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10월 17일 각각 국가직 7급과 지방직 경기도 7급 시험감독을 갔다 왔음.
나 역시 작년까지 수험장에서 시험을 봤던 사람이기에 안타까운 점들이 너무 많았음.
그래서 훌리들 중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 미력하게나마 조언을 해 보고자
시험장에서 수험생의 최적 상태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함.
1. 수험장에서의 2시간이 합격을 좌우한다
정말임. 본인의 경우 항상 수험장에서 2시간여동안 봤던 것들이 영어 제외하고 한 문제 이상은 꼭 나왔었음.
한 과목당 한 문제씩만 더 맞아도 평균 5점이 오름. 0.5점도에도 합불이 갈리는데 이는 정말 엄청난 차이임.
가끔 시험장에서 영어 모의고사 갖고 가서 푸는 사람들이 있음. 저번 국가직 7급때 그런 수험생 봤음.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답답하다 진짜
가끔 수험장에서 영어 감각 유지를 위해 모의고사나 하프모의고사를 푸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발 그런 감각은 최소 시험 2,3주 전부터 오전에 시간 맞춰두고 7과목 내지 5과목 모의고사를 풀어야 하는 거지
당장 수험장에서 푼다고 효과 없음. 효과도 없을 뿐더러 그 시간에 다른 암기과목을 보는 것 + 쓸데 없이 새로운
문제를 풀고 해설을 보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 너무나 큼.
심지어 시험 전에 엎드려 자는 사람도 있음. 그런 사람은 애당초 시험 볼 자격도 없다고 생각함.
책상 위 소지품들 집어 넣으라고 하면 그때부터 눈을 감든 샤프 끝에 초점을 집중하든 본인만의
마인드컨트롤 방법을 행하면 되지 미리 엎드려서 심신을 편안히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2. 본인의 시험 전, 시험 당일 대비
나같은 경우에는 한 과목 한 과목씩 끝내는 타입이었고, 한 해 공부를 새로 시작해야 할 때마다 국어, 영어부터
먼저 했었음. 그리고 한 과목이 끝나면 매일 아침 오전에 모의고사를 풀었음.
국어 이론강의+강의 들으면서 단원별 기출문제 가장 두꺼운 거 풂->국어 끝->아침에 국어 모의고사+영어 이론강의+
강의 들으면서 단원별 기출문제 가장 두꺼운 거 풂->영어 끝->아침에 국어, 영어모의고사+국사 이론강의+강의 들으면서
단원별 기출문제 가장 두꺼운 거 풂->국사 끝->아침엔 국어,영어, 국사 모의고사+…
이런 식으로 공부 스케쥴을 잡았었음.
최소 시험 한 달 전에는 7과목 끝났고,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20분 전까지 모의고사를 풀고 12시 내외까지 해설 보고.
오후부터는 한 과목씩 다시 하는 순이었음.
시험 15일 전 내외부터는 오전 10시부터 모의고사 풀었음. 9시 50분부터 화장실 안감.
화장실 참는 것도 시험의 일부임. 나는 이 부분이 사실 제일 힘들었었음.
그리고 각 과목별로 가장 취약한 부분을 4,5장 내외로 정리했었음.
항상 내가 시험에 나오면 자신 없었던 부분+항상 햇갈렸던 부분들을 4,5장 내외로 정리해서
시험 당일에는 해당 자료들만 갖고 갔었음.
이를테면 국어는 가리, 동 등 사물 세는 단위, 춘하추동 절기, 띄어쓰기를,
헌법은 의회 정족수하고 헌법재판소/감사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숫자, 판례군들
행정법은 뭐가 취소고 뭐가 무효인지, 행정법 각론에서는 토지수용부분 판례들 이런 식으로.
시험 15일 내외 전부터 오전~오후3시까지 모의고사 / 이후 저녁 10시까지는 시험장에 들고 갈 것들 정리,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에 들고 간 과목별 4,5장짜리 가서 2시간동안 달달달 읽음.
시험장도 항상 평소 일어나는 시간(오전6시10분) 내외로 일어나서 미리 갔었음.
미리 가서 화장실도 해결하고 책상·의자 높이 안맞으면 바꿔놨었음.
3. 7급 좋다
훌리건천국 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훌리여러분들께서 올해가, 올해가 아님 내년이
삶에 정말로 의미있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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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 감사합니다.
나도 감독하고싶은데
인사혁신처에서 협조공문 감사원으로는 안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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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름. 본인의 경우 그냥 다리 쭉 펴고 눈감고 집어넣은 정리자료 생각하면서, 특히 국어 생각하면서 있었음. 동기중에는 샤프 끝을 보면서 정신집중 했다는 형님도 계셨음.
7급 몇달곤부하면분나여
1년만에 붙는 사람 둘 봤음. 교육부 간 24살 이대애하고 내 동기. 평균 3년 내외인듯.
멋있어요^^
주옥같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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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말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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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당일 9시 40분쯤부터 채상 위 물건 다 집어넣으라고 하는 데 그 두시간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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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럽습니다
파이팅입니다
글 잘 읽었음. 부럽네. 난 아직 한번도 안가봤는데ㅋ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파닭 두번 감사받긴 부끄러운데ㅋㅋ별 도움도 못줬는데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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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만 하면..^^ 저도 이름없는 대학 나왔는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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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감사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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