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원 의원에 대한 시중의 우스갯 소리를 듣고 소싯적 훔쳐 본 영화 ‘기적’이 생각났다.
시골 마을 한 수녀원의 청순한 수녀 케롤베이커는
우연히 마을을 지나던 병정들 중에서 미남의 병사 로저 무어와 사랑에 빠져 수녀원을 뛰쳐 나온다.
그러나 사랑했던 로저 무어는 전사를 했던가 아무튼 사망하게 된다.
이후부터 수녀 케롤베이커가 만나는 남성들은 비명에 횡사하게 되는 사랑의 죽음,
죽음의 사랑이 연속된다.
스페인의 한 투우사와의 사랑은 그녀에게 행복을 가져오는 듯 보였지만
투우 도중 사랑하는 그녀를 보며 손을 흔들던 투우사의 등을 성난 황소가 들이받아 그 역시 비명횡사한다.
수녀 케롤베이커는 결국 옛 수녀원이 있는 마을로 돌아 온다.
마을은 폐허가 되어 있었다.
그녀가 수도원을 떠난후 이 마을에는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았던 것이다.
문득 하늘을 쳐다보는 그녀의 얼굴에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영화제목 기적이 뜻하는 바는 잘 모르겠다.
그녀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민 남성들의 죽음이 기적일리는 없고
그녀의 귀환을 용서하는 하느님의 빗줄기가 기적일까?
나경원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대선주자는 낙마한다는 기적같은 소문이 있다.
박 대통령을 배신하고
유승민, 김무성 패거리를 따르려던 그녀는 이해관계가 여의치 않자 또한번 등을 돌렸다.
반기문이 태양처럼 솟구치자 오른 편에 붙어 활짝 웃으며 어깨를 으스대던 일이 엊그제 같다.
안희정이 가면보수를 포용한다고 하니 여기에도 손을 내밀며 기웃댔지만
다크 호스 안희정도 사망신고를 냈다.
이제 홍준표의 선대위원정이 되어 나란히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은 기괴하다.
활짝 웃는 홍준표와는 대조적으로 그녀의 동공은 허공을 향해 초점을 잃었다. 오른손은 치켜 올렸지만 왼손은 행여 홍준표에게 잡힐까 두려운 듯 잔뜩 웅크려 있다.
표정은 거짓으로 반죽한 밀가루를 덮은 듯 무표정하기 짝이 없다.
또다른 배신을 꿈꾸는가?
박지원과의 연대를 꿈꾸는가?
시중의 참새들은 홍준표의 낙마를 미리부터 재잘된다.
나경원의 저주인가, 나경원의 기적인가.
순수한 사랑의 저주는 애틋하기라도 하다. 거기엔 가슴 찡하는 눔물이 있다.
권력욕과 탐욕의 저주는 한 여성의 아름다운 미모와 대비되며 스산한 느낌을 불러 온다.
홍준표는 자신의 운명을 烏瞰(오감)하라.
{* 오감은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빌렸습니다.
새의 관점이 아니라 죽음의 상징 까마귀의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첫댓글 나경원은 요물이자 악마입니다.
그림이 어둡고 슬프군요
반전은 박근혜대통령아닐까요
시사하는것이 궁금합니다^.^
나경원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지
지금은
나경원 하면 지지자들
고개를 절래절래 왜그럴까?
박근혜 대통령 배신한 인간이 어디 한 둘 입니까?
정치의 단맛을 보고나면 눈에 보이는게 없어지고 오로지 줄댈 곳만 찾아 다니는 부나방이 됩니다.
곰곰 생각해보면 나경원이 배신당으로 가지않고 남아 탄핵의 책임을 진다는 말의 뜻이 보수가 단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을 자기힘으로 끝까지 남아 막아보겠다는 것인가 봅니다.
박근혜 대통령 마녀사냥하던 촛불을 지독히도 원망했는데
지금 우리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의 역할인가봅니다.
사실 정치는 괴물입니다.
걸레가 생각난다
나경원하고 홍준표하고 인간성에 무슨 차이가 있나요?
탄핵주장한나경원천벌받을지어다같이유세하는홍씨한심하네낙마가능하네
저주스럽고 무서운 논평입니다 !
부디 성지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조원진 후보 대통령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