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은 우리 몸속의 신진대사를 조율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 영양소지만, 체내에서 자체적으로는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해 줘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봄이 시작되는 환절기에는 겨울 동안에 체내에서 비타민 소비가 많아졌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비타민을 섭취해주는것이 건강에 좋다. 그리고 비타민은 우리가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인데,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할 때 가장 흡수율이 높다.
비타민은 수용성과 지용성으로 나누는데, 수용성 비타민은 많이 먹어도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으나,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서 배출되지 않고 간이나 지방 조직에 저장되어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의 당질,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보조 효소의 구성성분으로, 대사 조절에 윤활유 역할을 하며, 또 과량을 섭취해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매일 섭취해 주는것이 좋다.
반면에 체내에 쌓이는 지용성 비타민을 과량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되어 중독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복용해야 한다.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은 따로 먹는것이 좋은데, 수용성 비타민은 식사 직후에 먹는 것이 효과적인데, 그 이유는식후에 바로 복용하면 식사로 섭취한 영양소들의 대사를 촉진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용성 비타민은 식후 30분쯤에 먹는 것이 좋다.
또 비타민은 활동 정도와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 권장량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감기에 걸렸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평소보다 비타민을 더 많이 먹을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비타민을 복용할때는 양을 정해 두고 먹기보다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한편 비타민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비타민은 위벽을 자극해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체내 축적이 안되기 때문에 매일 섭취해야 하는 수용성 비타민
각 비타민별 특성을 살폐보면, 비타민B1(티아민)은 탄수화물의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보조 효소로 성장을 촉진한다.
효모나 현미처럼 가공도가 낮은 곡류와 말린콩, 견과류, 고기 내장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B1이 결핍 시 각기병 등이 발생한다.
비타민B2(리보플라빈)는 성장 촉진성 비타민이라고도 하며 어린이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탄수화물, 단백질,새우, 시금치, 간, 육류, 브로콜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B2가 결핍될 경우 피부병, 우울증 등이 발생한다.
비타민B3(나이아신)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며 지방분해 조효소로 고지혈증을 개선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으며, 참치, 연어, 닭고기, 쇠고기, 버섯, 땅콩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B3가 결핌 시 설사, 신경과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B5(판토텐산)는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는데, 버섯, 브로콜리, 전곡, 콩류, 간, 계란에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B5의 결핍 시 피로와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B6(피리독신)는 단백질 대사와 헤모글로빈 합성에 관여하며 신경전달 물질을 합성하는 데 관여하며, 닭고기, 돼지고기, 연어, 계란, 시금치, 브로콜리, 바나나, 견과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B6가 결핍될 경우 구내염, 피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타민B9(엽산)은 혈구를 생성하거나 세포 대사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데, 견과류, 푸른잎 채소, 내장, 바나나, 고기, 계란, 효모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B9이 부족할 경우 빈혈, 성장지연, 구내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B12(리보플라빈)은 철분과 엽산의 대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데, 내장, 굴, 조개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B12가 부족할 경우 빈혈, 신경과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C는 콜라겐과 호르몬을 합성하고 신경전달 물질을 합성하는 역할을 하며, 시금치, 브로콜리, 감자, 토마토, 딸기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C가 결핍될 경우 괴혈병,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비타민A는, 시력을 유지하고 성장을 촉진하며 안구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A가 많은 식품으로는 간, 생선, 우유, 시금치, 당근, 브로콜리, 복숭아 등과 녹황색 채소에 많다.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안구건조, 야맹증 등이 나타난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며 뼈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참치, 연어, 계란, 버터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햇빛을 받으면 몸에서 합성이 된다. 또 비타민D는 부족할 경우 구루병, 골다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노화 예방에 도움이 되며 생식기능에도 관여하는데, 비타민E가 많은식품은, 식용유, 견과류, 버터, 마가린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비타민E가 부족할 경우 빈혈, 생식기능장애, 신경질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