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해서 놀이하는 글놀이는 홀소리 노래로 시작합니다.
'오르고 오르고 오~
어서와 들어와 어~
누르고 누르니 우~
밖으로 밖으로 아~
요리 조리 요~'
노래 부르고 글자의 형태를 표현하며 머릿속에 상을 만듭니다.
'ㅗ' 글자는 올라가는 이미지의 상을 그리고
'ㅓ'는 모이는 이미지 상을 그리지요.
'ㅛ'이야기를 듣고 그 모양을 만들어봐요.
손으로 만들고
친구와 함께 만들고
앉아서도 누워서도^^
모양을 만들려고 다리가 아프지만 자신의 모습을 살피면서 다리를 더더더~ 벌려요.
아~~~ 아프다며 다리를 만지면서 장난치는 건영이^^
놀잇감으로도 만들고
여러가지 물건들을 이용해서 만들면서 아주 뿌듯해 합니다.
더 크게 만들자면서 친구들과 상의하면서 즐거워해요.
아이들이 만든 커다란 ㅛ
글자 획의 순서를 이야기 합니다.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럼 어떻게 걸어야할까???
건영이가 "제가 해볼래요!" 하고 자신있게 나섰어요.
떨어지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걷기도 하고
빠르게 걷기도 하고^^
'ㅛ'글자를 그려보고 그 모양을 활용해서 그림을 꾸며보기도 해요.
저마다 생각이 달라서 옆에 친구에게 그리면서 소개도 하고
'ㅛ' 가 들어간 단어도 생각하면서 끝말잇기처럼 말놀이도 해요.
"요가를 하는 요리사가 요리조리 걷다가 요가를 했대~~~"
ㅎㅎㅎ 아이들끼리 말하면서 깔깔깔~~
다양한 아이들의 그림처럼 생각이 다양합니다.
칠월칠석에 견우직녀 이야기로 놀이를 하면서 직녀처럼 직조짜기를 해요.
얼른 하고 싶어서 오자마자 하기도 해요.
바늘 귀도 스스로 꿰어보고, 실을 적당하게 맞춰 잘라준비해보기도 해요.
처음에는 너무 짧게 또는 너무 길게 하다가 점점 적당한 길이를 스스로 알게되더라고요.
모든 경험이 아이들에게는 소중합니다.