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사랑!
-허승기 스테파노-
십자가 그 사랑이
오늘도 날 붙드시네.
담 안 가운데 헤매며 방황하고 있는데
십자가 그 은혜가
오늘도 날 살리시네.
담 안에서 힘들어 쓰러져,
눈물만 가득한데
주님의 그 보혈로
나의 죄 씻어주신 놀라우신 그 사랑
언제나 변함없이 나를 위로하시고
나를 일으키시네. -아멘-
은총 봉헌
-신길춘 도미니꼬 사비오-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우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 한 사람이 이러하다.”
하느님을 섬기는 일보다 우선시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성서 여기, 저기에서 볼 수 있고 신부님의 강론 속에서 지난 시간 듣고 또 들었기에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세상사는 내 모습은 듣고 배운 대로 살아가질 못 한다.
요즘의 생활도 마찬가지다.
그 무엇도 하느님보다 우선 시 해서는 안되지만… 알면서도 가르치는 선생님을 배려한다고 또는 뒤처지는 스스로가 염려된다는 등의 이유로 레지오 모임이나 미사시간을 학과 공부시간에 견주어 고민하고는 한다.
레지오등의 시간이 하늘에 보화를 쌓는 일이라면 학과 수업시간은 땅에 재물을 쌓기 위한 행동이라 여겨지는 가운데 점점 수업시간을 중요시하고 있다.
하느님을 찾는 것은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 해도 돼… 학과 시간을 소홀히 해 자격증 취득에 실패하면 앞으로의 생활에 지장이 클 거야… 하느님께서도 이해해 주실거야…
이렇게 스스로를 정당화하며 오늘도 하늘이 아닌 땅에 보물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
주님,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나약한 죄인입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그래서 주님 보시기에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옵소서. -아멘-
묵상
-최인영 비오-
예수님께서 모든 탐욕을 경계하라고 하십니다. 모든 죄악은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욕심을 부리기보다 이웃을 먼저 배려하고 나누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었다면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인간의 모습으로 보내시지도 않았을 것이고,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을 당하시며 죽음을 맞이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죄악으로 물들어 가는 이 세상에 하느님의 사랑이 자라나게 하려면 우리 모두가 욕심을 버리고 주님 안에 우리 모두 한마음이 되어 사랑을 나눈다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밝은 세상은 꼭 올 거라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거저 주셨듯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아가도록 참된 신앙인으로 다시 나렵니다.
묵상
-윤성복 예레미야-
농부는 기름진 산등성이에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내어 좋은 포도밭을 만듭니다.
그렇게 정성이 담긴 포도밭에서 농부는 당연히 좋든 결실을 기대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영원하시고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묵상
-조인환 베네딕도-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12시간을 일해도 1시간을 일해도 똑같은 대우를 해주시는 하느님,
내가 남들보다 조금 더 일을 하였다고 남들과 다른 대우를 받길 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차별 없이 남들과 똑같이 대우 받는 게 하느님의 말씀인거 같습니다.
묵상
-박완규 유스티노-
솔직히 저는 제 자신이 참 불쌍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그런 생각을 갖고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주일 복음 말씀 중에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라는 구절의 말씀을 읽어보니 내가 그다지 불행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교도소 안 여러 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하느님께 부름을 받았고, 내가 선택이 되어 다른 이들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알았습니다.
‘나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구나.’ ‘나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선택하신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내 스스로 내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묵상
-신동건 야고보-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고난과 핍박 속에서 피 흘리며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저희들을 위하여 고통 속에 돌아가시며 성대한 잔칫상을 차려주셨습니다. 저희는 그 잔치에 참석하고 참석하지 않는 것은 저희들에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님의 성찰에 참석하여 주님의 무한한 사랑에 의지하고자 합니다. 모자라고 부족한 믿음이지만 주님에 말씀에 의심하지 않고 지난날에 제가 지은 죄의 구원을 위하고 속죄하는 마음과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님에 성찬에 제 스스로 참석하고자 합니다. 제 믿음이 부족하고 모자라 주님의 성찬에서 쫓겨나 버림받고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는 자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고 제 마음속에 신앙이 보잘 것 없이 작고 미흡함이 많지만 주님의 성찬에 참석하여 최후까지 남을 수 있는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고 기도하며 제 마음속에 신앙에 (믿음)에 불씨를 키워 가겠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