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역(1번 출구)에서 도보로 8분 거리에 위치한 물의 정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수년간 괸리부재 상태였으나
이제는 강변의 드넓은 부지에 봄에는 양귀비꽃{6월 초가 적기),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가 옛 모습을 회복하면서 과거의 명성을 다시 찾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인근에 있는 다산생태공원도 들를 겸 해서 혼잡을 피해 평일의 이른 아침을 택해 방문했더니 편하게 온 것은 다행이나 너무 한적해서 다소는 심심하기도 했습니다.
황화코스모스(Yellow cosmos)
황화코스모스의 원산지는 멕시코로 표고 1,600m 이하 지역에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코스모스가 1900년대 초에 도입된 것과는 달리 1940년 경에 화단용 꽃으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옆에 강이 있고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꽃 계절에는 자전거 rider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일 거라 생각됩니다.
이 정원에서 코스모스가 보이는 딱 한 곳.
만개 시기는 비슷할 텐데 황화코스모스의 위용(?)에 눌려서인지 좁은 땅에서 영 쪽을 못쓰고 있습니다.
<↑> 아래 사진은 스위스 마테호른산 (2024. 6.27 촬영)
정원을 나갈 시간이 되니까 방문객이 다소 늘었습니다.
없던 뭉게구름도 드문드문 보이고.
<2020.6.10에 촬영한 양귀비꽃>
치열했던 젊은 날을 꾸-욱 담아 부르는
베테랑의 〈바람의 노래〉 - 원곡 조용필
<다산생태공원>
- 다산기념관, 정약용묘 등 유적지가 바로 옆에 접해 있음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라 주위가 무척 조용합니다.
역시 여행은 꽃이나 단풍 계절에 와야 되나 봅니다.
이곳에도 꽤 넓은 연꽃밭이 있으나 가끔 오면서도 연꽃을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