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설사가 일주일동안 계속되어 병원측이랑 교수님께 상의 드린적이 있었어요..
설사가 계속 나오면 가까운 내과로 가서 약처방을 받고 먹으라고..
그래서 그뒷날 맨처음 대장내시경을 통해서 직장암이란걸 알게된 그 동네 내과를 찾았어요..
그 의사 선생님께서 날 보자마자 한눈에 알아보시더라고요. "어떻게 수술은 잘 됐나요?' 라고 물으시길래
지난 팔월에 수술받았고, 조직검사결과 1기 라고 판정 받고 집에서 식이요법 하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어요.
항문은 살렸나요? 하루 변횟수는 얼마나 되나요? 그러길래 다행히 항문은 살렸고 변횟수는 하루 10회이상이라고 했더니
그분왈 항문도 살렸으면 정상적인 기능이 가능 하단얘긴데.. 변횟수가 너무 많네요..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이 좀더 흘러야 정상적인 기능이 가능하다고 교수님께서 그러셨다고 했죠.. 그래도 의아해하면서도..
마지막에 1기면 거의 완치네 완치... 그러시더라고요.. 약처방을 받고 나오면서 우리교수님 실력을 못믿어하는 말투는 기분이 좀 나빴지만, 1기면 완치라는 그말에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하늘로 막 솟아오를것만 같았어요..
별거 아니지만, 나에게 희망을 주는 그 한마디의 메세지에 저는 긍정적인 힘을 얻었어요.. 암선고 받고 난 아무것도 할수 없어
라는 생각을 그래 난 이제 뭐든할수 있을거야.. 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어요.정말 1기면 완치수준인가요?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