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
229.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 타인과 세상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착하고 성실한 것이 가치 있음을 다시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오랫동안 윤리, 선, 신앙, 정직을 비웃으며 도덕적 타락의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러한 쾌락적 피상성이 우리에게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회생활의 기초가 무너지면, 인간이 개인적 이익을 지키려고 서로 다투게 되고, 새로운 형태의 폭력과 잔인함이 발생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참다운 문화의 증진이 저해됩니다.
설명: 자본주의와 소비주의에 스며든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자본의 노예가 되어 감각적 쾌락이 전부인 세상을 만들어버렸습니다. 또한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계산기로 손익을 따지면서 타인과의 관계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타인과 세상에 대한 책임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도덕적 타락은 사람들에게 윤리, 선, 신앙, 정직을 비웃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생태적 회개를 위해서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나가는 작업은 무너져내린 사회생활의 기초를 다시 다지는 것입니다. 개인적 이익을 지키려다가 서로 다투면서 발생한 새로운 형태의 폭력과 잔인함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그래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보내는 신앙인들이 솔선수범하여 환경 보호를 위한 참다운 문화를 증진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성탄이 기폭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김대건 베드로 신부/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대전가톨릭대학교 사무처장)
http://www.bulhuisun.com/7-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