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산 오르는 초입이 엉망이다. 풀이 우거져 헤쳐나가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왕복 거리는 1km이며 소요 시간은 25분이 걸렸다. 이후 달기미산 지나서 산태봉까지는 큰 저항 없이 산행할 수 있다. 청양봉 정상 주변은 등로가 없고 정글 지역이다. 어렵게 헤쳐나간다. 꽃봉은 그나마 쉽게 왕복할 수 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광창산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등산로가 없는 정글이다. 수영하듯이 풀과 관목을 해치며 나아가야 하는 곳이다. 산에서 하는 수영이 이 정도일까. 어떻게 올라갔다가 왔는지 자신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겨울에나 다녀올 만한 곳이다. 삼봉산은 등산로도 비교적 분명하고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반영완료 고생하셨습니다 신규포인트는 해당게시판에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