염과 여드름, 실핏줄이 드러나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또한 오래 남용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며, 성장이 늦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 개발된 비스테로이드성 연고인 프로토픽이나 엘리델에는 면역 조절 성분이 들어 있어 아토피를 부작용 없이 치료한다. 이외에도 자외선 치료, 백신 투여 등으로 체내 저항력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Q 아토피 예방과 완화를 위한 피부 관리법은?
A 아토피 환자의 피부는 외부 환경에 매우 예민하다. 일반인은 참을 수 있는 자극에도 아토피 환자는 심하게 가려울 수 있으므로 피부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무엇보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너무 잦은 샤워는 피하고 아토피 전용 세정제 등을 사용해 미지근한 물로 땀을 씻어내는 정도면 적당하다. 보습제는 피부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발라야 피부 수분이 오래 유지된다.
또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 화초를 많이 키우는 것도 피부 건조를 막는 한 방법이다. 온도가 높으면 가려운 증상이 심해지므로 항상 몸을 서늘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와 습도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인 집먼지진드기는 25~28℃, 습도 75~80%에서 잘 번식하므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이보다 훨씬 낮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로 실내를 물걸레로 닦아 먼지를 제거하고, 카펫은 집먼지진드기의 온상이므로 깔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도 아토피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능하면 실내를 자주 환기시키고, 실내 마감재는 무독·무향의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며 광촉매, 산소촉매 시공을 하거나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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