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 기사에는 영국 찰스 황태자의 두번째 아내인 '커밀라'에 관한 것이 있네요.
https://news.v.daum.net/v/20220207030231150
英여왕 "찰스 왕위 오르면 커밀라엔 왕비 칭호"
즉위 70주년을 하루 앞둔 5일(현지 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노퍽주 자신의 샌드링엄 별장에서 이 지역 주민 및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해 주최한 70주년 기념 연회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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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가 왕위에 오르면 커밀라에게 왕비칭호를 주겠다는 기사.
찰스와 커밀라...
참 많은 생각과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커플입니다.
51년 전인 20대 초중반에 처음 만났다가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했었고
그러면서 흔히 말하는 '불륜관계'를 가졌고
둘 다 각자의 배우자와 이혼을 했고
그런데 찰스의 배우자였던 '다이애나'가 비극적인 사고로 죽었고
그 후 8년만에 둘이 결혼을 해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커플.
벌써 그들이 결혼한지 17년째인 모양입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그렇게도 많았을 비난에도 불구하고
함께 할 수 밖에 없었던 커플?
그 둘은 어떤 인연이었을까?
참...이렇게도 질긴 인연도 있으니...
어쨌거나 이제는 영국황실이 '커밀라'를 받아들이나봅니다.
이런 발표에 '커밀라'는 어떤 마음을 가질까?
사실 그녀도 얼마나 많이 자신과 싸웠을까요?
그렇게 살아오지 않으려고 말입니다.
그런데
되지 않았겠지요?
머리가 가슴을 누르지 못한 것.
뭔가가 있으리라 짐작하네요.
다른 삶에서도 있었던 뭔가가.
그래서 이 삶에서까지 벗어날 수 없었던 뭔가가.
수많은 비난을 받는 세월을 오래 가졌으니
이제는 그 족쇄에서 풀리는가?
그녀에게도 평온한 날들이 오는가?
그녀가 벌써 만 75세라니 우리 나이로는 76 또는 77세일 겁니다.
아무리 뭔 짓을 했어도 용서받을 나이 아닐까?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평화롭게 살기를. 남은 세월을.
험난한 세월을 오래 보내며 완연한 노년 커플이 된 찰스와 커밀라에게
그런 기원을 하는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