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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기본정보 스크랩 간암 | 항암제 ‘넥사바’와 병용 치료 늘었다
브이맨2 추천 0 조회 1,073 18.04.24 09: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간암 | 항암제 ‘넥사바’와 병용 치료 늘었다





▎서울아산병원은 고난도 암 수술 메카로 불린다. / 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말기 간암 치료에도 면역항암제 효과 입증…양성자치료와 중입자치료기에 관심 높아져

간암은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등 바이러스 감염이나 지속적인 음주에 따른 간경변증이 원인이다. B형 간염이 간경화로, 다시 만성간염이 되고, 간암으로 발전한다. 간암은 일반 항암제로는 치료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간암 환자는 이미 간경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간 기능이 부전(不全)하니 센 치료를 할 수가 없다.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발생한 부위를 수술로 절제하면 된다. 절제할 때 수시로 간문맥 등 많은 혈관에서 출혈 위험이 높아져서 고도의 수술 기술을 필요로 한다.


외과수술 중 까다로운 분야로 꼽힌다. 요즘은 간암절제술에도 복강경 등을 쓰는 최소 침습 수술이 늘고 있다.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엔 혈관을 막는 경동맥 화학색전술이나 알코올을 넣어 간암세포를 죽이는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고주파를 이용해 암을 태우는 고주파열치료법을 사용한다. 환자에게 맞는 간을 이식하는 것도 완치에 이르는 방법이다.

간암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들에게도 어려운 병이다.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많기 때문이다. 간암이 상당히 진행됐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재발했을 땐 결국 항암제로 치료해야 한다. 간암에 효과가 있는 표적치료 항암제의 대표주자는 바이엘의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다. 200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 경구용 항암제다. 주로 식사 1시간 전 공복에 복용한다.


국내에선 2007년에 허가 받아 시판됐으며,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넥사바를 환자에게 투약하면 대개 생존 기간이 2~3개월 연장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다 그렇지는 않다. 복약 반응률이 낮다는 뜻이다. 이상반응도 많았다. 투약한 환자의 30% 이상에서 손발바닥이 부르트고, 설사, 피로감, 발진 등이 나타났다.


그래도 말기 간암 환자에게 2~3개월은 ‘엄청난’ 시간이다. 넥사바의 특허는 2026년 2월 만료되지만 복제약을 개발한 한미약품은 넥사바 제네릭 출시 가능 시기를 2020년까지 앞당기려고 노력 중이다.

넥사바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 표적항암제들도 올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의사들이 주목하는 치료제는 에자이의 렌비마(렌바티닙)다. 렌비마는 이미 갑상샘암에서 넥사바보다 높은 반응률로 주목을 받았고,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됐다.


간암 치료의 1차 약물로 FDA에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의사들이 특히 렌비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10%대에 머물던 넥사바의 반응률을 렌비마가 41%대로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연구됐던 간암 표적치료제 중 가장 높은 치료 성적이다. 넥사바와 직접 비교임상을 통해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간암의 2차 약물 치료제인 바이엘의 스티바가(레고라페닙)도 대기 중이다. 반응률은 낮지만 10년 만에 승인된 간암 치료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급여화를 기대하고 있다. 입센의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도 올해 출시한다. 카보메틱스는 넥사바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그룹에서 전체 생존 기간과 무진행 생존 기간을 모두 늘려 주목을 받고 있다.

간암 환자들에게 중요한 소식은, 간암 치료에도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효과가 입증됐다는 것이다. 옵디보가 몸에 잘 듣는 환자는 한 번 들으면 몇 년씩 생존하기도 한다. 부작용도 거의 없다. 키투르다도 간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제로 허가돼 있지만 임상실험 결과 아시아인 진행성 간세포암종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면역 항암제가 어떤 사람에게 적합하고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옵디보나 여보이를 비롯한 여러 면역항암제를 투여해서 결과를 봐야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간암 환자가 유전자불안정인 MSI가 있으면 치료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치료가 성숙되려면 환자의 암세포 유전자를 검사해서 어떤 면역항암제가 환자에게 잘 듣는지 시험해봐야 한다.

간암은 재발이 많은 난치병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여러 병용 요법을 함께 사용한다. PD-1 억제제와 CTLA-4 억제제를 병합치료하거나 PD-1/PD-L1 억제제와 c-MET 억제제, VEGF 억제제 등과 병합한다. 외부방사선조사요법(EBRT), 경간동맥화학색전술(TACE), 경간동맥화학요법(TACI), 선택적 내부방사선조사요법(SIRT)을 시행하다 필요 시에 넥사바를 병용하기도 한다. 간암의 국소영역치료와 옵디보 같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약물치료 후 간 기능이 보존돼 있다면 경동맥 화학색전술이나 방사선치료를 병용해 치료한다.

중입자치료기는 ‘꿈의 암 치료기’



▎간암 표적항암제 ‘넥사바’는 2개월여의 생존효과가 있다.

수술이 어려운 환자, 고주파소작술을 이용하기 어려운 간암 환자는 양성자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에 양성자치료기가 있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를 찾은 간암 환자 중 3개월 추적 관찰한 78명의 치료 성적을 분석한 결과 54명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결과가 나왔다. 1년 동안 양성자치료 부위에서 종양이 다시 커진 경우는 10%에 불과했다.


간에만 있는 암세포 치료 효과는 90%로 기존 엑스선 방사선의 치료율(70%)보다 높았다. 10㎝가 넘는 큰 종양을 포함한 치료 성적이 이렇다. 양성자 치료는 부작용이 적어 큰 종양에도 방사선량을 많이 전달할 수 있다. 양성자치료는 환자의 간 기능도 크게 떨어뜨리지 않는다.

간암 환자들에게 중입자치료기는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린다. 중입자치료는 방사선 물질의 일종인 탄소이온을 중입자선에 실어 광속의 80%까지 가속시켜 이를 환자에게 직접 쏴 암 조직을 파괴한다. 초당 10억 개 원자핵이 암세포에 도달해 방사선 폭발을 일으켜 암세포의 DNA를 깨뜨리고 조직을 태워 없앤다. 재발률도 낮고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도 받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중입자치료기가 없다. 일본에만 있다. 국내에서는 토털 헬스케어 기업 에이플러스 에셋이 일본건강의학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암보험 가입자의 중입자선 암치료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출처: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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