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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TV를 구입해서 가장 많이 보고 즐기는 지상파 HD방송... 그 지상파 HD방송의 화질(질감)에 만족 하시는지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지상파 HD방송 화질(질감)에 많은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HD영상을 처음 접하신 분들이나, 또는 일부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같은 프로그램들은 화질(질감)이 나름 괜찮지만, 상당수의 HD콘텐츠(프로그램)들이 화질은 물론 질감까지 많은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경우는 같은 방송사,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화질(질감) 편차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촬영용 카메라 또는 촬영시 조명 상태와 같은 촬영 여건에 따라 그 편차가 심하게 발생하는 것인데, 촬영 여건은 나름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해결을 할 수 있겠지만, 제일 큰 문제는 1억원에 가까운 방송용 HD카메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데서 발생하는 화질(질감) 저하 입니다.
특히 일부 콘텐츠(프로그램)의 경우 방송용 HD카메라와 500만원 내외하는 업무용 HDV캠코더를 함께 사용하거나, 일부 프로그램은 아예 HDV캠코더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무늬만 HD방송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유료방송사들의 경우, 제작 여건이 좋지 않아 더욱 심각한 수준입니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결국 국내 지상파는 물론, 유료방송까지도 HD방송의 화질(질감)은 안좋을수밖에 없는 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그러한 상황속에 유료방송은 압축 전송방식의 문제로, 같은 콘텐츠를 동일하게 방송해도 HD방송의 화질(질감)이 지상파 HD방송보다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국내 HD방송의 화질(질감)이 엉망인데도, 이를 개선하거나 보완할 생각은 안하고, 그것도 콘테츠(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하는 방송사도 아닌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나서서, HDV급으로 제작된 콘텐츠(프로그램)... 즉, 100만 화소 수준의 콘텐츠를 HD로 인정을 한다는 발표까지 하였습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가정용 HDV캠코더나, 최신 디지털카메라의 동영상 촬영도 100만화소의 HD급 화질은 나옵니다. 또한 방통위가 HDV캠코더로 촬영한 HD급 콘텐츠를 HD화질로 인정을 하지 않았어도, 지상파 방송사들을 비롯 대다수의 콘텐츠 제작업체들이 진즉부터 500만원 내외하는 HDV캠코더로 HD방송용 콘텐츠(프로그램)를 제작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새삼스럽게 방통위가 HDV캠코더로 촬영한 HD방송도 HD화질로 인정을 한다는 발표까지 하면서, 마치 방통위가 지상파 방송사들을 위해 무언가를 못해줘서 안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말 해도 너무 한다는 느낌입니다. 방통위는 국민이 바보로 보이는 가 봅니다. 국민이 그렇게 쉽고, 우습게 보여서, 방통위가 특정 지상파 방송사들만을 위해 특혜와 대변인 역을 자처한다면, 차라리 방송통신위원회 이름을 지상파방송위원회로 바꾸는게 어떨까 합니다.
방통위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HD는 High Definition의 약자입니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고화질을 의미합니다. 물론 ATSC규약에 보면, 1280X720의 화질도 HD화질의 범위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 HDTV를 보면, 대화면 HDTV가 늘고 있고, 2010년부터는 디지털시네마(4096X2160)급의 HDTV도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지금의 HD방송 화질(1920X1080)도 50"이상의 HDTV에서는 화소수가 상당히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지상파 HD방송 방송의 화질에 대한 불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채, 세계최고의 디스플레이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HD방송의 화질(질감)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의 지상파 HD방송 화질(질감)을 떨어트리지 못해 안달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한심하고 어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방통위는 저희들이 이러한 HD방송 화질(질감) 저하의 문제를 지적 하면, AV마니아들만의 집단적 이기주의로 몰아 갈 것입니다. 방통위는 저희 AV메니아들이 주장하는 화질(질감) 저하 문제 제기가 과연 집단적 이기주의인지 아래의 글을 한번 차분히 읽어 봐 주셨으면 합니다.
방통위가 진정 국민을 위한 HD방송을 만들어 가려면, HD방송 취지에 맞게 대응을 해나가야지, 미디어법으로 뿔나있는 지상파 방송사를 달래주거나, 아니면, 그 외 정치적 입장에서 방송사들의 입장을 들어 주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지상파 방송의 주인은 국민(시청자) 입니다.
세계 방송 환경은 물론, HDTV의 기술은 하루가 모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화질 죽이기 HD방송은 즉각 중단이 되어야 합니다.
방통위는 지금이라도 지상파 방송사들의 화질(질감) 개선을 위해 방송용 HD카메라 구입, 조명 보완, HD편집시스템과 같은 장비구입 등의 예산을 도와주거나, 세제 혜택, HD콘텐츠 제작 지원과 같은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는게, 지상파 방송사나, 국민을 위한 HD방송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임을 명심해 주었으면 합니다. |
첫댓글 우리나라 정책의 특징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정책 입니다. 이를 다시 표현 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정책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거에 대한 피해는 국민의 몫이고 정치인들은 자기들만의 이익을 대표 하는 구성원... 하여간 좀 씁슬 하네요...
이젠 돈 많은 사람들만 HD를 그나마 즐기겠군요. 값비싼 최신 티브이를 사서 즐기려면 월 2만원 정도의 디지털 케이블이나 위성방송등을 신청해서 봐야 하겠군요. 문제는 이 서비스의 화질이 현재의 지상파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그나마 즐기려면 어쩔수 없겠군요. 돈 없으면 큰 맘 먹고 장만한 풀HD 티브이 썩히는 것이고 돈 있어도 100% 활용은 힘든 상황이 되네요.. 에휴ㅠ
돈이 있든 없든, 우리들이 가장 많이 보고 즐기는 것이 바로 지상파 방송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지상파 방송을 무료 보편적 서비스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값비싼 HDTV나, 저렴한 HDTV에서 지상파 HD방송의 화질(질감) 만큼은 동일하게 최고의 화질(질감)로 나와져야 합니다. 그것이 HD로 방송을 하는 이유이며, 공평성이 있는 HD방송이 아닐까 합니다.
세계 최고의 LCD HDTV생산 국가에서 이러면 안되죠...
운영자님의 글을 읽으니 속은 시원한데, 방통위가 중단을 할까요?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다큐멘터리나 일부 드라마를 보면 우선 화질이 선명해서 느낌이 좋습니다. 다른 여타의 프로그램도 이런 정도의 수준으로 올라와야 할텐데, 방통위의 하는 짓이, 없는 편만 못한것 같습니다.
방통위는 화질저하정책~~~~당장 중단하라~~~내 TV물리도~~~~
현재 한국의 지상파, 디지털 케이블 hd 방송, 스카이 hd 모두 전체적으로 hd 화질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진짜 한국 방송 돌아가는 꼬라지가 참..
일본의 BS방송과 한국의 지상파 HD방송 화질은 차이가 정말 많이 납니다.
방통위는 누구를 위한 단체인지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