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경제 상황이 딱하여
그 아내를 직원으로 썼는데
일머리가 없는데다 아이들에 매여서
맞겼던 일은 진척이 되지 않고
그 사람을 머리에 이고 사는 형국이 되어버렸다.
이래서는 도무지 안 될 일이라
"아이들 개학하고 일 할 준비가 되면 그 때 나오라"고 이야기 했다.
그 말을 듣자 마자 인수인계도 없고 인사도 없이
그냥 가버렸는데
조금 후 직원에게 서운하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
서운하다는 말을 듣는데
괘씸하다기 보다는
담당 직원이 어떤 상황에서 사는지 이해가 되고
서운하다고 한 뜻이 어떤 뜻인지 바로 헤어려지니
"일이 잘 되면 힘도 덜들고 재밌었을건데
일이 안 되면 심적부담 때문에 더 힘들 수 있을 것이다.
자기 딴에는 애를 썼을 것인데... 결과가 그리 된 것이니
다른 말은 말고 잘 위로 해주라...."며 따로 봉투를 챙겨준다.
첫댓글 그러게요 ...일하는 사업장의 입장에서 또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