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9.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입니다. ECH/가성소다/암모니아/셀룰로스 에테르 등 대부분 제품들의 수익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동사는 차별화된 암모니아 저장 능력을 바탕으로 그린 암모니아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 니다. 실적 개선을 고려하여, 목표주가를 1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합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9.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655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그린소재/케미칼부문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 1) 염소계열 중 ECH는전방 에폭시수지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3분기 역내 평균 스프레드 ($1,354/톤)가 전 분기 대비 약 35% 확대하였다. 동사의 생산능력을 고려시 이론적으로는 ECH부문에서만 약 130억원의 증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 가성소다는 미국 허리케인 영향, 역내 업체들의 정기보수 및 중국 전력난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3분기 역내 평균 가격이 전 분기 대비 20% 이상 상승하였다. 3) 암모니아는 중계무역 증가, 카프로락탐/AN 수요 개선, 계절적 성수기 등으로 3분기 역내 평균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2% 이상 상승하였다. 4) 그린소재부문은 물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원화 환산 ASP 개선, 일부 판가 인상 반영 및 증설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증익이 예상된다.
한편 초산(지분법 업체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이 생산)은 올해 3분기에 가격/ 스프레드가 일부 조정을 받았으나, 중국 전력난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 발생으로 이번주 가격이 전주 대비 약 30% 상승하였다.
그린 암모니아, 벙커링/혼소 발전소향 수요 증가 전망
동사는 9.3만톤의 암모니아 저장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암모니아 시장(약 140만톤)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1위 암모니아 사업자이다. 이런 시장 점유율 및 보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사는 성장성이 큰 그린 암모 니아 사업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동사는 HMM/포스코 등과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을 체결하였고, 지난달에는 Trammo와 국내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공급 관련 MoU를 체결하였다.
동사의 암모니아 인프라가 있는 울산은 세계 Top 6 벙커링 기지인 부산과 물리적 거리가 50km에 불과하여,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 관련 경쟁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소 모빌리티/연료전지향 수요 증가도 예상되나, 암모니아 혼소 발전으로 인한 암모니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석탄 등 화력 발전소가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으로 전환될 경우 추가적으로 1.7천만톤의 암모니아가 필요할 전망이다. 참고로 이는 2020년 기준 전세계 수입량과 유사한 수치(IHS 추정치)이다.
키움 이동욱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