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ONT face=Arial>제가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FONT></P>
<DIV><FONT face=Arial>KBS 1FM에서 정만섭씨가 진행하는 '명연주 명음반'이라는 프로그램인데,</FONT></DIV>
<DIV><FONT face=Arial>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클래식음악 프로그램에 가장 근접한 방송이라서 기회가 되는대로 즐겨 듣습니다.</FONT></DIV>
<DIV><FONT face=Arial>특별히 매일매일 방송의 중심시간대에 진행되는 집중음악감상은, </FONT></DIV>
<DIV><FONT face=Arial>'오늘은 무슨 곡을 틀어줄까?' 하는 기대감으로 설레임마저 들게 합니다.</FONT></DIV>
<DIV><FONT face=Arial></FONT> </DIV>
<DIV><FONT face=Arial>지난 수요일에 운전을 하면서 이 음반을 접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Arial>바흐의 칸타타를 피아노로 만나는 즐거움!</FONT></DIV>
<DIV><FONT face=Arial>첫번째 코랄을 듣는 순간, 곧바로 이 음반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Arial>오랜만에 교보문고에서 한 장 주문했지요. ^^</FONT></DIV>
<DIV><FONT face=Arial></FONT> </DIV>
<DIV><FONT face=Arial>그 날 첫번째로 들었던 칸타타 22번의 코랄, "Ertödt' uns durch dein' Güte" 입니다.</FONT></DIV>
<DIV><FONT face=Arial>영어로 번역된 칸타타 가사를 보니 코랄 제목이 "Mortify us through kindness" 로 나오네요.</FONT></DIV>
<DIV><FONT face=Arial>mortify는 좀 생소한 단어인데, mortified라는 단어의 뜻이 "feeling extremely embarrassed or ashamed," </FONT></DIV>
<DIV><FONT face=Arial>그러니 mortify는 아주 당황하게 혹은 부끄럽게 만들다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FONT></DIV>
<DIV><FONT face=Arial>대략 제목을 풀어보자면, '(예수님의) 선하심으로 저희를 부끄럽게 하소서' 정도가 되겠습니다.</FONT></DIV>
<DIV><FONT face=Arial>성경에서는 어떻게 번역하는지는 모르겠네요.</FONT></DIV>
<DIV><FONT face=Arial></FONT> </DIV>
<DIV><FONT face=Arial>밤새 함박눈이 내려 온 세상이 온통 하얗습니다.</FONT></DIV>
<DIV><FONT face=Arial>바흐의 따뜻한 코랄은 특별히 이런 날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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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R><FONT face=Arial>
<IMG style="CURSOR: hand"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blog.empas.com%2Flifeinbach%2F27672247_460x460.jpg" border=0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viewImage('/lifeinbach/27672247_460x460.jpg');"></FONT></DIV>
<DIV><FONT face=Arial></FONT> </DIV>
<DIV><FONT face=Arial>'바흐 칸타타는 음악이 존재하는 한 세세토록 편곡 및 연주 될 것이다'라고 한 말은 절대 과장이 아닌 듯 싶다. </FONT><FONT face=Arial>지난 세기에 이미 세상을 뜬 '월터 럼멜'의 바흐의 피아노 편곡집은 바흐작품에 있어서 또 다른 매력과 느낌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2장의 CD에 수록된 많은 작품이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멋진 앨범이 완성되었다. 거기에 '조나단 플로라잇'의 절제된 연주가 더욱 앨범을 고급스럽게 다듬었다는 평이다. </FONT></DIV>
<DIV><FONT face=Arial></FONT> </DIV>
<DIV><FONT face=Arial>사진과 음반소개는 교보문고에서 퍼왔습니다.</FONT></DIV>
<DIV><U><FONT color=#0000ff><A href="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Muc.laf?ejkGb=MUC&mallGb=MUC&barcode=0034571174815&orderClick=N">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Muc.laf?ejkGb=MUC&mallGb=MUC&barcode=0034571174815&orderClick=N</A></FONT></U><A href="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Muc.laf?ejkGb=MUC&mallGb=MUC&barcode=0034571174815&orderClick=N"><FONT face=Arial color=#333333 size=2></FONT></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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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EMBED src=http://mediafile.paran.com/MEDIA_3563770/BLOG/200612/1166323231_cantata22piano.wma type=audio/x-ms-wma loop="-1"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P>
<DIV><FONT face=Arial color=#ff6600></FONT> </DIV>
<DIV><FONT face=Arial color=#ff6600>J.S.Bach(1685~1750)-Walter Rummel(1887~1953)</FONT></DIV>
<DIV><FONT face=Arial color=#ff6600>Chorale from BWV22</FONT></DIV>
<DIV><FONT face=Arial color=#ff6600>"Ertödt' uns durch dein' Güte"</FONT></DIV>
<DIV><FONT face=Arial color=#ff6600>Jonathan Plowright, piano</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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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플로라잇의 이 음반 좋아요~ 이 시리즈 참 괜찮은데.. 러시아 작곡가들이 편곡한 바흐 작품이 수록된 5집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milne의 기막힌 피아노 음색..
역시 형준님은 '하이페리온' 팬이시군요. ^^
위 음반 자켓 그림은 마치 추운날 성에낀 창문으로 바라보는 바깥세상 같아요...^^ 이연주를 들으니 누군가 말한 '위대한 소박함' 이란 말이 떠오르네요...잘들었습니다...
저두 이 음반 자켓이 참 맘에 듭니다. 그림에서 겨울느낌도 나는 거 같아서 요즘 많이 듣습니다. ^^
와, 궁금해지네요^^
몇시간 째 같은 곡을 듣는 야웅이.. 집착 증세는 여전하다는-______-a 역시 바흐는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게 하는군요. 좋은 곡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올려 주세요. 메리크리스마스~~
류트님~ 저도 계속~^^ 워드 작업하고 있는데 아주 편안합니다..^^*
야웅이님, 오랜만이예요. ^^ 음악 좋아요. 류트님..ㅋㅋ
좋은 음악이네요..
선율이 참 아름답습니다.
잘듣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