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7. 금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이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전도서 3장
나는 평소에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있다. 매일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소에 주님 앞에 드리는 기도인데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여서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는데 내가 "통로"가 되게 해 달라는 그러한 기도이다.
그러니 내가 문자를 보낸다거나 선물을 보낸다거나 기도해 준다거나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일을 통하여서 하나님이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내가 쓰임 받고 싶다는 것이 나의 기도 제목이라고 하겠다.
어제는 나의 기도 제목이 응답 된 또 하루의 날이었다고 하겠다.
내가 케냐에서 한국 들어오면 꼭 연락하는 한 집사님이 있다. 그분은 지난번 코로나 때 코로나 백신을 맞고 그 부작용으로 인해서 너무나 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집사님이다.
그분에게 통증을 완화하는 앰플을 내가 보내드린 적이 있는데 그래도 그나마 그 앰플을 사용하게 되면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어든다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래서 그분에게 계속해서 그 앰플을 사서 보내드렸는데 그 앰플 가격이 사실 그렇게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그러니 그것을 내가 계속해서 사 드리기는 좀 부담감이 갔고 그 외에도 내가 그 앰플을 많은 사람에게 선물했는데 하나같이 그분들은 그 앰플을 자기 자신이 구입하기에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처음에는 그 앰플을 사 보내드리고 그분들이 필요하면 그분들이 샀으면 했는데 거의 그 누구도 그렇지 못해서 계속해서 내가 사 주다 보니 나의 개인적인 재정에도 너무 부담되어서 그렇게 하는 것을 멈추었다.
그러나 이 집사님은 하도 고통이 심한지라 그리고 그 앰플을 살 형편이 정말로 안 되는 것을 내가 아는지라 내가 한국에 들어오면 거의 꼬박꼬박 이분에게는 그 앰플을 보냈던 것 같다.
이번에도 내가 한국에 들어왔으니 그분에게 엠플을 하나 보내드린다고 카톡을 보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답이 왔다.
*** 선교사님 ㅜ.ㅜ 선교사님 ㅜ.ㅜ 하나님이 저를 진짜 진짜 사랑하시네요. ㅜ.ㅜ 선교사님...
저 너무나 초라해 보이고 너무나 고난이 길어지니... 제 스스로가 선교사님께 연락을 못 드리겠더라고요. ㅜ.ㅜ 아픔의 시간이 넘 길어지고
그래서 선교사님이 한국 오셔도 연락을 못 드리겠는 거예요. ㅜ.ㅜ
이 맘 아시죠? 너무나 초라해 보이는 내 모습에... 연락조차도 못 하는 신세가 된 것 같은 거예요. ㅜ.ㅜ
그래도 선교사님을 위해서 울 하영이 위해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하고 있고요. ㅜ.ㅜ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선교사님 요사이 엄청 바쁘시자나요~
디모데 수련회도 인도하시고... 제가 어젯밤 오늘 아침에 울면서... 하나님~ 임선교사님 엄청 바쁘신 거 저 알아요... 근데 오늘 임선교사님이 저에게 연락 주시면... 주님께서 저 사랑하시고 울 가족 사랑하시는 거 알고 더 버티겠습니다 라고 아침에 울면서 기도했는데...
방금 톡에 임은미 선교사님이 뜨는 거예요... 선교사님... 저 지금 엉엉 울고 있어요. ㅜ.ㅜ 정말 목놓아 울고 있어요...
선교사님~ 하나님께서 저를 버리신 게 아니라 사랑하시는 거네요. ㅜ.ㅜ 정말 저 지금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ㅜ.ㅜ 저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사님... ***
나도 정말로 이 집사님이 완쾌되기를 바라고 그리고 "최고의 날 중보 기도방"에서도 많은 분이 지금도 매일같이 이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고 나는 알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그리고 회복되는 시간이 계속해서 늦추어지니 이분의 마음이 정말로 낙담 된 것 같다.
그러나 어저께 이분에게 문자를 보낸 후 이분이 다시 소망을 가지고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 확신하면서 자신의 고통을 이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맘이 짠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기도 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정말로 사랑하신다!
그 누군들 하나님께서 사랑하지 아니하시겠는가!
우리의 병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지 아니하심이 절대로 아닌 것이다.
우리에게 계속해서 재정에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관계에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절대로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더 이상 사랑하시지 않는다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개역한글 전도서 3장
12.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I know that there is nothing better for people than to be happy and to do good while they live.
전도서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 하는 것을 강조한다. 그런데 이렇게 세상의 모든 것들이 헛되고 헛되고 헛되다고 강조하면서 그 가운데 세상 사람들이 가장 헛되지 않게 여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알려주신 성경 구절이 이 말씀이 아닌가 한다.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 그것이 가장 낫다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 살면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은 내가 행하고 있는 선한 일들에 대한 기쁨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악한 일을 하고도 기뻐할 수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악한 일로 사람들을 사기를 치기도 하고 거짓말하고 그러면서 자기가 모으는 돈을 기뻐하는 사람들도 자기가 하는 일이 기쁠 수는 있겠지만, 그러한 기쁨은 하나님께서 나중에는 꼭 벌을 내리는 기쁨이기 때문에 기뻐해도 그 기쁨이 절대로 가치가 있는 기쁨은 아니라고 하겠다.
그러나 오늘 성경 말씀은 내가 선을 행하면서 기쁜 사람! 그 사람은 정말로 인생을 의미 있게 사는 사람이요!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나는 무슨 일을 할 때 기쁜가? 무엇이 선한 일인가?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들은 선한 일일 것이다.
우리가 행할 수 있는 선한 일들이 많이 있는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선한 일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할 때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선한 일은 한 생명 한 생명을 구원해 주는 일이 아닌가 한다.
세상에서 우리가 행하는 선한 일들을 여러 가지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사람이 죽어가는데 그 사람을 살려주는 것처럼 커다란 선이 또 있을까?
그러니 하나님의 생각에서도 하나님이 아름답게 창조한 한 사람 한 사람이 영원한 불못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기쁘고 즐거운 영생을 누릴 수 있도록 옆 사람들이 도와준다면 그것처럼 커다란 선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가 전도할 때 핍박을 많이 받기도 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하고 회사에서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면 그 사람이 승승장구 승진이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모함하기도 하고 질투와 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이 여기시는 가장 큰 선을 행하다가 불이익을 당할 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전도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받는 고통도 억울함도 모함도 내가 즐겁고 기쁘게 여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인생을 정말로 잘 사는 사람이라고 전도서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어제 다이소에 갔습니다. 다이소에 가서 여러 가지 물품을 사야 했는데 그중에 제가 사는 많은 것들은 남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사는 물품들이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선물을 줘야 하니 선물 백도 사야 하고 그리고 헌금을 주기도 해야 하니 예쁜 봉투도 사야 하고 내가 사야 하는 많은 것들이 남들을 위한 것이구나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그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데 내가 통로가 될 수 있는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주님께서 매일같이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저를 긍휼히 여겨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오늘은 만남 사역이 있습니다. 담장 안 식구로 있다가 담장 밖으로 나오게 될 때 도움이 필요해서 나를 만나고자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담장 밖으로 나와서 너무나 열심히 잘살고 있기 때문에 칭찬받고 싶어서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오늘 제가 만나는 분은 담장 안에 있다가 이제 담장 밖으로 나와서 사회생활도 잘하고 가정생활도 더 행복해졌고 하나님 안에서 교제도 더 친밀하게 되어서 그야말로 하나님하고 너무나 가까워진 자신을 나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오고 가는 대화 가운데 하나님께서 얼마나 이 형제를 기뻐하는지 주님께서 더 알려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녁에는 신촌 하나 비전교회에서 신년부흥회 첫날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이 교회의 전소영 담임목사님과 모든 성도님이 이 신년부흥회를 위해서 얼마나 기도로 준비했는지를 알고 계십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때는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오늘 제가 설교할 때에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 같은 그러한 말씀을 엄위 있게 잘 전달하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