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고흥과 보성 위센터와 위클래스 전문상담인력 36명을 대상으로 고흥 썬밸리리조트와 보성다비치콘도에서 ‘고흥-보성 간 합동 Wee프로젝트 전문상담인력 연수 및 수퍼비전’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고흥과 보성지역 전문상담인력의 전문성 향상 및 위기학생 심리 정서 지원 강화와 더불어 지역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김정희 교육장의 ‘상담자의 마인트 터치’를, 성균관대 이동훈 교수의 ‘아동·청소년의 자해와 자살 행동 특성에 따른 상담 개입’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동훈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불안감으로 학생 자해‧자살 시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심리적 외상으로 인한 자해 및 자살 시도 위기학생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치료적 동맹을 확고히해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전문상담사는 “자살 충동이 있는 내담자들을 위한 장기적인 치료 프로그램과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워크시트를 현장에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정희 교육장은 “정서적으로 힘든 학생들에게 마음을 다해 애써 주고 계신 선생님들께 늘 감사하다.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는 전문상담인력의 역량 강화는 매우 중요하며 특히 학생들과의 라포를 형성하는 1차적인 관계 맺기는 학생들의 마음을 여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마음껏 뛰어놀아야 할 학생들이 활동의 제약을 받고 교우관계 형성을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꾸준한 연수로 전문성을 키워 학생상담의 질을 높여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