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
어떤 운명이든지 간에
항상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쪽 얼굴은 어둡고 우울하며
다른 한쪽 얼굴은 따뜻하고 밝다.
어두운 얼굴을 가리고
밝은 얼굴을 택하여
그것만을 눈 여겨서 바라보라.
그것이 험한 운명의 바다를
노 저어 가는 항해술이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기를 배워라.
그렇다.
우리는 풍요하지 않게,
다복하지 않게 태어났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있다.
물 위에 글을 쓸 수는 없다.
물 속에서는 조각도 할 수 없다.
물의 본성은 흐르는 것이다.
우리의 성난 감정은
바로 이 물처럼 다루어야 한다.
사랑이 시작될 때
사람은 가장 행복하다.
그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으며
사랑에 대한
순수한 기쁨만으로 충만해 있다.
사랑의 첫째 조건은
그 마음의 순결함이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견딘
시련들이야 말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승리이다.
위대한 사람들이 처음부터
영광의 월계관을 쓰는 일은 극히 드물다.
종종 세상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은
경험과 역경을 통해서 자라난다.
- 앨런 코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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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
우리가 삶을 사랑하는 이유는 삶에 익숙해서가 아닌 사랑에 익숙해서이다.
또 사랑하면서도 고독한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서이다.
그대여, 사랑이 깊을수록 고독도 깊어만 가나니 고독이 싫거든 깊이 사랑하지 마라.
어찌 사랑에 도취(陶醉)가 없을 수 있을까? 도취가 없는 사랑은 거래에 불과하다.
깊은 도취에 빠진 강한 사랑일수록 순간적 맹세는 하나의 명작이 되어 영원한 색깔로 남는다.
그대에게 도취한 사랑이 있는가? 그 사랑의 대상은 누구인가, 또는 무엇인가?
사랑의 대상이 있다면 그 대상이 그대에게 만큼은 최고의 예술작품이다.
- '삶을 사랑하는 이유'에서
증오는 약한 데서 나온다. 왜 미워하는가? 내가 약해서이다.
사랑은 강한 데서 나온다. 왜 사랑하는가? 내가 강해서이다.
누가 진정한 강자인가? 이해하고 사랑하는 자가 강자이다.
누가 틀림없는 약자인가?
증오하고 미워해야만 겨우 자신을 지탱하는 자가 약자이다.
강한 데서 정열이 나오고, 약한 데서 배척이 나온다.
강하게 사는 사람이야말로 ‘강한 사랑’을 한다.
- '강자와 약자'에서
존재가 업적에 앞선다. 존재가 업적을 세우는 것이지 업적이 존재를 생성하지 못한다.
또 업적은 시대와 입장에 따라서 불필요한 것이 될 수 있다.
자기 존재를 긍정하지 못한 사람의 성취는 그 성취의 크기만큼 자아를 파괴한다.
가령 모래 위에 집을 짓는다고 하자.
가벼운 집보다는 무겁고 규모가 큰 집일수록 작은 바람에도 심하게 무너진다.
먼저 모래를 파고 기초를 다진다는 것은 자신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존경하는 자는 타인은 물론 자기 자신을 비난할 일조차 하지 않는다.
그대여! 성취라는 집을 짓기 전, 아직 아무 실적이 없어도 자신만은 존경하라.
- '존중은 자신부터'에서
다른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왕이면 누구나 자신은 훌륭하고 중요한 사람으로 좋게 평가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런 기대가 지나치면 정처 없이 물결에 밀려다니는
부평초(浮萍草)처럼 항상 타인의 평가에 귀를 세운 후에야 울고 웃는다.
물론 여기에 자기의 웃음과 울음은 없다.
사람의 평가란 수시로 변하기 마련이다.
똑같은 일도 처음에는 좋게 보았다가 경우에 따라서 나쁘게 보기도 한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과 판단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다스리지 못한다.
즉 내가 나를 지배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지배를 받게 된다.
- '평판에 신경 쓰기 전에'에서
<출처 : 책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 석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