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라면업체들은 각 사 주력 상품을 제외한 일부 라면 가격만 내렸다(표 참조). 오뚜기는 라면업체 4사 중 가장 많은 15개 라면 가격을 낮췄으나, 전체 라면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진라면은 제외했다. 삼양식품은 12개 라면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메가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포함하지 않았다. 팔도 또한 팔도비빔면, 왕뚜껑 용기면 등 인기 제품을 뺀 11개 품목의 가격만 낮췄다. 농심은 대표 상품인 신라면 값을 내리긴 했지만 가격인하 대상이 신라면 하나뿐이었다.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가격은 모두 동결했다.
가격인하율도 미미한 수준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가격을 올릴 때와 비교해 인하율이 턱없이 낮다는 것이다. 지난해 9~11월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라면업체들은 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라면 값을 평균 9~11% 인상했다. 그 영향으로 서민 식품으로 불리는 라면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치솟기 시작하더니 올해 6월(전년 동기 대비) 기준 13.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정부의 라면 가격인하 요구도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지만, 라면업체들은 이번 가격인하율을 인상 때의 절반 수준인 4~5%대로 결정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6월 28일 성명을 통해 “농심, 삼양식품 등 라면업체의 이번 라면 가격인하율이 지난해 가격인상률의 50% 정도에 그친 상황이라 아쉽다”며 “생색내기 식 가격인하가 아니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가격인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라면업체 4사는 아직까지 가격인하 대상을 확대하거나 인하율을 높일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첫댓글 라면값만 내리면 뭐하녀고..
아니 라면값 내린다고 물가가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하여튼 이상한 정부임..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 내려 신라면 안먹어
이상하다 이상해
삼양아 불닭도
일단 뭐라도 내렸다는거가 중요한거아닌지?
안 내리는 애들보단 낫다
언제는 시장에 맡겨야된다며 ㅋㅋㅋㅋㅋㅋ정부가 손대면 빨갱이라더니 내리라고 갈구고 기레기 시켜서 확인사살까지 ㅋㅋㅋ대단하다 대단해
맛있는라면 할인ㄱㅅㄱㅅ
라면만 먹으라는것도 아니고 라면이 문제가 아닌데 엄한곳 갈궈서 가격 내리면 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