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기로 가득 찬 새벽비 오는 거리에서!!!
헐벗은 가로수들이 말없이 빈 몸으로
서있는 모습이 지금 이 순간 내게는
오히려 너무나도 친근해 보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나 홀로 창가를 서성이며
내리는 빗줄기를 쓸쓸히 응시할 때
내 마음속에 또 다른 고독이라는
가로수가 점점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언제나 늘 변함없이 겨울이
물러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도래하지만
하지만 인간이라는 유한한 시간 속에서는
그리운 사람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가고
푸르게 빛나던 젊은 나날들이 어느새
색이 바랜 흑백사진처럼 변할 때
아마도 괜스레 지나간 시간이
그리워지는 것이 우리네 인간의
버릴 수 없는 숙명인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양지의 화려함 만으로도 혹여
음지의 우울함 만으로도 살 수 없는
우리네 삶의 여정이 어느 날 문득
관객 하나 없는 무대에서 그저
나 홀로 맹목적으로 공연해야 하는
원초적 모순처럼 느껴질 때
나는 비로소 바로 그때 단 한 사람
사랑이라 부르는 그대를 관객으로 초청해
인생이라는 삶의 무대에서 그대로부터의
사랑과 용기와 희망과 행복이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연기하고 싶습니다
인생이라는 각본 없는 연극을 ~~~
--- 한미르 ---
카페 게시글
―····문예ノ창작자작글
벗에게 --- 태극기 휘날리며 OST
한미르
추천 1
조회 70
23.10.19 05:21
댓글 8
다음검색
첫댓글
고민하며 보낸 시간들을, 후회로 남기지 않으려면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망설이거나 멈춰서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즐기며..
모두가 외롭지만 홀로 살아가고 있다..
다만, 잠시 더불어 살아가는 것 뿐이다....
인생이라는 각본 없는 연극을 하면서....~~^^^
좋은 글 감사합니다...좋은 하루되세요...~~^^^//
아침이라는 이 시간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하루의 길라잡이
다녀가신 덕분에 오늘 하루 행복하겠습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아침이라는 이 시간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하루의 길라잡이
다녀가신 덕분에 오늘 하루 행복하겠습니다^^*
각본없는 연극이라 하면 곤란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도 모른채 달려가다 느끼는 것입니다
사랑에 억매이면 사랑의 안식처가 없으지지요
삶은 언제나 젊음에 있지 않습니다
선배님의 감사한 말씀
하루의 삶의 의미입니다 ^^*
각본없는 인생 두번은 오지 않을 인생이지요
멋진 인생을 그려 주셨네요
누구나 각본없는 인생을 살지만 뜻데로 맘데로
되지 않는게 인생이더라구요 한미르님
공감글 머물러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한미르님
깊어가는 가을밤
세상의 모든 생명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