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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차 태안 답사 163차 답사 그리고 카페가 2001년 5월 12일 개설했으니 카페 15년 기념답사가 되는 셈이지요. 서산의 해미읍성-학암포해수욕장-신두리해안사구-모항항-태배길-만리포 해변등 태안의 경치좋은 여행지를 찾아다녔습니다. 이 날 만은 미세 먼지도 없고 쾌청했으며 선선한 바닷바람까지 불어 걷기에 최고였습니다. 취소하신 분들은 후회가 될 정도로 멋진 여행을 했습니다. 점심은 자연산 회정식으로 맛기행까지 겸했습니다. 163차 답사는 모놀가족 40명의 회원이 함께 했습니다. 모놀답사 15 년 중 10년은 배상수 기사님이 도맡아 하셨지요. 모놀버스의 든든한 마부이셔요. 10년 넘게 배기사님과 인연을 맺은 것은 모놀의 큰 축복입니다. 생각보다 차가 밀리지 않아 서산 해미읍성을 들릴 수 있었습니다. 원목으로 세운 현판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2014년 프란체스코 교황님이 방문해 유명세를 탄 곳으로 순교자 1000명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잔혹하게 죽어간 천주교 성지이기도 하지요. 읍성 입구에는 수문장이 지키고 있어요. 이순신 장군도 이곳에서 10여개월을 근무했다고 합니다. 원래 읍성을 한 바퀴 돌려고 했는데. 성곽보호 때문에 막아 놓았더군요. 천주교 신자들 고문했던 곳
보리가 누렇게 익었습니다. 바람에 일렁이고 있어요 안쪽 깊숙한 곳에 정자가 서 있는데요. 영화 'YMCA 야구단' 배경지였답니다.
금계국이 금은보화처럼 피었네요. 금 한 냥씩 드리겠습니다. 너울너울 춤을 추듯 솔숲이 예쁜 곳. 이 길을 모놀식구들이 거닐었습니다. 안단테~~천천이 걸었어요 시간을 쪼개 국궁체험도 해보구요. 예전에 민가가 가득 들어섰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잔디가 덮여 있어 황량하지요. 농산물 판매 센터가 있는데요. 딸기와인은 처음 봐요. 우렁섹시미~~태안의 쌀 이름도 예뻐 활처럼 휜 해변에 작은 섬...이 정도면 산수화에 나옴직한 절경이 아닐까요.
그림 같은 곳을 모놀식구들이 사부작 사부작 거닐었습니다. 갯메꽃과 해당화가 바다를 바라보면 미소짓고 있네요. 갈매기처럼 훨훨~점프 배틀. 모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김사랑님(오른쪽) 승리. 하필 김사랑님과 뛰어가지고 손자까지 있는 할머니가 이렇게 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워요~
천연기념물 431호 신두리 해안 사구. 사하라 사막이라고 사기쳐도 됩니다. 외국 같아요. 빨래판 문양이 보이지요. 바람이 만들어낸 그림이지요. 사구의 규모가 상당합니다. 여름에는 염생식물로 덮혀 있어 초원처럼 보이는데요. 예전에 이곳에 소를 망목했다고 합니다. 현지인 수봉님깨서 말씀 주셨어요. 해당화가 곱게 핀...이런 노래 있지요. 유혹에 넘어 갔어요.
사구 전망대에 서면 신두리 해면이 활주로 처럼 펼쳐지지요. 광활한 풍경을 대하니 가슴이 탁 트이네요. 사구와 해변에서 사진 한 방 찍어줘야 하구 멀리서 찍으니까 모두 모델 같네. ㅋㅋㅋ 서펀제에 진도아리랑을 불렀던 그 보리밭길 분위기. 바다에서 바람이 살랑사랑. 푸른 초원...걷기만 해도 머리가 맑아져요. 모래밭에서도 이리 예쁜 꽃을 피웠네 하도 찍어달라고 해서 별 의미 없이 한 방~ 죽을 고비를 넘기고 온 여기는 고비사막 ㅋㅋㅋ 모래사구와 파란 하늘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데~~ 무지님이 나타났다.
아쉬움을 사막에 남긴 채 점심 먹으러 갑니다. 모항항의 흙도회관. 모놀회원 황귀영님이 운영하는 횟집인데요. 자연산 회만 판답니다.
어찌나 푸짐하던지....4인 한 상에 11만원/ 041-672-5353 점심시간에는 늘 사람이 많으니 미리 예약하셔야 할 듯 사진도 찍어야지요
인증샷 찍는데 소주병이 날아다니네 해삼, 오징어 간재미 등 ~~게속 나옵니다. 소라 같은데...맛이 고소해요 나문재로 만든 나물 . 염생식물도 이렇게 나물로 해 먹는 구나. 톳나물 우럭찜 간재미찜~ 우럭구이~~ 우헤헤~~이거이 자연산 우럭과 광어입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까지~~배부르다. 산책삼아 모항항 둘러보고
태배길을 걷습니다. 의항..한자어를 풀어스면 개미목인데요. 해변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코스가 6km 전통 어로방식인 독살을 지나갑니다. 점심을 너무 많아 먹었나..못 걷겠어요. 풀밭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휴식~사진은 아그리파님 사진 돗자리 넓다. 물 빠지면 고기 주우면 됩니다. 6KM 구간에서 신너루,안태배,구름포,의항까지 4개의 해변을 지납니다.
드디어 태배전망대. 청정해변과 쪽빛비다를 볼 수 있는 곳 건너편에 7개의 칠뱅이 섬이 태안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바로 저 앞바다에서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 구간 길 이름이 고난의 길이지요.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으로 복구가 되었습니다.
유류피해 역사전시관 기름 묻은 돌을 돌과 모래를 볼 수 있어요 자원봉사자의
눈물겨운 복구현장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서해답지 않게 바다가 깨끗하지요. 저 건너가 조금 전에 걸었던 신두리 해변입니다.
운치있는데요. 이태백이 이곳 경치에 반해 시를 남겼다고해서 태배길이란 이름을 얻게 된 겁니다. 환영섬 의항해변 독살 똑딱선 기적소리. 여기는 만리포~오바 썩어도 준치라고...역시 만리포여요. 황금노을에 비친 해변이 좋습니다. 태안에 사는 다솜님. 수봉님 부부께서 참쌀파이를 주셨습니다. 떡으로 만들어서 얼마나 고소한지 몰라요.별꽃님의 찐계란도 맛나게 먹었구요. 함께 해주신 모놀식구 여러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6월은 해외답사입니다. . 크로아티아와 알프스 돌로미티로 35명의 모놀전사들이 유럽 평정하러 떠납니다. 7월에 국내답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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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정말 아름답네요~!
일정만 없었다면 결원 메일이 왔을 때 신청하고 싶었는데 부럽고 아쉬워요~!
가슴 한켠에 멋진 추억들 담아 오셨을듯하네요~!
대장님의 잔잔한 여정의 후기담에
또 걷고 싶어요!
아름다움에 탄성도 많았지만
대장님 펜끝에서는 역시나
작품으로 더 완성되어지는군요
다행히 미세먼지도 벗겨진날
참 아름다운 시선으로 즐기고왔습니다
멋진 곳들이군요...
전 그날 춘천과 서울 북부 그리고 밀양 삼랑진을 지키느라....아쉬웠네요....
딸기와인 저는 못봤네요. ㅜ
세계 최초래요.
와~신두리 해안사구
바댯가 풍경~
시원합니다~~^^
바람도 햇볕도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또한 소중했고
대장님에 사진솜씨 긑내줍니다..
태배길!!!
정말 좋은 추억들을 만드셨네요. 왕 부러워~~^^
점심 진수성찬이였습니다.
무엇하나 맛이 떨어지는 것이 없었지요^^*
잊지못할 귀한 답사였어요.
두고 두고 생각날껍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여행일지에서 가장 순수한 여행.
항상 탁월한 여행지 선택.
늘 다음 여행이 기다려지는 모놀 여행.
대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언제나 탁월한 선택 모놀입니다.
6월 해외답사 건강히 즐겁게 잘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
신두리 사구가 궁금했었는데 멋진곳에 답사 다녀와서 좋았습니다~
서해 바다 횟집은 늘 바가지 쓴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아주 근사하게 잘 먹었어요~ㅎ
여러 멋진곳 이끄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6월 크로아티아에 두사람 추가가 안되는 지요.
아들이 아랍선교가서 6월달에 28개월을 마치게 됩니다.
우리부부가 가면 아들 선교 마칠때 조우하게 되면
금상첨화일것 같습니다
크로아티아....
사진도 풍광도 멋지네요
그렇네요...배상수기사님을 만난지도 10년이 지나가네요...세상에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흐를줄이야....푸하하하하하~
가슴이 확 뚤리는것 같은 풍경이 많았군요
가족 모임이 있어 못갔는데
대장의 설명과 풍경을 함께 보니 다녀온듯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모놀 15주년 답사 축하 드려요
여행길에서 행복하지 않을때가 없었지요
모두 울 대장님 수고 덕분이야요
감사 합니다~~^^
대장님 글에 빵 빵 터졌어요~ ㅎㅎ
배기사님이 계셔서 항상 든든하지요.
멋지십니다. 모두들 시원한 광경에 속이 후련하시겠네요 .
즐거운 주말되세요 ^^
가고 싶네요~~
넘 멋져요!!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