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의 평균속도는 153km/h라고 하는군요. 경부선 무궁화호의 평균속도는 아마 110km/h 정도죠??
역시 독일철도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반대로 기존선에 투자해 놓은 비용이 많으므로 신선 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겠죠.
그러므로 독일이 프랑스에 비해 고철 전용신선 연장이 짧고 국제 입찰에서 ICE가 TGV에 밀리는 한 가지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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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일의 철도 운행 기관
-Die Deutsche Bundesbahn: 구 서독 철도청
-Die Deutsche Reichsbahn: 구 동독 철도청
-1993년부터 Die Deutsche Bundesbahn으로 통합되었음.
3. 철도 운행 체계의 변화
-근거리 구간 운행이 대폭 축소되는 경향을 보임. 그 이유는 근거리의 경우 자동차편이 훨씬 간편하기 때문임.
-화물 수송의 경우 트럭이 담당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가고 있음
4. 독일 기차의 종류
1) ICE
- Inter City-Express의 약자
- 1991년 6월 2일 처음 운행
- 최고 속력 280km/h (820 km에 이르는 함부르크-뮌헨 구간을 5시간 59 분만에 주파함)
- 500km 정도의 구간에서는 비행기나 자가용 이용 승객을 흡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
1991년부터 선보인 이 열차는 초고속열차를 의미하며 현재 독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는 기차이다.
이 열차는 그 특성상 정차횟수가 극히 적으며 대체로 정거장 사이의 길이가 무척 길다. 주 거점은 Berlin, Hamburg, Muechen, Nuernberg, Frankfurt, Hannover, Koeln, Kassel, Stuttgart 등의 대도시이며 이 도시들을 거점으로 주변의 도시들을 연결한다.
대체로 1시간당 1대의 편수로 운행하며 심야운행은 하지 않는다. 이 열차의 최고속도는 250Km/h로서 인접국가인 프랑스가 자랑하는 TGV에 비하여 속도는 다소 떨어지는 면이 있으나 그 외의 승차 감이나 안정성, 쾌적함이나 좌석의 공간 등은 어느 열차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
ICE 노선도에서 나타나듯이 현재까지의 ICE노선은 대부분 구연방주에 편중되어있는 양상을 띠고 있다. 하지만 현재 독일정부가 신연방주의 철도확장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있는 만큼 머지않아 신연방주에도 많은 ICE전용선로가 설비될 전망이므로 앞으로는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전국토를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이하게 앞뒤로 똑같이 생긴 기관차를 달고 운행하는 하얀 바탕에 얇은 빨간 색 선이 있는 열차.
2) EC
- Eurocity-Züge의 약자
EC는 그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IC와 똑같은 기종, 똑같은 성능의 열차이며 단지 국외로 이동한다는 차이만 지니고 있을 뿐이다. EC는 독일뿐 아니라 범유럽적 철도제도로 유럽 대부분의 국가의 철도제도에도 존재를 하여 같은 방법으로 운행을 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나라의 EC도 독일 역에 정차를 하게되는데 이때에는 열차의 외형, 즉 외국열차의 경우 독일열차와 구별되는 열차의 마크나 모양, 색깔 등으로 쉽게 파악을 할 수 있지만 독일기차의 경우 EC는 IC와 똑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으므로 IC 와 EC는 Gleis에 명시되어 있는 표시를 보지 않고는 구별할 수 없다.
3) IC
- Intercity-Züge의 약자
- 1971년에 처음 도입
- 독일 내의 대도시 구간을 운행. 침대칸을 갖추고 야간에 운행하는 열차를 특히 ICN (Intercity-Night-Züge)라고 함.
- 운행 간격은 대개 1-2 시간임. 하루 630여 편의 열차가 250개 이상의 도시를 연결 운행중
- 평균 속도는 153 km/h (166km에 달하는 하노퍼-함부르크 구간을 65분에 주파함)
IC는 ICE가 등장하기 전, 즉 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독일에서 최고속도로 운행하던 열차였다. 이 열차의 운행 시스템은 ICE와 거의 비슷하며 IC노선도에서 알 수 있듯이 단지 주 거점 도시가 훨씬 많다는 차이만 존재한다. IC는 ICE와 달리 우리가 들으면 잘 모를만한 그런 중(中)도시들에도 정차를 한다. IC 또한 1시간에 1대씩 운행하는 구간이 많으며 ICN는 심야운행을 한다. 열차의 창문이 있는 부분이 빨간 굵은 선으로 칠해져 있다.
4) IR
-Interregio-Züge의 약자
- 현대식 객차를 갖추고, 1988년 이후 D-Züge를 대체하며 등장. 독일 내의 지역을 연결함.
IC 보다 한 단계 아래 기종인 IR는 말 그대로 독일내의 지역 곳곳을 잇는 열차이다. ICE와 IC가 대도시를 위주로 운행을 하는 반면에 ICE나 IC가 가지 않는 비교적 작은 도시들에까지 운행을 하여 그 연결정도가 매우 세밀한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IR은 ICE와는 달리 이미 신연방주에까지 거의 구연방주와 비슷한 정도의 선로가 정비되어 있어 IR을 통하여 신연방주를 여행하는 데에도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열차는 그 운행시간 또한 ICE 나 IC 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열차의 청결성 역시 고급열차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함께 독일에서의 쾌적한 여행에 한몫을 하고 있다. 창문 부분에 파란색의 굵은 선을 가지고 있다.
- 속도는 최고 200 km/h
5) D-Züge/ E-Züge
- Durchgangs-Züge/ Eil-Züge의 약자
- D-Züge는 대개 Durchgangswagen이 있는 열차여서 붙여진 이름임
- 앞의 열차들이 다니지 않는 구간, 즉 소도시를 중심으로 운행함
- 1988년부터 IR 열차가 이들 열차를 대체하는 경향을 보임
급행열차로서 현재는 ICE나 IC, IR에 비하여 운행횟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심야운행을 주로 하며 속도는 IC와 비슷한 수준이다.
6) 보통열차
RB (RegionalBahn), RE (RegionalExpress), SE (StadtExpress), S-Bahn (StadtBahn)을 가리키는 말로서 이 열차들은 ICE는 물론 IC나 IR까지도 운행하지 않는 모든 지역 구석구석을 연결한다. 이러한 보통열차들은 고속열차처럼 긴 구간을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짧은 구간만을 연결하는데 대도시 주변의 아주 작은 도시들에는 바로 이런 보통 열차로 이동하는 것이 보통이다.
즉 예를 들면 Tuebingen같은 조그만 도시를 방문하려면 먼저 독일의 어디서건 Stuttgart행 ICE나 IC를 타고 Stuttgart에서 하차하여 Tuebingen으로 가는 RE 혹은 RB, SE로 갈아타면 되는 것이다.
5. 독일의 버스, 지하철 티켓
- 1회용 티켓, 2회용 티켓, 4회용 티켓, 1일 정액권, 1달 정액권 등이 있음.
- 하나의 티켓으로 버스와 지하철(U-Bahn, Straßenbahn)을 환승할 수 있음.
- 버스나 지하철을 탈 경우 승객 스스로가 표를 개찰기에 직접 넣어야 하는데 이를 entwerten이라고 함. 만일 그렇지 않았을 경우, 혹은 무임승차시엔 약 40 DM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됨.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