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행사고에 대한 허탈한 뉴스내용
[MBC 보도]
어제 시화호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제점은 무엇인지, 박광운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VCR▶
어제 저녁 7시쯤 경비행기가 추락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조종사 38살 문 모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문 씨가 저공비행을 한 뒤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INT▶ 목격자
"이 가로등보다 낮게, 갈대 있는 쪽으로 낮게 계속 왔다 갔다 했어요. 그 뒤로 한 10분 정도 있다가 저쪽에서 사고가 났다고..."
항공사고 조사반은 프로펠러가 심하게 부서지고 엔진이 가동상태에 있었던 점으로 미뤄 저공비행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3개의 블레이드는 허브의 싱크부분이 부러졌고 그 중 파손되지 않는 프롭 1개만 찾았고 나머지 2개는 찾지 못했음.
경비행기 사고는 지난 10년 동안 29건으로, 19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등 최근 들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75% 이상이 조종 미숙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비행기 운전은 조종사 자격증만 있으면 가능한데, 20시간 조종교육을 받으면 쉽게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 취미비행이니 쉽게 취득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나? 초경량비행기의 조종자격이 국가자격인 나라가 대한민국외에 어디가 있을까? 왜 이것이 문제인지 이해 못함
◀INT▶ 양회곤 사무처장/대한스포츠항공협회
"레저항공기 조종사들이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조종사 스스로가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그런 교육을 해야 할 것이고..."
또 운행 중인 경비행기 중에는 무등록 비행기가 많습니다.
미등록 비행기는 1년에 한 차례인 정기 안전검사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정규 활주로나 정비시설이 거의 없는 부분도 사고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SYN▶ 경비행기 관계자
"합법적인 공간을 조성해줘야 하고, 그 안에서 정상적인 운항 매뉴얼이라든가 관재 기능이라든가 그런 시스템을 마련해서..."
= 이건 뭔소리. 인터뷰하신 분이 누군지 짐작이 가는데.. 경기도가 비행장 만들어 준다니 고맙기는 한데 이번 사고와 비행장 그리고 운항메뉴얼. 관제시스템이 어떤 연계성이 있는지 아리송송...
최근 경비행기 택시를 도입하는 등 경비행기 이용이 점점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 에어택시 운용이 제도적으로 허용되는데 그 뱅기랑 사고뱅기랑 어떤 관계? 에어택시 조종사가 불법비행기를 사용할까봐? 아니면 무자격으로 조종할까봐?
대책이 시급한 것은 공감하는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살피고 대처해야하지 않을까하네요.
핵심은 행정당국이 원인이고 해결책이 될 겁니다.
MBC 뉴스 박광운입니다.
[SBS 보도]
위험천만 무인가 항공기…허술한 법, 화 키운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신고조차 되지 않은 무인가 항공기의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이런 무인가 항공기가 얼마나 있는지, 어디를 날고 있는지, 당국은 실태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공사장입니다.
경비행기 한대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불에 탔습니다.
이 경비행기는 어제(19일) 저녁 7시쯤 안산 목내동 상공을 날다 추락했습니다.
기체가 지상에 충돌하면서 불이났고 조종사 38살 문 모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소방대원 : 저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쪽에 사신이 있었고… 처음 도착했을 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추락한 경비행기는 숨진 문 씨 소유의 레저용 경비행기로 당국에 신고가 안 된 무인가 항공기로 드러났습니다.
현행법에 따라 초경량 항공기는 225킬로그램 이하여야 하는데 문씨의 경비행기는 290킬로그램 정도로 일반 항공기로도, 초경량 항공기로도 분류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 현행법에 의하면 자체중량 최대 250kg을 초과하면 항공기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는디....
[교통안전공단 담당직원 : 등록제는 아니고 신고제인데…일일이 다니면서 (인가된 비행기인지) 확인할 사항은 아니고 해서…]
= 쩝
제도의 허점 속에 무인가 항공기 사고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에도 무인가 항공기가 추락해 2명이 숨졌습니다.
이렇게 위험천만한 비행이 계속되고 있지만 무인가 항공기가 얼마나 되는지조차 당국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얼마가 되는지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은데.. 레저항공전에 참가한 뱅기에 2-3대 정도 추가하면 정확함.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와 면피성 입법이 생산하는 결과물이겠지요.
최종편집 : 2009-05-20 20:19 이강 기자
[KBS 보도]
<앵커 멘트>
어제 저녁 경비행기가 추락해 한 명이 숨졌습니다.
알고보니, 비행기도 무등록 조종사도 무면허였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추락한 경비행기잔해입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비행장에서 이륙해 시화호 주변을 저공비행하다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숨진 조종사의 면허는 이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경비행기'용이 아닌 레저용인 '초경량비행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비행기는 항공청에 등록도 돼있지 않았습니다.
조종사도, 비행기도 모두 불법이었습니다.
<녹취> 초경량비행기 동호회 관계자 : "등록도 절차도 복잡하고. 면허도 다시 따야 하고, 비행기 가격 절반은 등록비용으로 내야 해요. 그러니 그냥 타는 거예요."
비행 동호인들은 이런 사고가 불가피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초경량 비행기는 면허취득도 쉽고, 세금도 없지만 사고 비행기처럼 무게가 250kg이 넘어가면 경비행기로 분류돼 엄청난 세금이 나오는 탓에 무등록, 무면허 조종의 유혹에 빠진다는 겁니다.
= 사고가 불가피한 것은 안전의식이나 준법의식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당국의 정책과 방치가 만든 것. 경비행기 세금이 올마? 경차 정도도 안될텐데....
<녹취>초경량비행기 동호회 관계자 : "불법 비행기를 한 번 조종한 사람은 계속 불법으로 구매해요. 고사양이다 보니 그 맛을 알고 자꾸 높은 것을 올려다보니깐."
= 이미 수입이나 구매때 불법임을 모르고 한 소유자는 없다. 그럼 무엇인 문제일까? 그냥 마구 타고 다녀도 별지장이 없으니까 // 아무도 단속하지 않으니까. 민원을 내도 얼버무려주니까.
비행기가 불법인데 어떤 비행규칙인들 지키고 싶을까. 그냥 내 맘대로 타는 것이지.
이런 '무등록 비행기'는 안전검사도 받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만 최근 몇 년새 사고기종 8대 가운데 절반이 추락했지만 당국은 실태 파악에 미온적입니다.
<녹취> 항공안전본부 관계자 : "자동차하곤 다른게 (비행기) 사 가지고 (등록 안하고)전시를 하겠다던지... 전국적으로 산재해있는 상태고, 저희들이 점검을 다니면 다 숨어버리고..."
= 미리 알려주고 점검나오는데 불법비행기 주인이라고 기다릴 멍청한 넘이 세상에 있을까? 사는 것이야 자본주의 세상에서 여객기인들 못사나. 정해진 규칙에 의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지.
항공전문가들은 사고위험에 노출된 이런 무등록비행기가 수십 대 떠다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좀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파악한 후에 보도했으면...
그저 신속성이라는 것 때문에 대충대충. 문제를 지적하려면 정확히 해야지. 비행사고가 불법비행기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요.
열악한 환경 때문에 일어나는 것도 아니지요.
조종사 스스로가 규칙을 준수하려는 의지가 미약하고 위규비행을 철저히 단속하려는 행정당국의 의지가 집을 나간 결과물이지요.
하나 더 하자면 이런 불법비행기를 구매하도록 추천. 알선한 교관. 불법이 곧 합법된다고 현재의 불법비행을 조장한 업자.
날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