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조회장님의 카톡에서]
2023년 한해도
서산에 걸린 노을처럼 저물어
가고있습니다
한햇동안
나는 가끔 자주
당신께 카톡을 보냈습니다
혹여 영혼 없는 문자라생각할지 몰라도 당신의 이름을 누를땐
나는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운명이 만들어 준
인연이지만
관리는 우리가 해야 끈이 이어지니까요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일지라도
나는 끈을 놓기 싫었습니다
피 끓던 젊은 시절엔 인연의
아름다움을 몰랐는데
육신이 가난해 져 가니 인연은
더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몸은
나날이 가난해 져 가도 마음은
가난해 지기 싫어서 겠지요
별 의미없는
한줄 문안의 글이라도 당신이 열어볼땐 당신도 나를떠올리겠지요
잿불을 다독이 듯
인연도 서로 다독여야
불씨가 살아 남겠지요
아니면 불씨가 사라지니까
오고 가는 발길이 끊어지면오솔길이 없어지는 것처럼
2023년
당신이 있어 힘이되었고
행복했습니다
남은 10여일동안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여러분과 가정에도건강하고 행복한연말연시를 맞으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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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향만리(人香萬里), 인간적 향기가 나는 사람🌹
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그속에
노래를 지니고 있고...
매화는
평생 추위와 살아도
향기를 잃지 않고...
달빛은
천 번 이즈러져도
원래 모양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 줄기는
백 번 찢어내도
또 새로운 가지가 난답니다.
이렇듯
사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마음씨가 있습니다.
없으면서도
남을 도우려고 하는 사람...
자기도 바쁘지만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내는 사람...
어려울 때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사람...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주려는 사람...
나의 허물을 감싸 주고
나의 미흡한 점을
고운 눈길로 봐주는 사람...
자기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과도 같이 상대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
인연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삶을 진실하게
함께 하는 사람은
잘 익은 진한 과일향이 나는 사람입니다.
그런 마음
그런 향기
그런 진실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촛불을 켜지 않아도
넉넉한 마음과 진한 과일향이 풍기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변함없는 인향만리(人香萬里)를
지녔으면 좋겠습니다.
만나면 좋고
함께 있으면 더 좋고
헤어지면
늘 보고싶고 그리운
사람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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