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오는 11월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비브스튜디오스)을 방송한다.
'고려 거란 전쟁'의 11월 첫 방송은 11월 4일이 유력하다. 특히 기존 대하드라마의 편성 채널이었던 KBS 1TV에서 벗어난다. KBS 2TV 편성으로 방송 예정이다. 주말드라마 방송 직후인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으로 논의 중에 있다. 주말드라마, 대하드라마가 연이어 시청자들을 찾는다.
KBS 대하드라마는 시청률, 화제성을 이끌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90년대 '용의 눈물' '왕과 비'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0년 초반에는 '태조 왕건'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대왕 세종' '천추태후', 2010년대에는 '근초고왕' '광개토태왕' '대왕의 꿈' '정도전' '징비록' '장영실' 등이 방송됐다. '장영실' 이후 6년여 만에 대하드라마로 '태조 이방원'이 방송됐다. 제작비 등 여러 여파로 인해 대하드라마가 제작되지 못했다
'태조 이방원' 이후 선보이게 되는 '고려 거란 전쟁'은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 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는다. 강감찬의 '귀주대첩' 외에 고려 목종, 현종 시절의 굵직한 전쟁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KBS 대하드라마 특유의 대규모 전쟁신이나 긴장감 넘치는 역사 묘사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실존 인물 강감찬 외에 그와 한 시대를 살았던 고려의 유명 인사들을 다룬다는 게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최수종의 사극 귀환도 눈에 띈다. 최수종은 '대왕의 꿈' 이후 10년 만에 KBS 사극(대하드라마)에 컴백하게 됐다. 그는 '태조 왕건' '해신' '대조영' '대왕의 꿈' 등 KBS 대하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극=최수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그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고려 거란 전쟁'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외에 지승현, 이원종, 이시아, 이민영, 공정환, 윤복인, 김동준 등이 출연했다. 지승현은 양규 역, 이시아는 원정왕후 역, 이원종은 강조 역, 김동준이 현종 역을 각각 맡았다. 당시 위기와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실존 인물들을 배우들이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첫댓글 너무좋아 ㅌㅋㅋㅋㅋㅋㅋ
와 처ㅣ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