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고린도전서 3:3-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린도전서 3:9)
1955년 7월 29일 미국이 우주에 위성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얼마 안 있어 소련도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주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소련은 첫 번째 위성 스푸트니크를 발사하고, 또 처음으로 인간을 우주로 보내어 유리 가가린이 지구 궤도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경쟁은 계속 이어지다가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서 “인류를 위한 거대한 도약”을 하게 되면서 경쟁은 사실상 끝이 났습니다. 이후 협력의 시대가 열리면서 국제 우주 정거장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때로 경쟁이 없었으면 해보지도 않았을 일들이 경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경쟁에는 건강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은 파괴적이기도 합니다. 고린도교회에도 그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교인들이 그룹으로 나뉘어 교회의 서로 다른 지도자들을 그들의 희망의 등불로 삼은 것입니다. 바울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린도전서 3:7)라고 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9절)이라고 결론적으로 말합니다.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역자입니다. 그리고 우리들 사이에서만 아니라 하나님과도 동역자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인도하심으로 우리는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언제 건강하지 못한 경쟁을 해보았습니까?
그리고 그때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예수님은 어떻게 당신을 도와 다른 사람들을 겸손히 섬기게 하십니까?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을 섬기는 특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의 가치를 알게 하소서.
<오늘의 양식, 2024년 8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