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2. 수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알맞은 때가 필요하지 않은 때!" 전도서 8장
나는 요즘 가능한 잠을 12시 이전에는 자려고 한다. 요즘은 새벽 4시가량에 일어나서 묵상을 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새벽에 일어나 묵상을 하면 녹음할 때 목소리가 잠겨 있는지라 아예 밤이 아주 늦더라도 묵상을 먼저 하고 녹음해 두고 잠을 자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고 새벽 3시 반이나 4시, 늦으면(?) 4시 반에는 묵상을 하기 시작하는 편인지라 어제저녁은 일찍 좀 잠을 자려고 했는데 계속 잠들지 못해서 주님께 기도를 드렸다.
"주님! 왜 이렇게 잠을 잘 수 없는 거죠?" 그랬더니 주님이 기다리셨다는 듯이 대답해 주신다.
"유니스야! 너가 지금 잠을 잘 때니? 너 오늘 소망교도소에 설교하러 가는 날이지? 너 기도 해야지!" 그 말씀에 정신이 번쩍 났다.
그리고 오늘은 나의 지인이 중요한 재판을 받는 날이다. 너무나 억울하게 지금 구치소에 가 있는 나의 사랑하는 지인이 있다. 오늘 아침이 재판 날인지라 거기 가려고 했더니 담당 변호사가 오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서 가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그러니 주님은 내가 편히(?) 잠자고 있을 시간이 아니라 깨어서 기도하라고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시계를 보니 새벽 두 시 반이었다.
일단 묵상을 시작한다.
표준새번역 전도서 8장
6. 우리가 비록 장래 일을 몰라서 크게 고통을 당한다 해도, 모든 일에는 알맞은 때가 있고 알맞은 방법이 있다.
For there is a proper time and procedure for every matter,
though a person may be weighed down by misery.
모든 일에 "알맞은 때"가 있다고 전도서에는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신약 성경에 "알맞은 때"가 따로 없고 "아무 때가 모든 때"라는 말씀이 있다.
개역개정 디모데후서 4장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아무 때가 모든 때"일 때가 언제인가?
바로 복음을 전파하는 때인 것이다.
전도하면서
"주님 지금이 전도할 때"인가요? 물을 필요 없다.
내게 주어진 모든 순간순간이 다 "복음을 전파할 때"이기 때문인 것이다.
기회만 된다면 우리는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어제는 규장출판사에 "롬팔이팔" 방송 녹화를 하러 갔다. 규장출판사 옆 건물에 일본식당이 하나 있다. 나는 나의 신간 "주님으로부터" 책이 나온 후 이 책을 담당했던 출판 담당 팀장님에게 부탁했다. 회사 바로 근처 일본식당 사장님께 내 책을 선물해 달라고 말이다. 팀장님은 감사하게도 예수님을 믿겠다는 결신 기도문도 같이 갖고 가서 사장님께 내 책을 선물하면서 예수님 영접하겠다는 기도도 할 수 있겠냐고 여쭈었더니 그 사장님이 기도를 따라 하겠다고 하셨다고 한다. 팀장님도 그 대답에 놀랐다고 한다. 분명 팀장님이 책을 갖고 가면서 기도하셨을 것 같다.
그 이후에 팀장님이 사장님에게 나의 묵상 카톡방이 있으니 초대해 드리겠다고 했더니 거절했다고 한다.
그래서리... 내가 그 말을 듣고 언제 한번 사장님 심방(?)을 가야겠구나 생각했다.
마침 어제 롬팔이팔 방송을 하러 규장출판사에 가야 했기에 약속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갔다. 그 식당에 가려고 말이다.
식당에 혼자 가야 사장님이랑 이야기를 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혼자 식당에 들어갔다.
아침에 차가 많이 밀려서 내가 생각한 시간처럼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사장님과 대화를 할 수는 없었다.
내가 혼자 식당에 들어가서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드리니 나를 기억하시고 반겨 주신다.
내 식사는 내가 대구탕을 아예 전화로 주문해 두었는지라 금방 나왔다.
그런데 내가 주문한 대구탕 바로 옆에 회를 한 접시 가져다주신다.
나에게 그냥 주시는 서비스 같았다.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저 아직 회 먹는 거 배우지 못했어요. 그러나 감사해요!" 했더니
지난번 내가 왔을 때 "회정식" 먹지 않았냐고 한다. 그래서 내가 "네 저는 회 옆에 나오는 튀김이나 다른 것 먹는 것 좋아해서요" 그랬더니 혀를 끌 끌 차신다. ㅎㅎ
사모님이 안 보여서 사모님 안부 묻고 그 집에 아들이 하나님 엄청 잘 믿는다고 내가 이전에 들었는지라 아들 안부를 물었다.
하나님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내 책 읽었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다.
"관계전도"는 일단 "계획한 전도"가 되기 때문에 "편안한 관계" 형성이 전도할 때 우선이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노방전도"와 "관계전도"는 조금 "전도전략"을 다르게 하는 것이 좋다.
내가 조금 더 일찍 식당에 도착했더라면 이야기를 조금 더 할 수 있었을 텐데 사장님도 바쁘셨고 나 역시 급히 방송시간 맞추어서 나가야 했기에 식사 마치고
나오면서 계산 받는 분에게 5만 원을 드렸다.
나의 점심값 외에 잔돈은
"예수님 잘 믿는 아들 용돈으로 주라고 해 주세요!" 감사해요!
하고 식당을 나왔다.
내가 만든 어록이 많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유니스(유니스는 내 미국 이름이다)를 만났는데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 아직 유니스를 만난 것은 아니다!"
전도는 딱히 "알맞은 때"가 없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때"가 전도의 "알맞은 때"인 것이다.
내 묵상에 나는 전도하는 이야기를 내가 전도할 때마다 거의 올린다.
어느 날 어떤 분이
내 묵상에 내가 택시 기사님에게 때로는
5만 원이나 드린다는 그 금액은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권면하신 분이 있다.
5만 원이라는 돈이 재정이 힘든 분들이 많은데 그 큰돈을 기사님에게 주는 것을 묵상에 쓰면 마음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말이다.
난 그분의 깊은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러나?
많은 분은 이전에 기사님들에게 잔돈 드리면서 전도할 생각이 전혀 없다가 나의 묵상에 올린 "5만 원"이라는 큰돈에 도전받아서 "제가 5만 원은 못 드려도 요즘은 1만 원은 드려요"라든가 저는 돈이 없어서 "비타 500"을 갖고 다니면서 전도지랑 드리면 기사님들이 정말 고마워하세요!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다.
열매는?
많은 분이 잔돈 안 받으면서 전도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전도를 시작하다 보면 택시 기사님들 전도하는 것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는 것이 더 큰 열매라고 하겠다.
어떤 분은 내가 받는 "오병이어" 헌금에서 이렇게 팍팍 거금을 기사님들 전도하는데 사용하는 줄 알고 어렵게 헌금 낸 사람들이 시험받는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이것은 내가 꼭 해명하고 싶다.
나 5,000원씩 1만 원씩 후원금 받은 데서 5만 원이라는 큰돈을 기사님들에게 드리지 않는다.
내 돈이다.
나의 강사비.. 나의 품위 유지비로 받은 개인후원금 등..
5,000원이라는 금액을 어려운 재정 가운데 힘들게 헌금하신 분들 헌금은 모두 다 정말 더 어려운 아프리카의 어린이들, 학비 등에 정직하게 잘 사용한다.
그러니 내가 5만 원이라는 큰돈을 너무 쉽게 전도할 때 사용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면 될 것 같다.
나에게도 5만 원이라는 돈이 적은 돈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전도할 때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내가 이 5만 원으로 한 영혼을 구원하는 통로가 된다면!" 이 마음 때문이다.
한 영혼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는데 이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데 5만 원으로 가능하다면 나는 이 돈이 아깝지 않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기사님에게 현금 드리면서 전도한다는 묵상을 읽고 어떤 분들은
자신은 택시를 탈 기회가 별로 없어서 그렇게 전도할 수 없다고 자기 대신 그 방법으로 전도해 달라고 "택시 기사님 전도 지정헌금"이라고 보내 주시는 분들도 있다.
그러니 나는 어찌 생각하면 내 돈으로 전도하는 것도 아니다.
누가 나에게 이렇게 전도하라고 헌금을 보내 주니까 말이다.
나의 이야기의 포인트는?
전도는 일단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도에는 "알맞은 때"가 따로 없다는 것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무조건 하는 거다.
한 영혼이라도 지옥 가는 길에서 천국 가는 길로 방향을 바꾸어 주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인 것이다.
어제 내가 택시 기사님에게 내가 선물 받은 소중한 AI 성경통독 usb를 선물했다는 글을 읽고
두 명이나 문자가 왔다.
한 분은 어제 묵상 때문에 전도하러 나갔다는 분
한 분은 어떤 일이 하기 싫은 일이었는데 그 일을 하면 "복음을 전파하는 통로"가 될 것 같아 하기로 결정했다는 분
이 외에도 내 묵상을 읽고 난 이후로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전도"가 익숙해지기 시작했다고 감사하다는 글은 무척 많이 받았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세상은 더더욱 악해지고 있습니다.
주님이 오실 날이 더더욱 가까워졌다는 이야기이지요.
주님이 가까이 오실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한 영혼이라도 더 주님께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이지요!
우리 모든 사람이 다 "가는 선교사"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는 선교사"가 있으면 선교헌금으로 후원하는 "보내는 선교사"가 있어야 합니다.
헌금으로 후원 못 한다고 낙담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무릎으로 기도해 주는 무릎 선교사" 역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는 선교사"의 직분을 맡았습니다.
열심히 제가 가는 곳곳마다 "복음의 통로"가 되도록 주님 오늘도 저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소망교도소에 설교하러 가는 날입니다.
부산에 있는 저의 최고의 날 묵상 식구가 오늘 제 설교 들으러 소망교도소로 온다고 합니다.
남편 되시는 분이 교도소 교정위원이라 교도소에 출입하는 것이 허락된 분 같습니다.
저의 "최고의 날 식구" 들은 정말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부산에서부터 이 추운 날 일부러 응원과 격려하기 위해 오는 분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간식까지 준비하여 일부러 오늘 와 주는 경찰행정학과 박선영 교수님도 축복합니다.
다들 추운 날씨에 굳이 오지 않아도 되는 자리를 우리 "담장 안 식구"들과 다른 수용자들을 위해서 와 주는 그 마음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예배에 참석하는 분들이 134명이라고 들었는데 예수님 안 믿는 분들은 오늘 모두 예수님 영접하고 예수님 이미 믿는 분들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기를 다짐하는 시간 되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저는 오늘부터 "주님으로부터 2" 책 집필도 시작해야 하니 집필하는 원고 하나하나 "성령님의 호흡"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묵상에 저의 기도문을 짧게라도 올리면 이 기도 제목으로 길게 기도를 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 모두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저의 지인이 재판을 받는 날입니다. 가석방으로 오늘 나올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표준새번역 전도서 8장
6. 우리가 비록 장래 일을 몰라서 크게 고통을 당한다 해도, 모든 일에는 알맞은 때가 있고 알맞은 방법이 있다.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1. 22.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오늘 묵상이
조금 길었죠.
그래서 그대를
축복하고 그냥
오늘의 할 일
오늘 가야 할 곳
보내 드립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