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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고르기와는 좀 다른 내용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가수나 배우들과 내용은 전혀 무관한, 말그대로 설정일 뿐으로, 본 연예인분들을 비방하거나 모욕할 의도는 전혀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
전부 제가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
(길어서 집중력 떨어질수 있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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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게녀.
사후세계니, 코마상태니 하는 것들을 전혀 믿지 않았던 게녀의 사고관이 무색하게,
사고 직후 게녀의 영혼은 마치 엘레베이터를 탄 것처럼 수직으로 빠르게 이동하더니 미지의 세계에 도착했다.
게녀는 천상계라고 불리는 이곳의 정체가 썩 믿기는 것은 아니지만 몸이 깨어나지 않으므로 어쩔 수 없이 이 곳에 머무르게 된다.
이곳의 시간으로 한달동안 머무르면서 게녀는 많은것을 보고 듣게 되는데, 그중의 하나가 천사들의 존재이다.
천상계의 천사들은 태어날때부터 절대적 천계의 존재인것이 아니라,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들의 후생이다.
이 천사들은 인간들의 생각처럼 하얀 가운에 날개와 머리 위의 링을 달고 날아다니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사고 등으로 천상계에 잠시 머무르는 영혼들과 상담을 하여
앞으로의 생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따라서 게녀는 굉장히 많은 천사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유달리 마음이 가는 천사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음중 가장 게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천사의 이야기는?
1. 김혜수
그 천사는 범죄자들, 그러니까 나쁜 짓 때문에 혼수상태에 빠져 곧 깨어날 운명인 사람들을 바른 쪽으로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40대의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외모에 처음부터 관심을 가졌던 게녀는 다른 영혼과 대화하는 김혜수의 말을 듣게 된다.
"마약과 범죄로 더럽혀진 죽음은 그 이후가 더욱 비참하고 괴로워요.
불구덩이와 얼음굴,
그리고 마약보다 천배는 지독한 어지러움이 공존하는 곳에서 살게됩니다.
000씨. 당신은 1주일 후에 깨어나게 되어있어요.
한동안 당신이 이곳에 올 일은 없는걸로 되어있네요.
그러니까 앞으로 사는 동안 당신의 얼룩진 영혼을 얼마나 닦아내느냐가 중요합니다.
당신을 위해 하는 말입니다. 그곳은 정말...지독해요."
마지막 말을 하는 김혜수의 얼굴은 유독 괴롭고 쓰라려 보인다.
게녀는 일을 마치고 지친 얼굴을 한 김혜수의 옆에 슬쩍 다가가 말을 붙인다.
-저기... 천사님. 혹시 천사님 같은 분도 그런 곳에 가보셨나요?
아까 하시는 말씀을 잠깐 듣게 되었는데.. 꼭 그곳에 어떤지 아시는 분 같아서요.
"아.... 게녀씨군요. 게녀씨처럼 순수한 영혼은 그런 곳에 대해 생각조차 해보지 않는게 좋아요."
"주삿바늘로 얼룩진 팔, 피냄새가 끊이지 않는 컴컴하고 습한 거처,
진한 화장을 하고 야한 옷을 입은 여자들이 기묘한 자세로 앉아 남자들을 유혹하는 매음굴."
"내가 태어나고 죽은 곳은 그중에서도 가장 더러운 곳이었고, 난 게녀씨 보다 더 어린애들을 관리하는 일을 떠맡고 있었거든요."
"처음은 떠맡은 거였지만, 점점 무뎌가고 있었어요.
어릴적 내 모습과 너무나도 비슷한 여자아이들을 보면서도 동정심이 전혀 들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내 지금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요.
나는 무정하고 경박한 여자였거든요. 마약중독자였구요.
마약을 너무나도 많이 주사했던날, 나는 완전히 약에 취해 내 딸을 못알아보고는, 그아이를 팔아넘겼어요.... 열세살 짜리 애를요.
그다음날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늦어있었고, 미쳐버린 나는 코카인을 내 목구멍까지 가득 차오를 지경으로 쑤셔넣은채로 밤거리를 배회하다가 사고를 당해 죽었습니다."
"이곳의 시간으로 천년을 지옥에서 보내고, 소멸해야 하는 운명이었지만 운이 좋게도 나와 비슷한 류의 사람들을 개화하는 일을 맡게 되었어요.
물론 그 뒤로 내 딸을 찾아보았어요. 그렇지만 어쩐일인지 내 딸은 27살의 나이로 죽은 이후로 환생을 한 기록이 없더군요.
그 아이 역시 인간으로 환생하지 못 할 만큼의 인생을 살다가 맞거나 성병으로 죽어 소멸한 것인지 싶었지만 소멸했다는 기록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내 딸이 아주 가까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그렇네요."
2. 한지민
사랑을 잃고 방황하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한지민 천사는 게녀가 보기에 그런 일에 적합하지 않았다.
도대체가 실연을 당해본적조차 없을 것 같은 아우라와 미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외모의 천사들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한지민 천사는 그중에서도 도도함까지 더해져 모두에게 선망인 정도의 존재였다.
-저기... 천사님. 혹시 바쁘세요?
"앗. 게녀씨. 아니요, 괜찮아요! 오늘 업무는 다 해서... 말씀하세요."
궁금증을 참지못해 마침내 말을 건넨 게녀의 예상과는 다르게 한지민 천사의 목소리는 순수했고, 게녀의 방문에 엄청나게 당황한 듯 했다.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요, 혹시 실연을 당한 영혼들과 상담하실때 공감될 만한 경험이 있으세요?
그런 상담은 아무래도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잘하실 것같은데, 왠지 천사님은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어보여서요.
한번도 사랑에 실패하신 적 없을 것 같은데....
게녀의 말을 경청하던 천사는 눈을 내리깔며 미소만 살짝 짓고는 책상위에 있는 어떤 여자의 사진을 내밀었다.
"저에요, 이거. 죽기전에, 인간일때 제 모습."
-앗, 이 여자가.. 천사님이라구요?
게녀는 크게 놀랐다. 지금의 한지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천사 한지민은 늘 완벽히 셋팅된 세련된 헤어스타일에 몸매를 드러나게 하는 어두운 종류의 원피스를 입고 업무를 보았다.
잘 웃는 일도 없어 실연당한 영혼들이 왜 한지민에게 상담을 자주 신청하고 믿는 건지 알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진 속의 여자는 촌스러운건지 참해보이는 건지 알 수 없는 분홍색의 블라우스를 입고,
손에는 무거워 보이는 커다란 검정봉지와 반찬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지독하게 바보였어요, 나는."
사진 속 여자를 바라보던 지민은 씁쓸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 사람외에 다른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간을 5년이나 가졌고,
그동안 고시생이었던 그 사람에게 반찬이며, 생활비며 다 가져다
주면서도 아깝다는 생각 한번 안 들더라구요."
"영화처럼 그사람이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더 좋은 여자를 찾은것도 아니었어요."
"그 사람은 애초에 고시생이 아니었어요.
멀쩡한 직장을 가졌고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나에게 대시하고 싶다는
이유로 가공의 인물을 만들어 내서 접근한거에요. 자기 진짜 모습으로
만나다가는 잃을게 너무 많다는 이유로요."
-아니 뭐 그딴 개새ㄲ...아...죄송해요.
어이없음에 절로 나온 욕설을 가까스로 집어삼키며 사과하자 지민은 풉 웃으며 게녀를 빤히 바라보았다.
-ㅇ...왜그렇게 보세요?
"저요, 그렇게 배신당한 이후로 애인 한번 사귀어본적 없이 죽었고, 천사가 된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마음을 준적이 없었거든요."
"너무 오래되어서... 이게 어떤 마음인지 잘 모르겠는데, "
"내일도 게녀씨가 저 일 끝나고 와서 내 이야기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 말구요."
3. 마마무 화사
세계적 인기를 누리다가 이유를 알수 없이 요절해 많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가수 화사.
그녀는 주로 반대파들에게 공격당해 의식을 잃은 상태인 연예인, 정치인 등 유명인사들을 상대하는 일을 맡았다.
그녀의 사무실에는 자기애 넘치게도 본인의 포스터가 대문짝만하게 걸려있었다.
팬은 아니었지만 게녀도 알고 있는 유명한 사진이었다.
생전에도 팬들에게 '타락한 천사' 라는 별명으로 불리곤 했던 그녀의 무대를 대표하는 사진.
천사라고 해서 모두가 하얀 옷을 입은 채로 인자하게 웃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건 단지 지상 세계에서 지어낸 이야기일 뿐, 천사는 착함을 대표하는 외모로 꾸미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
그런 점을 증명이라도 하듯, 화사는 늘 가수일 때 입던 것처럼 어두운 톤의 화려한 의상과 악세사리들을 착용하고 있었다.
그녀가 자신의 의뢰인들(각종 유명인사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은 너무 유명해서 게녀도 알고 있을 정도였다.
"어떤 멍청이가 사람들 앞에 서서 진짜 자신을 보여줍니까?"
평생 남의 이목을 끄는 일 없이 살아온 게녀로서는 그런 화사의 말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날도 유명 정치인 00씨를 향해 한바탕 호통을 친 후 화사는 피곤한 지 일어서 사무실을 벗어나 어디론가 향했다.
화사를 보고 있었던 게녀는 문득 생겨난 궁금증에 화사를 따라갔다.
한참을 걸어간 끝에 화사가 들어간 곳은 버려진 강당인 것 같았다.
숨죽여 바라보는 게녀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채, 화사는 신중한 손놀림으로 마이크를 잡더니 노래를 시작했다.
황홀했다.
아무도 듣지 못할 만큼 멀리서, 단 한명의 관중없이도(화사가 알기로는) 굳이 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은 누가 봐도 진정으로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대중 앞에서 모든 진정성을 연기한 거라며 퉁명스레 말하던 그녀는 도저히 '사람들 앞에서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말라'던 사람 같지는 않았다.
다음날 화사가 신경쓰여 견딜 수 없었던 게녀는 불쑥 말을 꺼내버린다.
-그...노래 말이에요. 좋았어요.
"네? 무슨 노래요?"
-죄송해요. 어제...들었거든요. 솔직히 놀랐어요. 노래도, 일도 다 가식이었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어제 노래 부르시는거, 엄청 소중해 보였어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거... 듣고 싶어요.
노래하는 것을 듣고 싶다는 게녀의 마지막 말에 화사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나... 팬이라던 사람한테 죽었어요. 밑바닥일때 부터 내가 좋다고 해준 사람이라 팬이라기보다 가족같은 사람? 자주 만났고, 위로도 많이 받았고요."
"그러면서 연인으로 발전했어요. 내 음악적 활동을 응원해주었고, 그때 내인생에 중요한건 그 뿐이었기 때문에 좋은 연인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내가 유명해지고, 내 음악이 거리에서 나올 수록 그사람은 기뻐하지 않더라구요. 신경질적이어졌고 집착도 심해졌어요.
그사람이 사랑한건 나와 내 음악이 아니라, 불안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애정을 갈구하는, 본인이 우위에 설수 있는 결핍된 상태의 나였던 거에요."
"나는 네가 아무것도 아닐때에도 너를 인식하고 응원했었어, 그러니 너는 나에게 감사해야 하고 늘 나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해,
크게 싸웠던 그 마지막 밤, 그 사람이 나한테 번뜩이는 눈동자를 들이대며 한 말이었어요.
그사람은 그때 이미 나를 다시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만들 생각이었나봐요.
그사람은 간호사였고, 내가 자는 사이에 내 팔에 미리 병원에서 훔쳐온 수면제를 과다주입했어요.
내가 평소에 먹던 불면증 약에 들어있는 성분이었기 때문에, 혈액검사 결과로도 이상한 점이 밝혀지지 않았고요."
"맞아요. 사실 나에게는 아직도 노래가 전부에요. 하지만 내가 그 사실을 인정하면, 또 그때처럼 그 사실을 악용하는 사람이 나타날까봐 두려워서.... 못하겠어요."
-저는 아니에요.
게녀는 불쑥 말해버렸다.
-저, 천사님께 그런 부담 절대 안되게 할게요. 그냥 대화없이, 가끔 노래하실 때 초대해주세요.
4. 천우희
가까스로 화사에게 내일 노래를 부르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게녀는 기분이 좋아져 게녀의 담당 천사인 우희에게로 뛰어갔다.
그러나 우희는 게녀처럼 기분이 좋은 상황이 아닌듯 했다.
"아니, 그러니까 나 아니라고 그러네. 아저씨, 전생때도 그랬잖아요.
저 멀쩡한 중고등학교랑 대학교 나왔다니까요. 법대 알아요? 대학나오자마자 차에 치여서 죽는 바람에 판검사는 못 됐지만.
아저씨 나 부모없이 자랐단 얘기 듣고 만만해 보이나본데, 무슨 매음굴이에요, 매음굴은."
"법대를 나왔던 어쨌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니까? 천사님 열 세살때, 아 거참 답답해 죽겠네."
멀리서 바라보던 김혜수가 다가와 우희를 달래며 그 남성을 데리고 갔고, 우희 천사는 게녀쪽을 보며 빙긋 웃었다.
"정말... 50년전에도 저러더니, 잊지도 않고 찾아와서 또 난리에요."
-무슨 일이에요?
"저 사람이 전생에 여자들을 사고파는 일에 잠깐 관여했었나봐요. 그게 직업은 아니었는데, 뭐 채무관계가 얽혀있었다나.
그때 여자애들을 대주던 마약쟁이 마담 딸이 있었는데, 그 마담이 완전히 마약에 취해서 자기 딸을 다른여자애로 착각하고 팔아넘겼다는데,"
-마약중독자가... 자기 딸을 팔았다구요? 열세살짜리?
김혜수 천사님 딸도... 열세살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우희 천사는 경직된 내 표정을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의미로 받아 들였는지 기가 차다는 듯한 말투로
"그러니까요. 근데 아까 저사람이 그 딸이 안타까워서 몰래 빼돌렸다는데, 나보고 그 딸이 확실하다고, 엄마 만나서 산 거 아니냐는 거에요."
-...열세살때 천사님은 어떻게 살고 계셨는데요..?
"기억 안나요. 저 입양되었었는데, 그전에 큰 충격을 받고 해리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태였대요.
그래도 저, 그 다음부터 엄청 우등생으로 살았어요. 저번에도 얘기했죠? 우리 새엄마, 새아빠 실망시키기 싫어서, 엄청 열심히 공부했거든요."
"그건 그거고, 게녀씨 혹시 한지민 천사님 어떻게 생각해요? 예쁜가?"
-네? 한지민 천사님 완전 예쁘시죠. 그건 왜요?
"아니 뭐, 내가 그렇게 신경 쓰는건 아닌데, 한지민 천사가 부쩍 게녀씨에 대해서 저한테 많이 물어보더라구요.
흥. 게녀씨 깨어나고 나서 몇 십년 후에 다시 오더라도, 실연같은거 당해서 죽지는 마요. 알겠죠?
그럼 한지민 천사쪽으로 배정될 거란 말이에요. "
-하하. 그게 제맘대로 되는 일이에요?
"그렇긴 하네요. 그럼... 나는요?"
-에?
"나는, 완전 이쁜 축은 아닌가?"
-에...그게....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재미있게 해?"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 우희 천사와 게녀가 뒤를 돌아보자 웃고 있는 김혜수 천사가 보였다.
"앗, 언니! 게녀씨 죽더라도 실연은 당하지 말라는 이야기 중이었어요. 한지민 천사님께 가면 질투나거든요."
천우희 천사는 밝게 웃으며 부끄러운 얘기를 잘도 했다.
"언니는 무슨, 100년전부터 얘기하잖아요.
내 딸 뻘이면서, 나 기분좋으라고 그러는건가? 꼭 딸한테 언니라고 부르라고 강요하는 엄마같아.
아, 그건 그렇고 아까 그 아저씨 일은 괜찮아요? 놀라거나, 그러진 않았고?"
"네. 그 아저씨 하는 얘기 들어보셨어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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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고르기와 마찬가지로 상망동에서 길게써보고싶은 주제..이지만
초기구성만 계속 만들고 나아가지를 모태요....ㅎ^^...
첫댓글 세상에... 설마 다음편 없는거 아니죠...?? ..
이런거 너무좋아...
천우희... 넘나 좋은 것
지민천사님....이번생에는 연애가 없어 실연이 없을듯한데..ㅜㅜ
헐 게녀가 혜수딸인줄 알았는데....! 나는야 지민천사픽
와 짱 재밌오
와 개잼
와 존잼 다음편은 없어?ㅋㅋㅋ
존잼ㅠ
ㅁㅊ 재밌어...
존잼..... 계속읽고싶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